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의성 관덕리 삼층석탑

2022. 3. 10. 05:32바롱이의 쪽지/경상북도

반응형

[보물 의성 관덕리 삼층석탑 (義城 觀德里 三層石塔) Three-story Stone Pagoda in Gwandeok-ri, Uiseong]

2단의 기단(基壇)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석탑으로, 각 부분의 장식이 풍부하다.

아래층 기단의 4면에는 가운데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하나씩 새기고, 조각에 의해 나누어진 8곳에 비천상(飛天像)을 도드라지게 조각하였다. 위층 기단에도 각 4면의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새긴 후, 기둥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4천왕상(四天王像)을, 오른쪽에는 천부상(天部像)을 배치하였다. 사천왕과 천부상은 모두 부처의 법을 보호하고 지키는 신으로 이들을 이렇게 복합적으로 표현한 것은 보기 드문 모습인데, 이는 통일신라 후기에 가져온 변화인 듯 하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이루어졌으며, 1층 몸돌의 4면에보살상(菩薩像)을 돌아가며 새겼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1층과 2층은 4단, 3층은 3단으로 줄어 있으며, 처마는 수평을 이루다가 네 귀퉁이에서 살짝 위로 젖혀 있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이 없어지고 이를 받쳐주던 네모난 받침돌만 거꾸로 놓여져 있는데, 이는 후대에 와서 흐트러진 것으로 보인다. 그 위로 얹혀있는 돌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원래 위층 기단 윗면의 네 귀퉁이 마다 암수 2마리씩 돌사자 네 마리가 있었으나 이 중 2마리(보물, 의성 관덕동 석사자)만 남아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이렇듯 동물을 등장시키는 경우는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이 가장 앞서고 이후 통일신라 후기까지 그 양식이 줄곧 이어져 내려왔다.

탑에 장식적인 화려함을 더하게 되는 본격적인 시기인 9세기 정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웅장한 기상은 덜하나, 많은 조각을 새겨 놓아 화려하고 아름답다.

[영문 설명]

The center of each of the four faces of the lower layer of the stylobate is carved with a pillar pattern dividing the surface into two equal parts containing images of flying fairies engraved in relief. The centers of the four faces of the upper layer are also carved with pillar patterns, while their left-hand surfaces are engraved with images of the Four Guardian Kings, and their right surfaces, with images of ‘heavenly beings’. It is very rare in that it is carved in a delicate and detailed manner with images of the Four Guardian Kings and heavenly beings, which are deities that protect Buddha’s law and doctrines, and incorporates changes that emerged during the late Unified Silla Period.

The main body consists of core and roof stones each separately hewn from a single stone. The four faces of the core stone of the first story are engraved with images of Bodhisattva. The first and second stories’ roof stones have four-tiered cornices, while the third story’s roof stone has a third-tiered cornice. The eaves are horizontal and turn swiftly upwards at the four corners. The top ornament of the finial is missing, and the square supporting stone is placed upside down, apparently having been misplaced later.

Originally, two pairs of stone lions were placed on the upper layer of the stylobate; however, only two lions remain and they are kept in Gyeongju National Museum (Treasure No. 202; Stone Lions from Gwandeok-dong, Uiseong). Along with the Stone Brick Pagoda of Bunhwangsa Temple, Gyeongju (National Treasure No. 30), this pagoda is the earliest known example of a pagoda with a sculpted animal design. This style is thought to have survived into the late Unified Silla Period.

It is assumed that the pagoda was erected during the 9th century when pagodas were built with decorative carvings. Although this pagoda is not particularly large, it is a splendid work notable for its beautiful sculptures.

출처:문화재청

보물 의성 관덕리 삼층석탑과 관덕동 석조보살좌상 보호각


"의성 관덕동 삼층석탑 이정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의성관덕동석조보살좌상 (義城觀德洞石造菩薩坐像)]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관덕리의 3층석탑과 함께 있는 불상으로 높이는 98㎝이다.

목 부분이 잘려나간 것을 올려 놓은 상태이며, 얼굴은 심하게 닳아서 코 부분만이 남아 있다. 눈과 입은 세부 확인이 어려워 얼굴의 인상을 살피기 어렵다. 가슴 앞에 있는 목걸이와 U자형의 장식, 팔찌가 있어 보살상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갸름한 얼굴, 신체의 안정감, 부드러운 굴곡 등에서 8세기 신라 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조각 솜씨가 뛰어나 신라시대 불상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출처:문화재청


"보물 의성 관덕리 삼층석탑"

면석에 새겨진 조각상(하층기단은 한 면의 가운데 부분에 기둥 모양을 새겨 면석을 둘로 나눈 후, 납작한 각 칸에 비천 한 분씩을 얇게 돋을새김하였다. 그 위쪽의 상층기단 면석도 역시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새겨 면을 나누고 왼쪽에는 사천왕 한 분씩을, 오른쪽에는 보살 한 분씩을 각 칸마다 새겼다. 면이 여덟일 때에는 팔부신중을 새기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탑은 특이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이어 1층 탑신 몸돌에도 한 면에 한 분씩 보살입상이 새겨져 있다. 탑 몸채에 천왕상이나 보살, 부처를 새기는 것은 탑을 공양하는 뜻도 있겠지만 신라 하대에 유행했던 한 현상이기도 하다. 이처럼 조각이 새겨진 탑들은 대개 크기가 작고 아담한 편이다. - 출처:한국문화유산답사회)

보물 의성 관덕리 삼층석탑과 조각상


삼층석탑 사자상(이 탑의 상층기단 윗부분 네 귀퉁이에는 사자 한 마리씩이 놓여 있었다고 한다. 그중 암수 한 쌍은 일제강점기인 1940년에 없어지고, 나머지 한 쌍은 국립대구박물관에 있다. 석탑 네 귀퉁이에 사자가 놓인 다른 예로 7세기 중엽에 조성된 경주 분황사탑이 있는데 지금도 귀퉁이에 네 마리의 사자가 비바람에 씻기면서도 의연히 자리를 지키고 있어 그 오랜 내력을 일깨워준다. 8세기 중엽에 세워진 경주 불국사 다보탑에도 네 마리가 있었는데 지금은 한 마리만 외로이 남아 있다. 국립대구박물관으로 옮겨진 사자 한 쌍 중 특히 암사자는 의젓한 자세로 앉아 있는 듯 보이지만 실은 양발 사이와 배 밑에 어린 사자 세 마리를 품고 젖을 먹이는 형상이어서 매우 재미있다. 이 관덕리 사자상은 보물 제202호이다. 사자 한 마리를 새기더라도 기계적으로 하지 않고 이처럼 이야기와 정감을 넣은 옛사람의 마음이 퍽 천진하게 느껴진다. - 출처:한국문화유산답사회)

보물 의성 관덕리 삼층석탑과 암사자상


[보물 의성 관덕동 석사자 (義城 觀德洞 石獅子) Stone Lions from Gwandeok-dong, Uiseong]

의성 관덕리 삼층석탑(보물)의 기단(基壇) 윗면에 배치되어 있던 네 마리의 사자상 가운데 남아있는 사자상 2구이다. 한 쌍은 1940년에 분실되었고 나머지 한 쌍만 국립경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2구 모두 조각수법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닳아 있다. 암사자는 앞발을 곧게 세우고 뒷발은 구부린 자세로 앉아있다. 얼굴은 오른쪽을 향하고 있으며 굵은 목에는 구슬목걸이가 남아 있어 불국사 다보탑의 돌사자 장식을 연상하게 한다. 여기서 눈길을 끄는 것은 배 밑에 세 마리의 새끼 사자가 있고 그 중 한 마리는 어미젖을 빨고 있는 희귀한 모습이다. 수사자는 암사자와 같은 자세로 앉아 있으며, 고개를 약간 왼쪽으로 향하고 있어 암수가 서로 마주보는 배치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조성연대는 의성 관덕리 삼층석탑과 같은 시기인 9세기 초반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세부의 수법을 파악하기 어려우나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혀있고, 양쪽 발과 앞가슴의 근육 등에서 힘찬 조각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영문 설명]

Originally made for the Three-story Stone Pagoda in Gwandeok-ri, Uiseong (Treasure No. 188), this stone lion and lioness are the only surviving pair of two such pairs. These stone beasts were originally placed upon all four corners of the upper part of the pagoda's stylobate, but sadly two of them were lost in 1940. The remaining two are kept in Gyeongju National Museum. As these two lions are severely damaged, it is hard to determine the precise nature of the sculptural techniques employed to make them. The lioness sits on its hind legs, holding up her forefeet; her face is turned to the right; and the prayer beads worn in her neck resemble those of the stone lions at Dabotap Pagoda of Bulguksa Temple, Gyeongju. It is unique in that three cubs are represented under the lioness's body, one of which is sucking at her breast. The lion is sitting in the same position as the lioness, but with his face slightly turned to the left. It is believed that both animals were arranged to look at each other. Even though it is difficult to determine the details of the sculptural techniques used to produce these works, they appear well balanced, with muscular chests and strong-looking legs. They are believed to have been built in the early 9th century, i.e. the same construction period as the Three-story Stone Pagoda in Gwandeok-ri, Uiseong.

출처:문화재청

국립대구박물관 답사시 촬영한 보물 의성 관덕동 석사자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