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김삿갓유적지

2022. 9. 12. 05:57바롱이의 쪽지/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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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유적지]

김삿갓 유적지는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에 조성된 김삿갓의 유적지이다. 김삿갓 연구 자료를 전시하고 있는 난고 문학관과 많은 돌탑이 조성된 묘, 작은 성황당, 마대산을 따라 김삿갓이 살던 집터 등이 있다. 김삿갓의 본명은 난고 김병연(1807~1863)이다. 방랑 시인이었던 김삿갓은 1863년 전남 화순군 동북면 구암리 정시룡 댁에서 생을 마감했는데 3년 뒤 아들이 지금의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노루목 기슭으로 이장했다.

출처:영월군청


"섶다리와 김병연 묘역"


"돌탑과 김삿갓유적지 표석"


"반남 박영국선생공덕비"


[샘물속에 비친 자신을 보며 읊은 시]

허연 머리 너 김진사 아니더냐 
나도 청춘에는 옥인과 같았더라
주량은 점점 늘어 가는데 돈은 떨어지고 
세상 일 겨우 알만한데 어느새 백발이 되었네


[명천]

밝다 밝다 하면서도 사람은 밝지 못하고
어물전 어물전 하면서도 어느 한 집 식탁에 생선은 없네


[꼬마신랑]

솔개도 무서워 할 작은 몸 갓에 가려 보이지 않으니
어떤 사람이 기침해서 내뱉은 대추씨앗인가?
사람마다 모두 이와 같이 몸집이 작다면
한 번 출산에 대여섯의 아이를 낳을 수 있겠지


"시선김삿갓난고선생유허비"


"샘물과 성황당"


[물]

나는 청산을 향해 가거니와

녹수야 너는 어디로부터 오느냐


[환갑 시비]

저기 앉은 저 노인네 사람 같지 아니하고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신선인가 하노라
슬하에 일곱 자식이 모두 도둑놈인 것이
하늘에서 복숭아를 훔쳐 잔치를 빛내누나

김삿갓이 어느 지역에서 환갑잔치가 열리는 것을 보고 잠시 음식이라도 얻어 먹을 요량으로 잔치집에 들렸다가 푸대접을 받게되자 지은 시다.


"환갑시비와 김병연 묘역"


"난고정과 흰 옷 입은 선비분"


"솟대, 솔방울 든 광주리"


[시선난고김병연지묘]

22세에 집을 나서 방랑생활을 하면서 서민들의 애환을 시로 읊어 조선시대 서민문화의 큰 틀을 마련한 난고 김삿갓은 1863년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에서 작고하여 그곳에 묘를 썼으나 3년 후 둘째 아들 익균이 지금의 자리로 옮겨 모셨다고 전해진다.


"김병연 묘역"

난고정 흰 옷 입으신 선비분이 묘역을 둘러 보신다.


"김삿갓 묘역 아래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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