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전라좌수영비군

2023. 5. 1. 04:49바롱이의 쪽지/전라남도

반응형

[여수 전라좌수영비군]

망해루에서 통제문으로 오르는 계단 왼편으로 전라 좌수영을 거쳐간 사람들의 비석 15기가 무리지어 서있다. 전라좌수사를 지낸 인물들과 크고 작은 공을 세우며 선정을 베푼 이들의 비석이다. 그중에서 ‘수사 이공봉상선정비’는 숙종 임금 당시 전라좌수사를 지낸 이봉상을 기리는 선정비다. 이봉상은 이순신 장군의 5세손으로, 빈민구제에 힘써 백성들의 존경을 받았다고 한다.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여수이량장군방왜축제비 (麗水李良將軍防倭築堤碑)]

이량장군방왜축제비는 전라좌수사를 지낸 이량 장군이 왜구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쌓은 방왜축제(수중성)를 기념하기 위해 후대에 세운 비이다.

이량(1446∼1511)의 자는 자방(子房)이고, 본관은 함평(咸平)인데, 조선 연산군 3년(1497) 전라도 흥양(興陽)에 왜변이 일어났을 때 녹도(鹿島) 만호(萬戶)로 기용되어 적을 대파하고 많은 적병을 참살하였다. 그 공으로 당상관의 품계인 가선대부(嘉善大夫, 종 2품)에 특진됨과 동시에 일약 전라좌수사로 발탁되었다. 그런데 전라좌수영 남쪽에 작은 섬이 하나 있었는데 이 섬과 돌산도 간의 해로(海路)를 차단하는 대역사를 단행하였으니, 깊은 바닷속에 바윗돌을 쌓아 수중성(水中城)을 구축함으로써 왜적들은 물론 어떠한 선박도 이곳을 통과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이 수중성을 ‘장군성(將軍城)’, 혹은 ‘이량장군방왜축제(李良將軍防倭築堤)’라 칭하면서부터 섬의 이름도 자연히 ‘장군도(將軍島)’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량장군방왜축제비는 조선 숙종 36년(1710)에 세운 비를 영조 11년(1735)에 중수한 비로 조선시대 초기(1497년)에 왜구 방어용으로 쌓은 수중석성 축제(築堤) 기념비이며, 조선초기 관방사를 알 수 있는 국방유적에 대한 연혁과 관련 인물의 행적을 알 수 있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있다.

출처:문화재청


[절도사 조공문현 청덕선정비(節度使 趙公文顯 淸德善政碑)]

 절도사 조문현의 청덕비로 1872년 건립한 철제 비석이다. 건립 연대: 1872년 고종 9년


[수사 류공광로 청덕선정비(水使 柳公光魯 淸德善政碑)]

수사 유광로의 청렴한 덕행과 선정을 기려 건립한 철제 청덕선정비이다. 건립 연대: 1854년 철종 5년 


[행군수 조공동훈 영세불망비(行君守趙公東勳永世不忘碑)]

조동훈 군수를 기려 건립한 영세불망비로 철제 비석이다. 건립 연대: 1898년 고종 35년

728x90
반응형

'바롱이의 쪽지 > 전라남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성 현부자네집  (0) 2023.05.03
여수 진남관임란유물전시관  (0) 2023.05.02
여수 종포해양공원  (0) 2023.04.30
승보종찰, 사적 순천 송광사  (0) 2023.04.28
윤동주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0) 2023.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