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대 석호, 강원 고성 화진포

2022. 7. 14. 05:13바롱이의 쪽지/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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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최대의 자연 호수"

[강원도 기념물 화진포 (花津浦)]

동해안 최대의 석호로 둘레가 약 16㎞나 되며 명사십리(明沙十里)에 버금가는 경치를 이루고 있다.

수천 년 동안 조개껍질과 바위가 부서져서 이룩된 이 호수는 염담호수<鹽淡湖水>로 어족<魚族>이 풍부하다. 

호수 주변의 우거진 수림지대<樹林地帶 >는 휴양지로 이용되고 있다. 호수 입구의 백사장은 해당화로 풍치를 이루고, 동해안에서 모래빛이 하얗기로 유명하며 곤충류가 살지 못하여 해수욕장으로 최적지이다

출처:문화재청


"관동별곡 팔백리 답사일번지 고성"


"화진포 해변과 금구도"


"명태 조형물과 사랑의 열쇠"


화진포호수(화진포는 바다와 접해있는 호수로서 면적 72 만평, 둘레16km의 동해안 최대의 자연석호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호수 주위에는 울창한 송림이 병풍처럼 둘러 쌓여 자연풍광이 아름답고, 바다의 기암괴석은 태고의 신비스런 자태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얕은 수심과 쪽빛 바다, 수 천년 동안 조개껍질과 바위가 부서져 만들어진 화진포의 백사장은 모래 빛이 하얗고 감촉이 부드러운 명사로 연중 많은 피서객이 찾는 동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호수와 바닷물이 교차하여 연어, 숭어, 도미 등 갖가지 담수어족이 풍부하게 서식하고 있다.

호수의 빼어난 경치에 심취하여 죽정, 모연, 풍암, 귀범, 장평, 낙안, 가평, 야종을 방랑시인 김삿갓은 화진팔경이라고 불렀다고 전한다.)


"해당화와 화진포"


"화진포 호수 조형물"


"화진포 해변 합수지"

화진포가 흘러 동해로 흐르는 해변 합수지에 투망을 던지는 모습


"화진포의 전설 며느리상(2017년)"

이화진이란 부자와 돌이 되버린 심성 고운 며느리의 전설이 깃든 며느리상이다. 뒤를 돌아 보지 말았어야 했는데...


"며느리 상이 있던 원자리(2020년)"

며느리상이 보이지 않는다. 이승만 별장 아래로 이전하였다.


[화진포 설화]

옛날 이 마을에 "이화진"이란 부자가 살았는데 주위 사람들에게 너무 인색하고 성격이 고약했다. 어느날 스님이 시주를 왔는데 곡식대신 소똥을 퍼주었고, 스님은 소똥을 들고, 말없이 돌아서 나갔다.

이 광경을 보고 있던 며느리가 얼른 쌀을 퍼서 스님께 드리며 시아버지를 용서해 달라고 빌었다.

스님은 시주를 받으며 "나를 따라 오면서 무슨 소리가 나더라도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했는데 며느리는 고총고개에 이르러 그만 뒤를 돌아보게 되었다. 돌아보니 이화진이 살던 집과 논밭은 모두 물에 참겨 호수가 되어 있었다. 며느리는 애통해하다 그만 돌이 되어 버렸다.

마을 사람들은 착한 심성을 가진 며느리의 죽음을 안타까이 여겨 고총서낭신으로 모셨는데 이후로 농사도 잘 되고 전염병도 사라졌다고 한다. "화진포"는 이화진의 이름 "화진”에서 유래되었다. 지금도 청정한 날에는 화진포 한가운데에 잠겨있는 금방아 공이에서 누런 광채가 수면에 비친다고 한다.


"강원도 고성군 화진포호수 금강나무숲"

제1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공존상을 수상한 숲이다.


"고인돌유적지"


[박마리아의 향기가 있는, 이기붕부통령별장]

1920년대에 외국인 선교사들에 의해 건축되어 현재까지 보존된 건물로써 해방이후에 북한공산당 간부 휴양소로 사용되어 오다가 휴전후 부통령이었던 이기붕부통령의 부인 박마리아가 개인별장으로 사용하였으며 1999년 7월 전시관으로 개수 운영하고 있다.

출처:고성군청


"이기붕 가족사진과 고목 나무"

이기붕 단란했던 가족사진/고목 나무 안에서는 푸른 생명이 자라나고 있다.


[화진포의 성.김일성 별장]

일본 강점기인 1937년 일본이 중일전쟁을 일으키면서 원산에 있는 외국인 휴양촌을 화진포에 강제 이주시켰으며, 독일 건축가인 H.Weber가 1938년 건립하여 예배당으로 이용하였으며, 해안 절벽 위 송림속에 우아하게 자리한 모습에서 "화진포의 성" 으로 불리워졌으며, 한국전쟁 이전에 북한지역으로써 주변 경관이 수려 하여 공산당 간부들의 휴양지로 사용하였다.

1948년부터 50년까지 김일성이 처 김정숙, 아들 김정일, 딸 김경희 등 가족과 함께 하계휴양지로 화진포를 찾았다. 48년 8월 당시 6살이던 김정일이 소련군 정치사령관 레베제프 소장의 아들과 별장입구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사진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현재의 건물은 1964년 육군에서 훼손된 본래의 건물을 철거하고 재건축 하였으며, 1995년 육군 복지단에서 개·보수하여 장병휴양시설로 운영하여 오다가 1999년 7월 육군에서 기존의 건물을 용도 변경, 개수하여 역사안보 전시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화진포의 성"

화진포의 성 리베데 소장 아들과 김정일이 사진 찍은 장소(당시 6세 미만)


"화진포의 성 뒤 소나무 숲"


"응봉 가는 길 조망대서 바라본 화진포"


[싱가포르 총리 페이스북에 소개된 ‘화진포 응봉’]

싱가포르 리센룽(Lee Hsien Loong)총리는 고성 통일전망대와 화진포(미니골프장, 해변, 화진포의 성, 숲길, 응봉) 일대를 방문하고 직접 페이스북에 화진포 응봉을 오르는 숲길에서 찍은 모습을 올리고 ‘화진포는 아름다운 해변과 고요한 호수를 간직한 곳(Hwajinpo is the place of a beautiful beach and a tranquil lake.)’ 이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총리부인 호(HO Ching)여사는 응봉에서 총리와 찍은 사진과 화진포 일대를 소개하는 글을 올려 유명세를 타게되어 싱가포르 단체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계기가 되었다.

2015.12.14.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부부 방문

출처:고성군청

화진포 호수 동쪽에 위치한 매와 같은 형상의 산이라 하여 매응 자를 써서 응봉이라고 불린다.


"응봉 정상에서 바라본 화진포"

사진 우측 제일 위쪽 해금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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