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이로당과 소나무

2023. 4. 11. 05:07바롱이의 쪽지/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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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이로당과 소나무]

길가에 예사롭지 않아 보이는 소나무 하나가 몸을 내밀고 있다. 소나무의 뿌리가 내려앉은 곳이 바로 이로당이다. 이로당은 1925년 창설된 나주노인회의 본거지이지만, 과거에는 나주목의 육방관속의 우두머리인 호장과 호방이 사무를 보던 주사청이 있었다. 원래의 주사청은 지금보다 더 넓었지만 새도로가 생기면서 주사청의 부지가 도로에 편입되었다고 한다. 문 옆의 소나무가 원래는 마당 한가운데에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해보게 된다. 이곳에는 나주향토문화유산 1호로 지정된 조선시대 나주 향리와 관련된 고문서들이 있다. 1940년 나주읍사무소의 천장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21점의 고문서가 발견되었는데 이것을 이로당으로 옮겨 온 것이다. 이로당은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이 자료들 뿐 아니라 나주노인회와 관련된 근현대 자료들도 함께 보관하고 있다.

출처:나주시


[주사청 터]

조선시대 나주목의 지방관원인 육방이속의 우두머리격인 호장(戸長)과 호방(戸房)이 근무하던 건물로 해방 후 나주국악원을 두어 나주국악의 맥을 잇기도 했다. 지금은 일부만 남아 노인당 건물로 사용되고 있으며 오래된 소나무가 역사의 향기를 더하고 있다.

나주 이로당과 수령 400년 해송


"보호수 수령 400년 이로당 해송"

굵은 줄기에 자란 어린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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