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정성이다.

2019. 12. 13. 08:57구석구석 먹거리/맛 VS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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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정성이다.]

땀 흘려 허기진 시간에 맛 본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은 식사 공양과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산채정식을 맛보다.

儉而不陋, 華而不侈(검이불루, 화이불치 '새로 궁궐을 지었는데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았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았다.' - 김부식의 삼국사기 백제본기 백제의 궁궐 건축에 대한 글.)

1. 식사 공양(검이불루(儉而不陋),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다.)

따뜻한 밥, 따뜻한 국("시장이 반찬이다"라는 속담처럼 배가 고플 때는 반찬이 빈약해도 그 맛을 느낄 겨를이 없을 정도로 밥맛이 좋다.)

 

식사 공양(버섯, 미역 등을 넣어 끓인 심심하고 따뜻한 미역국에 오대쌀로 지은 따뜻한 하얀 쌀밥을 말아 아삭한 오이무침을 곁들인 식사 공양으로 땀 흘려 올라 허기진 시각에 맛보는 꿀 맛 같은 식사 공양.)


2. 산채정식(화이불치(華而不侈),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다.)

산채정식(고사리, 도라지, 묵, 미나리, 참나물, 연근조림, 버섯, 고추 넣은 멸치볶음, 부드럽게 조려진 볶음닭, 담백한 생선전, 심심한 된장찌개, 머윗대, 고구마 줄기, 가지나물, 열무김치, 무장아찌, 부드러운 살의 생선찜등 정갈하게 차려낸 반찬들. 제철 재료에 맞게 간장, 된장, 소금 등으로 삼삼하게 무쳐낸 반찬들과 고슬고슬하게 잘 지어진 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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