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바다의 조화를 느끼다, 속초 등대전망대

2022. 6. 20. 05:00바롱이의 쪽지/강원도

반응형

"산과 바다의 조화를 느끼다"

[속초 등대전망대]

속초 영금정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등대전망대는 속초 8경 중 하나에 해당하는 명소 중의 명소이다. 단순히 등대에 불과했던 곳이었으나 개방하여 관광객들에게 전망대로써도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해표면에서 66m의 높이를 자랑하며 하절기에는 06~20시 00분, 동절기에는 7~18시 30분에 개방하고 있다.

동해바다를 바라보면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대나무숲 사이의 나무 데크 계단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오르다 보면, 속초 등대전망대에 이른다. 넓은 동해바다를 비추며 그 풍경과 함께 항구를 바쁘게 오가는 배들, 그리고 뒤로는 멀리 설악산까지도 조망이 가능한 전망대는 여전히 밤에 동해바다를 36km까지 비추는 등대의 기능을 충실히 하고 있다.

영금정 전망대와 함께, 속초의 동해바다를 높은 곳에서 더욱 잘 바라보고 싶다면 등대전망대를 찾아볼 것을 권한다. 여느 전망대와는 달리 실제로 등대로 활용되고 있는 곳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모습이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밤이 되면 저 멀리 바다를 비춘다고 하니 그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다. 뒤편으로는 속초를 두르고 있는 설악산의 모습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산과 바다의 오묘한 조화를 느끼게 한다. 등대전망대에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주변에는 동명항의 다양한 먹거리가 있고 영금정과 해수욕장, 아바이마을 등이 인접해 있어 함께 관광하면 좋다.

출처:속초시청


가파른 계단을 따라 속초 등대를 오르는 할머니와 어린 손자의 모습이다. 손을 꼭 잡은 모습이 좋아 보인다. 할머니가 쉬어 가자고 해도 어린 손자는 쉬지 않고 오르려 한다. 현실의 모습이다.


"속초 등대전망대"


"속초 등대전망대 전경"

설악산과 동해바다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등대 김영삼"


속초등대 포토존(속초 8경 중 제1경에 해당하는 속초등대는 속초시 영금정로 5길에 있으며, 영랑호 바로 옆에 있다. 그래서 속초등대는 "영금정 속초등대전망대"라고 많이 알려져 있다. 시내에서 이곳으로 들어오는 길목마다 표지판이 많다. 그 만큼 속초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탁 트인 바다에 푸른 파도소리, 오고 가는 배들의 뱃고동이며 갈매기 풍경이 동해의 진수가 무엇인지를 실감케 한다. 영금정은 돌로 된 산으로 파도가 쳐서 부딪치면 신묘한 소리가 들렸는데 그 음곡이(거문고)소리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일제강점기때 속초항 개발을 위해 이곳 돌산을 깨서 축항을 조성함으로써 지금의 넓은 암반으로 변했다고 한다.

주변 "영금정 해맞이정자"에서 보는 일출과 등대전망대에서 보는 설악산 경관, 그리고, 해안선을 따라 멀리 금강산 자락까지 조망할 수 있는 자연 경관이 등대와 잘 어우러져 조화로움을 더해 준다. 속초등대의 등탑은 백색원형의 콘크리트 구조로 그 조형미와 위엄이 특별하다. 등탑은 원래 38m의 절벽 위에 10m 높이로 모두 48m로 솟구쳤으나 2006년 새로 만든 등탑은 높이 28m의 구조물로 해표면 66m 상공까지 치솟아 망망대해를 내려다보며 불빛을 45초에 4번씩 반짝이면서 36km거리까지 비춰준다. 1953년 일본에서 제작하여 1957년 설립(초점등일 6월 8일)당시부터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등명기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어 오래된 역사와 함께 보존가치가 높다. 렌즈는 무려 Im에 달하며, 추의 무게로 회전하는 방식인데 추의 무게가 230k이다. 시계추 역할을 하는 이 추가 한 번 내려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무려 7시간 정도이며 예전엔 사람의 힘으로 이것을 돌렸다고 하니 그 시절 등대관리원들의 노고에 그저 고개만 숙여질 따름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