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24. 04:56ㆍ바롱이의 쪽지/강원도
[선재길 섶다리]
‘섶다리’는 나룻배를 띄울 수 없는 낮은 강에 임시로 만든 다리로 잘 썩지 않는 물푸레나무나 버드나무로 다리 기둥을 세우고 소나무나 참나무로 만든 다리 상판 위에 섶(솔가지나 작은 나무 등의 잎이 달린 잔가지)을 엮어 깔고 그 위에 흙을 덮어 만든 다리입니다.
섶다리는 해마다 가을걷이가 끝나는 10~11월에 마을 사람들이 함께 다리를 만들어 겨우내 강을 건너다니는 다리로 이용합니다. 여름이 되어 홍수가 나면 떠내려가므로 ‘이별다리’라고도 합니다.
"한국의 아름다운하천 100선, 평창 오대천"
[선재길]
오대산은 신라시대에 중국 오대산을 참배하고 문수보살을 친견한 자장스님에 의해 개창된 문수보살의 성지로서 문수보살은 지혜와 깨달음을 상징하는 불교의 대표적인 보살입니다. 이러한 문수의 지혜를 시작하는 깨달음이라는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분이 『화엄경』의 '선재(동자)'입니다. 이 길을 걸으면서 “참된 나"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선재길, 상원사로 향하는 가족"
"전나무 길"
[강원도 문화재자료 월정사부도군 (月精寺浮屠群)]
부도는 승려의 무덤을 상징하여 그 유골이나 사리를 모셔두는 곳이다. 이 부도밭은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가는 길의 전나무 숲속에 자리하고 있는데, 모두 22기에 이르는 부도들이 흩어져 있다.
운공성관(雲空性觀)·금성당(金聖堂) 등의 호를 가진 승려들의 사리를 모시고 있는 이 부도들은 낮은 받침위로 종모양의 탑몸돌을 올린 모습들이 대부분이나, 2층 기단(基壇)과 지붕돌을 갖춘 부도의 모습도 간혹 눈에 띈다.
크기는 1∼2m 내외의 그리 높지않은 체구로, 조선시대 중기 이후에 세웠을 것으로 추측된다.
출처:문화재청
[사람 얼굴 모양을 닮은 부도비]
부도밭 제일 앞쪽 키 큰 부도비 옆에 비신과 이수는 없어지고 귀부만 남은 부도비가 있는데, 자기가 지고 있는 비석을 쳐다보고 있는 모양으로 그 얼굴이 꼭 사람 같다. 게다가 귀까지 두드러지게 만들어놓았다. 석공은 고개 돌린 거북이를 본 적이 없는 모양이다. 알고 있는 만큼만 표현할 수밖에 없었을 석공의 순박한 마음이 전해져온다.
출처:한국문화유산답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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