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난고 김삿갓 문학관

2022. 9. 11. 04:12바롱이의 쪽지/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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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고 김삿갓 문학관]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에 위치한 김삿갓문학관은 강원의 얼 선양사업의 하나로 2003년 개관됐으며, 관련 연구 자료 전시실과 함께 야외에 시비가 조성돼 있으며 전국 각지를 방랑하며 서민들의 애환과 양반의 잘못된 생활상을 시로 표현한 방랑시인 난고 김삿갓(본명 김병연, 1807~1863)의 업적과 문학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김삿갓 문학관은 강원도 시책 사업인 ‘강원의 얼 선양사업’의 하나로 2003년 10월에 개관하였고, 김삿갓의 생애에 작품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 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있다.

김삿갓의 삶을 기록한 연구 자료와 유물들이 전시된 ‘기획전시실’과 김삿갓의 삶을 보여주는 ‘일대기실’, 김삿갓의 시대정신과 문학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난고문학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일대기실에서는 김삿갓이 조부를 비판하는 글로 지었다는 실제 장원급제 시험지를 볼 수 있으며, 난고문학실에는 1939년 이응수 작의 김립시집 외 구한말에서 현대까지 다양한 서적, 간행물, 논문 잡지 등이 전시되어 있다.

출처:영월군청


"난고 김삿갓 문학관"


[삿갓의 노래]

정처없이 떠도는 내 삿갓 마치 빈 배와같이 한번 쓰고 다닌 지 어느덧 사십 평생이어라
더벅머리 목동의 소몰이 갈 때 의 차림새이고 갈매기 벗하는 늙은 어부의 모습 그대로일세
술취하면 의복 벗어 나무에 걸고 꽃구경하며 흥이 나면 손을 들어 누각에 올라 달구경하네
사람들의 의관이야 겉 모습 치장하기에 바쁘지만 내 삿갓은 비 바람 가득 몰아쳐도 근심걱정 없다네


"내 삿갓"


"정담"


[간산]

게으른 말을 타야 산 구경 하기가 좋아서 채찍질 멈추고 천천히 가네
바위 사이 로 겨우 길 하나 있고 연기 나는 곳에 두세 집이 보이네
꽃 색깔 고우니 봄이 왔음을 알겠고 시냇물 소리 크게 들리니 비가 왔나보네
멍하니 서서 돌아갈생각도 잊었는데 해가진다고 하인이 말하네


[금강산 8]

고요한 암자에 이 내 몸 의탁하여 기쁜 마음 즐거운 일 모두 님께 맡겼더니
외로운 봉우리에 안개 개고 초승달이 떠 올라 늙은 나무꽃이 필 때 늦봄이 오네
친구 만나 술을 드니 흥취가 무량했고 명산에서 시를 읊어 마냥 신기로웠소
선경이 따로 있나 다른 데서 찾지마소 한가롭게 사는 분네 그가 바로 신선이오


"방랑시인 김삿갓 평생시"

한 평생을 돌아보며 지은 시


"방랑하는 삶을 시에 닮다"

김삿갓, 그리고 김병연/김병연 일가 가계도


"김립시집, 대동기문"


"방랑을 시작하다"


"김삿갓의 방랑여정"


"설경, 안변노고봉차음"


"낙엽음, 낙화음, 입금강"


"방랑하는 삶을 선택한 김싯갓, 자신을 이야기하다"


"방랑의 종착, 영월"


"영월을 찿아서, 박영국 선생 유품"


"김삿갓이 사랑한 금강산, 금강산도"


"이철수 판화와 김삿갓 포토존"


[이철수 판화]

김삿갓은 삿갓그늘에 얼굴을 감추고 평생을 떠돌았습니다. 그 짙은 마음의 그늘은 난고평생시에도 아프게 드러나 있습니다. 그 마음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대동강'의 '연광정' 을 그렸습니다. 짚신에 대지팡이를 짚은 김삿갓이 찾아간 수 많은 누대와 정자를 대표한 연광정을 그리고 녹수 를 대표한 대동강을 그렸습니다. 청산을 주유한 시인을 위해 금강산을 그릴 때는 '묘향산'과 '구월산'과 '남산'을 함께 그리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날아가는 새와 허공을 그린 것은 기러기들의 날개짓에도 마음을 실어 보내고 빈 하늘에서 허심을 보는 시인의 마음을 그리기 위해서였습니다. 풍광 안에 김삿갓이 서있는 자리가 보일 겁니다. 영월의 아름다운 산세와 유장한 동강 물길을 굽어보는 김삿갓의 뒷모습도 그렸습니다. 선돌 부근입니다. 물과 구름의 마음으로 세상 어디나 내 집이라 하고 떠돌았던 시인은 이 풍광 속에 인생의 마지막 거처를 얻어 안식에 들었습니다. 김삿갓이 서있는 자리에서, 시인의 마음으로 산하대지와 우리 삶을 살피면 지금도 누구나 시인입니다.


"민중시인 김삿갓 민중에게 열린 시를 쓰다"


"김삿갓은 어떤 사람이었나"


"시의 틀을 깨다"


"금강산을 보았소"

황녹차집(조선말기 학자 황오의 시문집으로 김삿갓으로 불리는 김병연의 전기인 김사립전이 수록)


"세상이 바라본 김삿갓"


"김삿갓 프로젝트 시간의 흔적.영월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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