완주 위봉폭포 일원&먹거리

2022. 2. 17. 06:32뚜벅뚜벅 대한민국 명승/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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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숲 사이로 흐르는 형제폭포"

[명승 완주 위봉폭포 일원 (完州 威鳳瀑布 一圓)]

폭포를 중심으로 주변 산세와 계류, 주변 식생이 어울러져 경관이 수려하며, 바라보는 경관 대상으로서 미적 가치와 문화경관적 측면에서 위봉폭포를 경영・향유한 선인들의 삶과 정신을 이해할 수 있는 곳으로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음

출처:문화재청


"위봉폭포 표석"


"흐르는 폭포수에 더위를 식혀내고"


산림문화자산 위봉폭포(우리나라 판소리 8대 명창 가운데 한사람인 정조와 순조때 활약한 권삼득 선생이 득음하기 위하여 수련했던 장소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아 산림문화자원으로 지정하여 관리함.)


위봉폭포(예로부터 완산 8경으로 이름난 위봉폭포는 소양면 대흥리 위봉산 허리에 자리하고 있다. 높이 60m의 2단폭포로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면 답답하게 닫힌 가슴을 시원스럽게 열어준다. 수량이 많은 여름철, 폭포의 장관은 더욱 빼어나지만, 겨울에는 꽁꽁 얼어붙은 하얀 비단 폭이 드리워져 있는 것 같아서 보는 이의 눈길을 끈다. - 출처:완산군청)


"위봉폭포" 


"대한민국 명승(전라도)"

 

대한민국 명승(전라도)

[대한민국 명승] 명승이란 예로부터 경치가 좋기로 이름난 경승지로서 역사적·예술적·경관적 가치가 크며, 자연미가 빼어나게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그 형성과정에서 비롯된 고유성·희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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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우리국수]

완주 봉동생강골시장 초입에 있는 쪼깐하고 오래된 국숫집이다. 콩국수와 국수만 판매한다. 국수는 소, 중, 대로 주문할 수 있다. 내부 벽에 붙어 있는 사진 속 여사장님의 자연스럽고 푸근한 미소를 보며 국수 소를 주문했다.

내부는 테이블 3개로 비좁아 다른 손님과 합석해야 한다. 현지 분들로 보이는 어르신 두 분과 한 테이블에서 국수를 먹었다. 기독교인으로 보이는 여사장님은 주문 들어온 국수를 삶아 내주느라 바쁘시다.


국수(국수 소를 주문했다. 어르신 두 분과 합석해 먹었다. 하얀 그릇에 막 삶아낸 뽀얀 면발의 가는 면을 푸짐하게 담고 멸치 육수를 넉넉하게 부었다. 육수에 참기름을 두르고 송송 썬 파와 고춧가루도 뿌렸다. 하얀 국수, 갈색 육수, 파란 파, 빨간 고춧가루 등이 정갈하게 자리를 잡았다.

눈맛에 군침이 돈다. 파와 고춧가루를 섞지 않고 육수를 한술 크게 떠 맛본다. 여릿한 참기름의 고소한 향 뒤로 멸칫국물의 구수하고 경쾌한 감칠맛이 훅 끼친다. 담박하고 질리지 않는 국물 맛이다.

파와 고춧가루를 섞은 후 면과 함께 먹는다. 가늘고 부드러운 면발이 혀에 착착 감긴다. 중간중간 씹히는 아릿한 파와 고춧가루의 매운맛은 은은한 감칠맛의 육수 맛을 해하지 않는다.

밑반찬으로 내준 묵은김치로 면발을 싸 먹는다. 아삭하고 시금한 묵은김치 사이로 면발이 보드랍게 씹힌다. 고추도 쌈장에 찍어 먹는다. 두껍고 긴 고추는 맵지 않고 시원하다. 가늘고 작은 청양고추는 칼칼하다. 남은 국물로 매운맛을 잡으며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손쉽게 한 그릇 뚝딱 할 수 있는 음식이지만 만든이의 정성이 오롯이 느껴진다. 벽에 붙은 사진 속 여사장님의 소박하고 친근한 미소를 닮은 국수 한 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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