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제오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먹거리

2022. 3. 11. 07:48뚜벅뚜벅 대한민국 천연기념물/경상북도

반응형

"국내 최초 공룡 관련 천연기념물"

[천연기념물 의성 제오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義城 提梧里 恐龍발자국 化石産地) Dinosaur Tracksite in Jeo-ri, Uiseong]

의성 제오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는 1998년 의성군 관내 지방도로 확장공사 중 산허리 부분의 흙을 깎아내면서 발견되었다. 

약 1억1천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 중기, 경상분지 내의 하천과 범람원 지역에서 퇴적된층에 분포한다. 공룡 관련 천연기념물로는 국내 최초로 지정되었으며, 높은 밀집도의 공룡발자국이 보존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룡발자국은 총 4개의 층준에서 300개 이상이 관찰된다. 

의성 제오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는 발의 크기, 보폭, 걷는 방향 등을 알 수 있어 당시 공룡의 모습과 생활 등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영문 설명]

The dinosaur tracksite was discovered while construction workers dig out the hillside to expand a local road. 

It dates back to the Cretaceous period about 15 million years of the Mesozoic era. The dinosaur's footprints at the tracksite have four different types. Three types are herbivorous, and one type is carnivorous. So far, 316 pieces were discovered. The discovery of the footprints of various kinds of dinosaurs, ranging from small ones to huge ones, from herbivorous to carnivorous, shows that this place was a habitat of many kinds of dinosaurs. The footprints are well preserved enough for us to recognize sizes of their feet, strides, and directions where they headed. 

Therefore, the dinosaur tracksite in Jeo-ri, Uiseong is very valuable in studying the shape and life of the dinosaur. Thus, it is designated and protected as a Natural Monument for its high academic value.

출처: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의성 제오리 공룡발자국 화석 답사 가는 길에 열차철로가 보인다. 이정표 따라 왼쪽 길로 접어든다. 멀리 의성 제오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가 있는 산허리가 보인다.


"의성 제오리 공룡발자국 화석"


"의성 제오리 공룡발자국 화석"


학미리 버스 정류장 가는 길 민가에 연탄과 보일러가 보인다. 부모님 집에 보일러 하나 놔 드려야지란 광고 카피가 문득 떠오른다.


학미리 버스 정류장 가는 길에 속이 보이는 늙은 호박과 소똥 아래 자라는 노란색 꽃이 보인다. 시골의 모습과 향이다.


[경북 의성 들밥집]

의성전통시장에 있는 한우소머리곰탕집이다. 시어머니가 시동생 몸 보신용으로 개 반마리 보신탕 해준게 동네 분들 입소문나 식당을 열고 오랫동안 보신탕집을 운영해 오다가 시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며느님이 대를 이었다. 

며느님은 소머리곰탕집으로 업종을 변경하였다. 음식 장사에 대한 철학이 뚜렷하시고 음식 솜씨도 좋다. 아들 둘인데 대를 이으면 좋겠다고 한다. 예전엔 보신탕도 곰탕처럼 하얀 국물도 파셨는데 지금도 나이 많으신 현지 어르신들 일부는 곰탕을 보신탕으로 알고 드신다고 한다.


무쇠솥에 소머리 1마리 반, 사골, 잡뼈 등을 넣고 화력 좋은 불로 우려 내는 육수가 보인다.


소머리곰탕(뚝배기에 다양한 소머리 부위와 뽀얀 국물을 담고 송송 썬 푸른 파를 얹어 내주고 된장, 다진 고추, 매운 청양고추와 맵지 않은 고추,,다진양념, 볶은 소금, 부추 무침, 자작한 국물의 깍두기 등 밑반찬도 둥그런 양은 쟁반에 담아 따로 내준다.

뚝배기 속 반지르르하게 기름기가 도는 맑은 국물을 한술 떠먹는다. 삼삼하다. 한술 더 맛본다. 은은한 구수함이 깊다. 볶은 굵은 소금을 넣고 잘 섞은 후 맛을 본다. 간도 맞춰지고 감칠맛과 고소한 풍미도 더해진다.

반 정도 먹다가 부추 무침, 다진 고추, 다진 양념도 넣어서 먹는다. 워낙 바탕이 되는 육수가 맑고 깊어 알싸한 맛, 매운맛 등이 자극적이지 않게 어우러진다. 국물 사이사이로 씹히는 쫀득쫀득, 보들보들, 졸깃하게 씹히는 다양한 식감의 소머리 부위도 먹는 즐거움에 한몫 거든다.

마지막으로 깍두기 국물을 넣고 밥을 만다. 깍두기 국물과 육수를 머금은 밥에 깍두기를 얹어 먹는다. 사각사각하게 씹히는 식감 뒤로 시큼함과 구수함이 뒤섞인다. 중심 잘 잡힌 깍두기맛이 발군이다.

식품첨가제의 옅은 맛이 아닌 시간과 정성이 담긴 깊은 맛의 진짜배기 소머리곰탕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