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천정대&호암사지

2022. 9. 23. 05:18바롱이의 쪽지/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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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뜻으로 재상을 뽑는 장소"

[충청남도 기념물 천정대 (天政臺)]

백제 때에 재상을 선출하던 곳이다. 

고대에서부터 신성시 해온 성스러운 곳으로, 부소산 취령봉 꼭대기의 범바위(호암)라 부르는 넓적한 암반, 근처 절벽 아래에 있는 임금바위, 신하바위라 부르는 바위가 솟아 있는 이 일대를 천정대라 칭하고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천정대를 ‘정사암(政事岩)’이라 불렀는데, 이는 나라에서 재상을 뽑을 때, 3∼4명의 후보 이름을 적어 상자 안에 넣어두고 며칠 후 열어보아 이름 위에 도장이 찍힌 사람을 재상으로 삼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임금바위, 신하바위 위에서는 임금과 신하가 각각 하늘에 제를 올리고 기원했다는 전설도 같이 전하고 있다.

하늘을 받들고 섬기던 부족사회로의 풍습이 백제 때에도 여전히 남아 재상임명 등 나라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일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지이다.

출처:문화재청


"천정대"


[천정대]

천정대는 백제시대 산악(山岳)신앙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설화가 깃든 곳이다. 『삼국유사』의 기록에 의하면 재상(宰相)을 선출할 때 그 후보자의 이름을 적어 봉함한 뒤 이곳에 놓아 두었다가 이름 위에 도장이 찍힌 사람을 재상으로 임명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까닭으로 이곳의 이름을 ‘정사암(政事岩)’이라 불렀다고 한다. 재상을 임명하는 일은 중요한 일인 만큼 나라의 중대사를 결정하는데 하늘의 뜻을 따르고자 하였던 고대 정치사상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아래에는 백마강이 흐르고, 주변에는 주장산성과 백제 도성의 주축인 부소산성이 한눈에 들어와 명승지로서도 손색이 없다. 주변의 벼랑에는 임금바위․신하바위 등 기암(寄巖)들이 많이 있다.

천정대 주변에는 백제시대의 연꽃무늬수막새 기와를 비롯한 기와 조각이 발견되고 있어 당시에는 건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백제의 향기가 유유히 흐르는 금강의 백제보(311m)는 백마강을 지키기 위하여 돌아온 계백장군의 계백위환(階伯衛還)을 테마로 하여 말을 타고 백마강을 바라보는 계백장군을 형상화하여 수문장 이미지로 표현하였다.

백제보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인 금강문화관에는 4대강 홍보존, 금강특화존 등이 있으며, 전망대에서는 백마강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출처:부여군청


"천정대에서 바라본 전경"

백마강, 백제보, 백마강교, 부소산성, 정동리 넓은 들등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천정대공원"


"금강과 백마강교, 천정대와 백제보"


[충청남도 기념물 호암사지 (虎岩寺址)]

호암사는 백제 때 지어진 절이라 하나 언제, 누구에 의해 지어졌는지는 알 수가 없고 절 옆의 바위에 호랑이 발자국이 남아있어 호암사라 불리운다.

절터는 민가가 들어서 정확한 옛 모습을 알 수 없고, 현재 존재하는 호암사는 최근에 지은 사찰로 법당을 비롯하여 요사채, 산신각 등이 있다.

호암사터는 백제의 많은 절터 중에서 그 이름과 유래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출처:문화재청


"호암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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