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30. 04:41ㆍ바롱이의 쪽지/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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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계곡 9가지 보물찾기"
[화천 곡운구곡]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
우리나라 구곡 6개소 중에서 실경이 남아있는 곳은 괴산의 화양구곡과 화천의 곡운구곡 2곳뿐입니다. 화천군 사내면 용담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찍이 정약용은 곡운구곡의 아름다움을 중용의 미(美)라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그만큼 곡운구곡은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품고 있습니다.
곡운구곡
곡운구곡이라는 명칭은 조선시대 성리학자 김수증이 지었습니다. 김수증은 관직을 버리고 화천에 내려와 은둔생활을 했는데 그때 용담계곡의 절경 9곳을 찾아내어 곡운구곡이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곡운구곡이란 방화계(봄 바위마다 꽃이 만발하는 계절), 청옥협(맑고 깊은 물이 옥색과 같은 협곡), 신녀협(신녀의 협곡), 백운담(흰 구름 같은 못), 명옥뢰(옥이 부서지는 듯한 소리의 여울), 와룡담(와룡의 못), 명월계(밝은 달의 계곡), 융의연(의지를 기리는 깊은 물), 첩석대(층층이 쌓인 바위) 이렇게 9가지를 뜻하는데요. 곡운구곡은 이 9가지의 절경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계곡입니다.
절경 9곳 각 위치에는 알아보기 쉽도록 비석이 세워져있습니다. 비석에는 곡운구곡에 대한 구절이 적혀 있어 계곡의 특징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곡운구곡이 가진 이 9가지의 아름다움을 어린 시절 보물찾기를 하듯 하나하나 찾아가며 선경에 가까운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을 것입니다.
물과 바위
곡운구곡에는 신비롭게 흘러내리는 물과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선명한 초록빛을 머금은 소, 하얀 포말을 뿌리며 떨어지는 크고 작은 폭포들이 관광객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오랜 세월 물과 바람에 깎이고 깍여 제각각의 모양을 이루고 있는 바위들의 향연은 곡운구곡의 멋을 더욱 드러내어줍니다. 바위를 흐르며 부딪히는 물의 소리를 들으며, 곡운구곡에 자리잡고 머물며 잠시 속세에서 벗어나 여유를 즐기다보면 선계에 들어선 듯 한 느낌이 들 것입니다. 또한 선조들이 이 계곡을 괜히 극찬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될 정도로 곡운구곡의 고즈넉한 풍경에 빠져들게 됩니다.
출처:화천군청
"곡운구곡 제1곡 방화계"
"곡운구곡 제2곡 청옥협"
"곡운구곡 재3곡 신녀협"
"곡운구곡 제4곡 백운담"
"곡운구곡 제5곡 명옥뢰"
"곡운구곡 제6곡 와룡담"
"곡운구곡 제7곡 명월계"
"삼일교, 화음동 정사지 가는 길 2.2km"
[강원도 기념물 화천화음동정사지 (華川華陰洞精舍址)]
조선 현종 때 성리학자인 곡운 김수증이 지은 정자이다.
김수증은 남인이 서인을 몰아내고 재집권하게 된 숙종15년(1689)의 기사환국으로 송시열과 동생 김수항이 죽자 낙향하여 이 정자를 짓고 은둔하였다.
창건 당시에는 송풍정, 삼일정, 부지암, 유지당 등 몇 채의 건물이 계곡을 사이에 두고 흩어져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지고, "삼일정", "월굴암", "천근석"이라 새긴 조경용 바위만 남아있다. 그리고 현재 송풍정과 삼일정은 복원된 것이다.
출처:문화재청
"곡은구곡 제8곡 융의연"
"곡운구곡 제9곡 첩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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