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방울, 손맛을 느끼다!

2019. 12. 12. 18:41구석구석 먹거리/맛 VS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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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방울, 손맛을 느끼다!"

커피콩을 볶고 간 땀방울이 담긴 원두에 손맛을 더하다.

1. 강릉 주문진 영진항 부근 보헤미안 본점(현재는 판매하지 않는다.)

"한국 1세대 바리스타의 손맛"

강릉 주문진 보헤미안박이추커피본점에서 맛본 모닝 세트다. 현재 본점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보헤미안박이추커피(사천면)에서 오전 12시까지 모닝세트(트스트, 찐 계란, 샐러드, 커피 또는 홍차)를 한정 판매한다. 보헤미안경포점도 오전 8시에서 11시까지 토스트 세트(토스트, 계란, 크로켓, 딸기잼)를 판매한다.

진한 커피 향과 은은한 쓴맛의 하우스 드립 커피를 마신다. 한국 1세대 바리스타의 손맛이 온몸을 휘감친다. 겉은 바삭하게 굽고 속은 촉촉한 두툼한 토스트, 바삭한 튀김 안에 부드러운 으깬 감자를 넣은 감자크로켓, 삶은 달걀, 달금한 잼 등을 곁들여 먹는다. 아침 식사로 먹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2. 강릉 만월산 현덕사

커피콩을 직접 볶고 갈아 핸드드립 하시는 공양간 여 불자님

막사발 커피(현덕사 공양간 여 불자님이 핸드드립으로 만들어 주신 두 손으로 감싸 안아 마시게 되는 따뜻함이 느껴지는 막사발 커피. 깔끔하고 연한 쓴맛과 구수한 향의 막사발 커피)


현덕사 주지이신 현종스님이 핸드 드립으로 만들어 주신 두 손으로 잡고 먹게 되는 사발커피(산 중턱에서 찿은 샘물을 절까지 연결해 사용하신다고 한다. 그 물을 끓여 갈은 원두에 내려 주신다. 깔끔한 쓴맛과 구수한 향의 사발커피이다. 처음 공양간 여보살님이 내려 주신 커피보단 쓴맛이 강했다. 돌도리님 말씀으론 남미원두라고 하신다. 사발커피와 곁들여 먹게 떡과 과자도 내주셨다.

두 손으로 감싸듯이 들고 마시면 커피를 내려준 사람의 정성과 커피의 귀함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산 중턱의 샘물(산 중턱에서 찿은 샘물을 절까지 연결해 사용하신다. 사발커피의 맛 중 한몫을 차지하는 물이다.)


3. 진해 중원로터리 부근 흑백

모카커피(예스러움이 묻어나는 아늑한 분위기에서 맛보는 은은한 모카향과 연한 쓴맛의 모카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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