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동해의 계절 별미, 속초 명진호

2020. 8. 22. 09:50도란도란 대폿집/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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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수복탑공원 옆 속초항 난전 5호 명진호(여름철 오징어, 겨울철 양미리,도우묵등을 판매한다.)


산 오징어(수조 속에서 머리 내밀고 헤엄치던 산 오징어다. 오징어 색이 짙다, 아침 경매 받은 싱싱한 오징어다. 두 마리는 회로 한 마리는 통찜으로 주문한다.)


산오징어(한 마리는 오징어통찜, 두 마리는 산오징어회로 부탁드린다. 기호에 맞게 주문이 가능해 좋다. 한 마리는 찜기에서 쪄 내고 두 마리는 여사장님이 직접 칼로 회를 뜬다. 수분 빠지게 그릇을 밑에 두고 소쿠리 모양 채반에 썬 청양고추, 아린 맛 없는 시원한 양파, 채 썬 산오징어회를 담아낸다. 초고추장도 곁들여 나온다.)


오징어회(살짝 매운 고추, 아린맛 적은 시원한 채썬 양파 약간과 채반 밑에 받침을 두어 물이 빠져 나가게 하고 오징어회를 담아 낸다. 졸깃하고 달금한 오징어살과 단 맛나는 양파, 매운 고추를 초장에 찍어서 소주 한 잔 걸친다.)


산오징어회(채낚기로 잡았다는 오징어다. 색이 짙다. 내장 제거한 산오징어를 여사장님이 길쭉하게 칼로 직접 써신다. 수분이 빠지게 밑에 그릇을 두고 소쿠리 모양 채반에 가지런하게 담았다. 쫄깃한 다릿살과 씹을수록 달큰한 몸통살이 쫀득쪽득 매끈하게 씹힌다. 오징어회가 단조로운 느낌이 날때 아린맛 없는 시원한 양파와 매콤한 청양고추도 곁들여 먹는다. 초고추장에도 찍어 먹어 본다. 익히 아는 맛이다.)


끓는 물에서 나오는 수증기로 찌는 오징어통찜이다.


오징어통찜(주문 후 짙은 갈색빛이 도는 산오징어를 물이 끓는 찜통 속 찜기 위에 얹는다. 적당히 쪄낸다. 크기별로 시간이 조금 다른거 같다. 경험적으로 하신다. 오징어가 예쁜 빨간색으로 변신했다. 회보단 부드러워진 졸깃한 다릿살과 탱글탱글 적당한 질감으로 씹히는 몸통살이다. 머리와 지느러미 부위 식감도 부드럽지만 다릿살, 몸통과는 다른 질감이라 재미지다. 몸통안엔 짙은 갈색, 감정색, 흰색의 내장이 섞였다. 진득하고 녹진하다. 달금한 맛, 고소한 맛, 짭짤한 맛등 여러가지가 섞인 맛이다. 쓴맛이 없는 초콜릿 맛 같다.)


그물에서 양미리 베끼는 작업중이다.


도루묵과 양미리라 부르는 까나리


"맑은 동해의 계절 별미"

굵은 소금 뿌려 나오는 도루묵과 양미리로 불리는 까나리


도루묵과 양미리를 구워 먹는 번개탄 불


양미리, 도루묵 구이(미끌한 점액의 쫀득한 알이 소금간 살짝 배인 부드러운 속살과 섞여 후루룩 넘어가는 촉감이 좋은 도루묵구이와 야들하고 담백한 흰살과 굵은 소금이 간간하게 어우러진 양미리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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