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심천 발원지, 한계저수지

2023. 7. 23. 07:23바롱이의 쪽지/충청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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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라고 느낄 때 마음으로 만나는 저수지"

[한계저수지]

상야들에서 북쪽으로 보이는 높은 봉우리가 선도산과 선두산이다. 한남금북정맥에 위치하여 물이 남쪽인 가덕으로 흘러들면 금강물이 되고 북쪽인 낭성으로 흘러가면 한강물이 된다. 두 봉우리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물줄기를 막아 조성된 저수지가 한계저수지이다.

저수지 제방 옆으로 들어오는 길에는 줄지어 서 있는 은사시나무가 일행을 반갑게 맞아준다. 특히 해가 저물녘 저수지는 금빛 물 조각을 흩어놓은 듯 가는 실눈으로도 눈이 부시다. 

버즘나무와 버드나무가 깊이를 가늠하기 힘든 수심 속에 발을 깊이 담그고 있다. 수면에 드리워진 나무들의 물그림자를 물끄러미 쳐다보며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선물한다. 

한계저수지는 손맛을 중시하는 낚시동호인에게 잘 알려진 낚시터이기도 하다. 또한 주변에 수변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 가족들과 함께 산책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저수지가 아름답고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서일까. 저수지 주변엔 펜션이 들어서고 그림 같은 집들이 도란도란 들어앉은 전원주택들도 늘어나고 있다.

내암리 옹달샘, 산정말 우물, 한계리 저수지. 이 모든 물이 한데서 만나 무심천이 되고, 무심천은 미호천을 만나 금강의 품에 안겨 서해까지 닿는 여정을 오늘도 이어가고 있다.

출처:청주시


"청주 무심천 발원지, 한계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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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2구(한시울) 표석"


"한계저수지"


"한계저수지"


"한계저수지"


"한계저수지"


"한계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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