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산해리 모전석탑&먹거리

2020. 8. 23. 13:05뚜벅뚜벅 대한민국 국보/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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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세월을 이겨낸 모전석탑"

[국보 제187호 영양 산해리 모전석탑]

경북 영양군 입암면 산해리 강가의 밭 가운데에 서 있는 탑으로, 이 마을을 ‘봉감(鳳甘)’이라고 부르기도 하여 ‘봉감탑’이라 이름붙여졌었다. 석탑 주변의 논밭에 기와조각과 청자조각이 많이 흩어져 있어, 이 일대가 절터였음을 알수 있다.

탑은 벽돌 모양으로 돌을 다듬어 쌓아올린 모전석탑(模塼石塔)으로, 1단의 기단(基壇)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기단은 흙과 돌을 섞어 낮게 바닥을 깔고, 10여 개의 길고 큰 돌을 짜서 쌓았다. 그 위의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 모두 벽돌 모양의 돌로 쌓았다. 1층 몸돌에는 불상을 모시는 방인 감실(龕室)을 두었는데, 감실 양쪽에 둔 2개의 화강암 기둥과 이맛돌의 섬세한 조각이 장식적인 효과를 더해주고 있다. 2층 이상의 몸돌은 독특하게도 중간정도의 높이마다 돌을 돌출되게 내밀어 띠를 이루고 있다. 지붕돌은 전탑의 양식에 따라 아래윗면 모두 계단 모양의 층을 이루고 있으며, 처마의 너비는 좁아져 있다.

1단 기단의 모습과 돌을 다듬은 솜씨, 감실의 장식 등으로 미루어 보아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적인 균형과 정연한 축조방식을 갖추고 있으며, 장중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는 우수한 작품이다. 

[영문 설명]

This stone pagoda stands in the center of a farmland in a small farming village called Bonggam, Yeongyang-gun, Gyeongsangbuk-do Province. A large number of fragments of roof tiles and celadon are scattered around the pagoda, suggesting that there once was a temple here. The pagoda, Bonggam Five-story Stone Pagoda, takes its name from the village in which it is located. A five-story body stands on a single-tier foundation comprising about 10 or so large rectangular stones. The platform is made of earth and gravel. The body and roof of the pagoda are made of stones cut in the shape of a brick. The first story has a niche complete with door posts and frame elaborately carved on one side. From the second story up, the middle portion of each body projects outward, forms a band-like shape. The roof of each story is stepped on both the under and upper sides as in most brick pagodas. The exact number of the steps is not available because of the thick vines winding around them. Judging from the single-tier foundation, excellent stonework, and the ornament around the niche, this pagoda seems to date from the Unified Silla period. Overall proportions, well-ordered composition and magnificent beauty make this pagoda a representative example of pagodas consisting of stones cut in the shape of a brick.

출처:문화재청


"국보 영양 산해리 모전석탑"


"국보 영양 산해리 모전석탑(2018년 6월)"


"국보 영양 산해리 모전석탑(2018년 6월)"


"국보 영양 산해리 모전석탑(2018년 6월)"


"국보 영양 산해리 모전석탑(2021년 6월)"


"국보 영양 산해리 모전석탑(2021년 6월)"


"국보 영양 산해리 모전석탑(2021년 6월)"


"국보 영양 산해리 모전석탑(2021년 6월)"


"국보 영양 산해리 모전석탑(2021년 6월)"


"국보 영양 산해리 모전석탑(2021년 6월)"


"국보 영양 산해리 모전석탑(2021년 6월)"


"국보 영양 산해리 모전석탑(2021년 6월)"


"국보 영양 산해리 모전석탑(2021년 6월)"


"국보 영양 산해리 모전석탑(2021년 6월)"


"국보 영양 산해리 모전석탑(2021년 6월)"


"국보 영양 산해리 모전석탑(2021년 6월)"


"국보 영양 산해리 모전석탑(2021년 6월)"


감실(남쪽으로 감실이 나 있는데 높이 1m 폭 1m 깊이 1.06m이며, 화강암으로 섬세하게 다듬은 문기둥과 이맛돌로 짠 문틀로 공을 들였다. 그 위에 ‘天王門’ ‘四大菩薩家’라고 쓴 것은 후대의 일일 것이다. 옛날에는 문을 달고 그 안에 부처를 모셔놓았던 듯하다. 출처:한국문화유산답사회)


영양 맘포식당(영양전통시장 부근에 있는 숯불갈비 노포다. 빨간 양념에  버무린 돼지 주물럭이 인기 메뉴이며 곱창 주물럭, 삼겹살, 한우 등심과 생갈비도 맛볼 수 있다.)


돼지 주물럭(움푹 패인 두꺼운 돌판에 심심한 간의 맑은 육수를  자작하게 부은 후 대파, 다진 마늘, 고춧가루, 마늘, 양파 등을 넣은 깔끔한 매운맛의 다진양념에 버무린 도톰하게 썬 목살, 삼겹살, 오도독뼈 등이 적절히 섞인 돼지고기와 고소한 곱의 졸깃한 곱창 등을 넣어 한소끔 끓인다.)

돼지 주물럭(밑반찬으로 나온 김치를 넣어 자작하게 끓여 먹는 돼지 주물럭에 더덕구이, 심심한 간의 무, 백김치를 넣어 숙성한 동치미, 고소한 콩가루에 버무린 부추 무침, 참나물, 취나물, 멸치 넣은 마늘종 볶음, 차지고 매운맛 강하지 않은 고추장과 마늘, 굵은 콩 알갱이가 보이는 짭짤한 집된장, 상추, 고추, 깻잎 등을 곁들여 먹는다. 심심한 간의 맑은 육수를 적당히 넣어 가며 절여 먹는다.)

"돼지주물럭의 정석"

돼지 주물럭(과하지 않은 깔끔한 매운맛의 다진 양념에 버무린 두툼한 돼지고기, 심심한 간의 맑은 육수, 시금한 묵은김치, 아삭한 콩나물 등이 한데 섞이며 풍미와 식감이 풍부해진다.)

공깃밥(김가루, 더덕 무침, 취나물, 참나물, 깻잎 등 밑반찬을 먼저 볶다가 공깃밥을 넣고 잘 섞이게 골고루 비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넉넉하게 두른다. 깻잎 향이 워낙 진해서 들기름 맛처럼 느껴진다.)

볶음밥(진하고 깔끔한 매운맛의 다진양념에 아삭한 콩나물, 묵은김치, 취나물, 참나물, 김가루, 참기름, 깻잎, 더덕 무침 등 향과 식감이 살아 있는 밑반찬들과 살짝 누르게 볶은 고슬고슬한 밥 등이 한데 어우러진다. 남은 돼지 주물럭도 함께 먹는다. 포만감이 느껴지지만, 손이 계속 가는 볶음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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