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동국사

2024. 5. 16. 05:27바롱이의 쪽지/전라북도

반응형

[군산 월명동 물장수]

 

예로부터 군산시 월명동 지역은 시민들이 마시는 물이 귀하기로 유명 하였는데, 특히 일제 강점기에는 물장수들이 물을 지게로 날라 팔기도 하였다. 본 작품은 물장수 노인이 월명동 근처 우물에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마실 물을 길어 나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동국사 입구 석주]

 

차문불문(此門不門)은 고은 시인이 1951년 동국사 주지 혜초스님에게 출가할 당시 깊은 감명을 받았던 글귀이다. 이 문은 문이 아니다라는 뜻으로 누구나 드나들수 있는 문이라는 뜻이다.

 

동국사 입구의 석주에는 ▨▨九年六月吉祥日(▨▨9년 유월길상일)이라는 명문이 있다. 누군가 일본 연호를 깎아 없애버렸지만, 시기상으로 보나 깎이고도 남은 흔적으로 보나 쇼와(昭和)가 분명하다. 그러니까 쇼와 9년(1934) 6월의 길일에 새겼다는 뜻. 또한 (문 밖에서 볼 경우에) 오른쪽 석주의 바깥에는 '曹洞宗 錦江寺(조동종 금강사)'라고 새긴 석조명패가 있는데 역시 누군가가 '조동종'이란 글자를 파내었다.

석주에는 처음 금강사를 창건할 적에 시주했던 일본 연호와 일본인 시주자들의 이름도 새겼으나, 누군가가 施主(시주)란 글자만 남기고 연호와 일본인들의 이름을 다 깎아내었다. 한편 한국인 노 아무개의 이름도 한글과 한자로 석주에 있는데, 노 아무개는 시주자가 아니다. 1952년에 아버지가 병을 앓는 9살 난 아들이 쾌유하기를 바라며 석주에 아들의 이름을 새겼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정성이 무심하게도 아이는 결국 요절했다.

 

출처:나무위키


"동국사 전경"


[국가등록문화유산 군산 동국사 대웅전 (群山 東國寺 大雄殿) Daeungjeon Hall of Dongguksa Temple, Gunsan]

 

이 건물은 개항 후 일본인과 함께 들어온 일본 조동종(曹洞宗) 사찰인 금강사의 불전으로 건립하였으나, 광복 후 조계종 사찰 동국사로 변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대웅전과 승려들이 거처하는 요사채는 복도로 연결되어 있고, 지붕 물매는 급경사를 이루며, 건물 외벽에 미서기 문이 설치되어 있는 등 일본 사찰 건축 양식을 따랐다. 법당 내부가 일부 변형되었지만 대체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출처:문화재청


[군산평화의소녀상]

 

군산평화의 소녀상은 2015년 건립하였다. 군산시민과 일본인의 성금을 모아 만든 위안부 기림비 참사비는 2012년 건립하였다. 일제강점기 잘못을 참회하는 조동종의 참사문을 발췌해서 새긴 비문으로 조동종 운상사 주지 일호창황의 주도로 건립하였다.

종각은 1919년 건립하였다. 국내에 현존하는 유일의 일본식 종각으로 범종은 1919년 교토에서 고교재치랑이 제작하였다. 범종에는 창건 당시 금강사 내력이 적혀있다.

 

석조33관세음보살상은 1919년 건립하였다. 33가지 모습으로 변화하며 나타나는 관세음보살을 조각한 관세음보살상이다. 석조8수본존상은 1922년 건립하였다. 12지신의 수호 부처 8기를 익산 황등석으로 만들었다.


[보물 군산 동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群山 東國寺 塑造釋迦如來三尊像 및 腹藏遺物)]

 

군산 동국사의 소조석가여래삼존상은 석가여래와 2대 제자인 가섭과 아난존자로 구성된 삼존이다. 

 

150cm가 넘는 대형상으로는 유일한 아난과 가섭을 협시로 한 석가여래삼존이며, 이 불상 들에서 나온 전적물이나 복장물의 기록에서 이 상이 전라도 지역에서 활약하였던 이름이 알려진 조각승에 의해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 불상양식이 형식적으로 흐르기 전 단계의 소조불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보며 세 불상에서 나온 복장물은 후령통의 제작기법, 내용물, 재질 등을 밝히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출처:문화재청

728x90
반응형

'바롱이의 쪽지 > 전라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산 호남관세박물관  (1) 2024.05.18
군산 금강미래체험관  (0) 2024.05.17
군산 임피향교  (0) 2024.05.15
군산 임피면 채만식 생가터&노성당  (0) 2024.05.14
가맥의 품격, 전주 전일갑오  (0) 2023.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