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먹거리

2020. 12. 1. 09:45뚜벅뚜벅 대한민국 국보/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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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시대 불심의 걸작"

[국보 제312호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

가파른 산비탈을 평지로 만들기 위해서 동쪽과 북쪽으로 높이 4m 가량되는 돌축대를 쌓아 불단을 만들고 이 위에 사방불(四方佛)을 모셨으며, 1.74m의 간격을 두고 뒤쪽의 병풍바위에는 삼존불(三尊佛)을 새겼다.

삼존불은 중앙에 여래좌상을 두고 좌우에는 협시보살입상을 배치하였다. 화려한 연꽃위에 앉아 있는 본존불은 미소가 가득 담긴 양감있는 얼굴과 풍만하고 당당한 자세를 통해 자비로운 부처님의 힘을 드러내고 있다. 왼쪽 어깨에만 걸치고 있는 옷은 몸에 그대로 밀착되어 굴곡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 손은 오른손을 무릎 위에 올려 손끝이 땅을 향하게 하고 왼손은 배부분에 대고 있는 모습이다. 

좌·우 협시보살은 크기가 같으며, 온몸을 부드럽게 휘감고 있는 옷을 입고 있다. 삼존불 모두 당당한 체구이며 조각수법이 뛰어나다. 다른 바위 4면에 새긴 사방불도 화사하게 연꽃이 핀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방향에 따라 손모양을 다르게 하고 있다.

원래 불상이 들어 앉을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 모셨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도 이곳 주변에서 당시의 구조물을 짐작케 하는 기와조각들이 발견되고 있다. 조각기법 및 양식적 특징으로 미루어 보아 이 칠불은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영문 설명]

The Buddhas of the Four Directions were set on the altar formed on a 4m-high embankment, whereas the images of the Buddha triad (Amitabha Buddha flanked by Bodhisattvas) were carved on a rock behind it. The image of Amitabha Buddha is seated on a lotus flower, displaying benevolence on the smiling face and imposing stature. The robe worn only on the left shoulder reveals the contour of the body in a realistic fashion. The right hand is placed on the knee, with the fingertips pointing downward. The left hand is placed on the abdomen. The images of Bodhisattvas on both sides of Amitabha Buddha wear a robe that delicately enshrouds the body. The three of them display imposing figures in an exquisite carving technique. Pieces of roof tiles found around the place make one believe that there was shelter for them. Based on the carving technique and characteristics in the patterns, they were made in or around the 8th century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출처:문화재청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


"칠불암 "


칠불암 점심 식사 공양 반찬들(밥만 하시고 반찬들은 불자님들이 가져오신다는 여 불자님 말씀이다. 설거지도 식사 공양 도와주러 오신 여 불자님들이 대신해주신다. 지나가는 등산객들 식사 공양하고 가라고 말 건네시는 등 인심이 후한 암자다.)


식사 공양(미역 줄기 볶음, 우엉조림, 무생채, 포도, 미역, 산나물 장아찌, 어묵볶음, 양배추, 버섯 넣은 쌈장, 갓 지은 밥, 버섯 넣은 담백한 미역국 등을 대접에 담았다.

비불자, 등산객, 여행객 등에게 식사 공양을 주지 않는 사찰도 적지 않으나 칠불암은 공양 시간이 되면 주지 스님과 불자님들이 등산객들에게 식사 공양하고 가시라고 소리 내 알린다. 종교를 떠나 훈훈한 인심이 더해진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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