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등운산 고운사

2022. 3. 13. 05:55바롱이의 쪽지/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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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등운산 고운사]

세상을 떠나 하늘에 이르면 염라대왕이 그리 묻는다고 했다.

“고운사엔 다녀왔는가?” 해동제일의 지장도량이라 불리는 고운사 일주문에 발을 들여야 염라대왕의 물음에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의성의 동북 끝단 구계리에는 ‘구름을 타고 오른다’는 등운산이 있다. 산의 서쪽 사면을 타고 흘러내린 산자락은 반쯤 피어난 연꽃 형상이다. 그 꽃 속에서 물이 솟아 안망천으로 흐르는데 꽃이 핀 자리, 천(川)이 시작되는 자리에 681년 의상대사가 절을 짓고 고운사(高雲寺)라 했다.

출처 :의성군청

의성 등운산 고운사 산문


"고운사 산사음식 체험관 시래기와 초가삼간"


"천년송림길"


"고운사 일주문, 천왕문"


"고불전과 철비(이용준영세불망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고운사가운루 (孤雲寺駕雲樓)]

등운산에 위치한 고운사는 신라 문무왕 원년(681)에 의상대사가 지은 절로서,신라의 최치원이 승려 여지, 여사대사 등과 함께 가운루·우화루를 세우고 이를 기념하여 그의 호를 따서 ‘고운사(孤雲寺)’라 이름을 바꾸었다. 그 후 운주와 천우스님이 2차례에 걸쳐 절을 확장하여 지었으며 임진왜란(1592) 때에는 사명대사가 승병의 기지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1835년 화재로 소실되어 새로 지었으나 1970년대에 건물 일부가 다시 소실되었다. 

고운사 가운루는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의 중층(中層) 누각이다. 내부의 구조물에서 조각솜씨가 다른 부재들이 함께 있는 것으로 보아 보수공사를 하며 부분적인 변형이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출처 : 문화재청


[대웅보전]

석가모니불과 문수보살ㆍ보현보살을 모시고 있는 고운사의 큰법당이며 1992년도에 완공된 50평 규모의 전각이다. 대중의 조석예불과 사시불공 등 모든 의식과 법화가 이루어지는 고운사 신앙의 중심지이다. 법당안에는 신중단과 조사진영을 모신조사단, 선망조상의 위패를 모시는 영단이 있다.

출처 : 고운사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고운사삼층석탑 (孤雲寺三層石塔)]

고운사 대웅전 남쪽의 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탑으로,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렸다.

아래층 기단에는 희미한 안상(眼象) 무늬가 보이고, 위층 기단에는 기둥 모양이 조각되어 있다. 탑신은 1층 몸돌에 비해 2층부터 급격히 줄어 들고 있으며, 각 층의 몸돌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었다. 약한 경사가 흐르는 지붕돌은 네 귀퉁이에서의 치켜올림이 크지 않고, 밑면에 1층은 4단, 2·3층은 3단의 받침을 각각 두었다. 꼭대기에는 노반(露盤:머리장식받침돌), 복발(覆鉢:엎어놓은 그릇모양의 장식), 뒤집혀진 앙화(仰花:활짝 핀 연꽃모양 장식) 등이 올려져 머리장식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석재가 많이 닳아있고 아래층 기단이 특히 심하다. 통일신라의 일반적인 양식을 따르고 있지만, 줄어든 규모나 지붕돌의 조각양식 등에서 시대가 조금 내려간 모습들이 보이고 있어 통일신라 후기의 작품으로 추측된다.

출처 : 문화재청


[보물 의성 고운사 연수전 (義城 孤雲寺 延壽殿) Yeonsujeon Hall of Gounsa Temple, Uiseong]

고운사 연수전은 조선시대 국왕의 기로소 입소를 기념하는 건축물로서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단청과 벽화는 매우 수준 높은 금단청의 사례일 뿐 아니라, 대한제국 황실을 상징하는 여러 도상들이 풍부하여 역사적 가치를 가지며, 같은 시기에 행해진 기념비전의 건축과 왕릉 비각의 형식 변화 등과 함께 대한제국기 황실 전범에 따른 전통적 기념비의 변화 상황을 증거하는 자료가 된다.

[영문 설명]

Yeonsujeon Hall of Gounsa Temple is the only extant building to retain its original form as a structure built to commemorate a king of Joseon’s admission to the Giroso (Office of Senior Royal Aides Aged 70 or more). Its walls and other features are decorated with dancheong (a traditional Korean style of decorative painting applied to wooden buildings and artifacts) in five colors, giving it a highly attractive, almost silky appearance. The hall, which contains many paintings symbolizing the imperial family of the Korean Empire, has historic value as it reflects some of the changes made to traditional monuments that informs the protocols of the Royal Family and to architecture and royal tombstones dating from the same period.

출처 : 문화재청


[보물 의성 고운사 석조여래좌상 (義城 孤雲寺 石造如來坐像) Stone Seated Buddha of Gounsa Temple, Uiseong]

대좌(臺座)와 광배(光背)를 갖추고 있으며, 손상이 거의 없는 완전한 불상이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고, 네모난 얼굴에 눈·코·입을 작게 표현하였다. 가슴이 발달하고 허리가 잘록하지만, 약간 치켜 올라간 어깨로 인해 불안정한 자세를 드러내고 있다. 오른손은 손바닥을 무릎에 대고 손끝이 땅을 가리키고 있는 듯 하나 부서져 있으며,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여 배꼽 앞에 놓았는데 자연스럽지 못하다. 왼쪽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에는 규칙적인 평행의 옷주름이 나타나며, 다리와 팔 등에서는 도식적으로 표현되었다. 

부처의 몸 전체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는 끝이 날카로운 배(舟) 모양이다. 머리광배와 몸광배에는 연꽃과 덩굴무늬 등을 표현하였고, 가장자리에는 불꽃이 타오르는 모양을 표현하였다. 대좌는 상·중·하대로 이루어졌는데, 상대석은 연꽃을 위로 떠받드는 모양으로 표현되었다. 8각의 중대석은 모서리를 기둥 모양으로 장식하였고, 하대석은 연꽃잎을 엎어놓은 모양으로 표현되었다.

이 불상은 머리, 얼굴, 신체, 옷주름, 대좌, 광배 등에서 8세기의 불상과는 뚜렷하게 구별되는 9세기의 특징적인 양식을 나타내고 있다.

[영문 설명]

This is a complete Buddha statue in a relatively good shape with both the pedestal and the mandorla intact.

The eyes, nose, and mouth are small on the square face. The chest is broad and the waist slim. The slightly shrugged shoulders make the statue look unstable. The right hand is damaged but the palm appears to be facing down on the knee and pointing downwards. The left hand is in front of the belly button, with the palm up. There are parallel folds in the robe, which is covering only the left shoulder.

The body halo is in the shape of a narrow boat. There are lotus flowers and the scroll pattern on the head and body mandorlas. The edges form the pattern of a burning flame. The pedestal is divided into the top, middle and bottom parts. The top pedestal stone is shaped like a lotus flower supporting the statue. The octagonal middle part is shaped like a column while the bottom part takes the form of an upside down lotus flower.

The head, face, body, folds in the robe, pedestal and mandorla are some of the most outstanding characteristics of Buddha statues built in the 9th century that also set the 9th century statues apart from those made in the 8th century.

출처 : 문화재청


만덕당 마루에서 본 등운산의 모습이다. 연꽃이 반쯤 핀 형국이라 부용반개현상이라 부른다.


"누가 감히 내눈을 피할수 있겠는가?"

공양간 입구에 조선 중기 벽화로 추정되는 호랑이벽화가 있다. 어느 방향으로 음직여도 호랑이 눈이 따라다닌다.


식사 공양(큰 대접에 윤기나고 차진 쌀밥과 산나물무침, 파래무침, 묵은 배추김치, 아삭한 감자조림, 무생채등 밑반찬을 담아 구뜰한 된장국과 곁들여 먹는다. 집밥 같은 수수한 절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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