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의림지 역사박물관

2023. 5. 23. 05:07바롱이의 쪽지/충청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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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지 역사박물관]

제천 의림지는 오랫동안 기능해 역사성, 자연입지 환경을 이용해 축조한 구조적인 우수성, 관개면적이 담수면적의 13배에 이르는 관개의 효율성 등으로 국내 유일 현존 최고의 저수지라 칭합니다. 

현재까지도 의림지는 저수지의 기능을 담당하며 제천 농경문화의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함께 명승지로 지정된 제림과 함께 다양한 ·식물의 생태지로 기능하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공간입니다.

제천시에서는 가치를 따질 없는 의림지라는 보물을 담아, 2019 1 의림지 역사박물관을 개장, 의림지의 역사(역사의 ), 수리관개 자원과 농경문화(문화의 ), 일원에 서식하는 ·식물의 생태(생명의 ), 현대적인 디지털액자와 트릭아트 등을 통한 문화 콘텐츠 체험(추억의 ) 상시 소개하고 있으며, 1 이상의 기획전시회 운영, 스탬프 체험, 박물관 시네마, 전통놀이 체험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출처:제천시


[의림지의 형성배경]

충청북도 제천 지역은 작성산, 삼봉산, 월악산, 송학산 등 해발고도 800~1,000m의 산지가 평야를 둘러싸고 있는 분지지형이다. 제천의 농경은 용두산 남쪽 경사면어 발달한 제천평야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지대가 높고 경사진 땅에서 농작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높은 곳에 위치한 용두산과 그 주변 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줄기를 농업용수로 활용하기 위한 저수지가 필요했다.


[의림지 수리·관개의 역사]

관개배수란 물이 부족하거나 과다하여 농사를 짓기 어려운 땅에서 일어나는 강수.증발.침투와 같은 자연의 물순환을 인공적으로 보완하여 농작물 재배에 적절한 물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저수지는 관개배수를 목적으로 조성하는 인공시설의 한 종류이다. 농경에 필요한 물을 저장·공급하고(관개) 토양의 과잉 수분을 배제(배수)하는 저수지는 농업의 토지 생산성과 노동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대부터 축조되어 왔다.


"황석리인 두개골"

2,300년 전 제천 사람

[역사에 기록된 의림지]

고려 때 전국으로 확산된 벼농사는 개국 초부터 강력한 농본정책을 확립한 조선에 있어서 중요한 국가 재정의 근간으로 여겨졌다. 조선은 벼농사에 필요한 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전국의 제언을 조사하고, 허물어진 제언은 다시 쌓기 위해 노력했는데, 조선의 삼대=츠 저수지 가운데 하나로 기록된 제천 의림지 역시 세종실록지리지를 비롯한 여러 역사서와 지리지, 지도 등에 그 모습과 규모, 관개능력 등이 기록되어 있어 국가에 의해 체계적으로 관리되었음을 알려준다.

堤堰今每歲春秋報觀察使修築新築處啟聞 제언은 수축과 신축하는 것을 매해 봄가을로 관찰사에게 아뢰고

諸邑堤堰內外面多植雜木勿今決毀 각 읍의 제언이 훼손에 이르지 않도록 제언 안팎에 잡목을 심도록 하며

堤堰及裨補所林藪內伐木耕田者牧八十追利没官 제언과 보호림의 나무를 베고 경작하는 자는 장80으로 다스려 이익을 몰수한다


"고대 저수지의 유형"


[1972년 태풍이 알려준 의림지 축조기술]

1972년 8월 19일, 우리나라는 전국적으로 452mm의 강우량을 기록한 태풍으로 인해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그리고 문화재가 손상되는 피해를 입었다. 당시 제천 의림지는 물이 제방 위로 넘치는 월수현상으로 인한 붕괴 위기에 처해 있었다. 자칫 의림지보다 낮은 지대에 위치한 청전뜰과 시내가 물에 잠길 수도 있는 상황 속에서 농민들은 기지를 발휘하여 서쪽 제방을 헐어 물길을 내었고, 그 결과 의림지의 전체적인 제방 붕괴를 막아낼 수 있었다. 이때 물길을 내며 드러난 제방 단면은 의림지를 만드는데 적용된 고대 축조기술을 연구하는 계기가 되었다.


[제천의 풍요를 기원하는 칠성봉]

칠성봉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제천평야 가운데 다른 산줄기와 이어지지 않은 일곱 개의 작은 봉우리를 말한다. 북두칠성 별자리를 연상시키는 칠성봉은 1872년도에 제작된 제천현지도에도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칠성봉이 분포된 시내지역은 대부분 의림지의 관개구역이 현대에 들어와 도시화 된 지역으로, 제천 사람들은 각 봉우리에 이름을 붙여 부르며 칠성봉에 깃든 북두칠성의 일곱 성군들이 제천에 풍요를 가져 다준다고 믿어왔다.


"찬란히 빛나는 세월을 담은 의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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