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23. 5. 18. 06:34바롱이의 쪽지/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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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여름방학때 고등학교 1학년 남자 조카(벌써 대학교 3학년이다. 지금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3주동안 훈련을 받으러 같다.)와 함께 광주 여행을 떠났다. 점심으로 탕수육을 먹고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다.

참배광장에서 묵념을 한 뒤 5.18추모관으로 향했다. 


‘영원한 빛’은 5.18 민중항쟁 추모탑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으로 탑신 중간에 두손을 모으고 있는 형상은 추모와 염원을 상징하며 탑 중간에 있는 조형물은 난형환조로 구천을 떠도는 영령들의 혼백이 새로운 생명으로 부활하는 생명의 씨앗을 의미한다.


‘한줄기 눈물’은 추모관에서 대표적인 추모의 공간으로 2층에 있는 민주의 샘에서 흘러 내린 물이 역사의 강을 건너 원추형의 상징물을 통해 빛과 눈물로 승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있다. 여기에 켜진 촛불은 추모의 염원을 담았으며 수조는 눈의 모양을 상징화한다.


'민주의 샘'은 5.18민주화운동 발생지인 광주가 민주화의 근원임을 상징하고 변하지 않는 순수한 정신이 역사의 강물을 따라 1층에 있는 한줄기 눈물이 되었다는 내용을 연출한다.


말수 적고 철없게만 보았던 녀석이 염원의 벽 앞에서 글을 적었다.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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