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21. 06:09ㆍ바롱이의 쪽지/충청남도
[논산 강경옥녀봉과 금강]
선녀들도 반할만큼의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강경 제일의 조망을 지니고 있고, 남쪽으로는 강경 읍내, 북쪽으로는 금강 물줄기가 보인다.
유순한 금강이 흐르고, 아담한 옥녀봉과 채운산이 알맞은 거리를 두고 마주한 사이에 올망졸망 읍내가 보이는 강경!
「택리지」저자 이중환은 일찍이 강경의 풍물과 경치에 빠져 이곳에 살면서「택리지」를 집필하였다고 한다.
달 밝은 보름날 하늘나라 선녀들이 이 산마루에 내려와 경치의 아름다움을 즐겼고 맑은 강물에 목욕을 하며 놀았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강경에 가거든 젓갈시장을 들러 보고 꼭 옥녀봉에 올라가 보라고 권하고 싶다.
부여에서 유순하게 내려오던 금강이 옥녀봉을 밀어내지 못하고 물줄기가 꺾이어 서해로 나간다. 옥녀봉 정자에서 바라보면 사방이 거칠 것이 없이 훤하다. 논산평야가 한눈에 들어오고 부여, 익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평야와 강이 조화를 이루고 저멀리 산이 배경처럼 서 있어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이곳에는 강경읍내와 멀리 논산시내, 드넓게 펼쳐진 논산평야와 금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발효젓갈로 유명한 강경읍은 근대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다. 강경읍내 곳곳에 산재한 민간인 주거와 경제생활의 수단이었던 건축물을 보노라면 60~70년대로 거슬러 온 듯 하다. 특히 옥녀봉과 가까이 자리잡고 있는 중앙시장 내의 상가와 민간가옥에서 근대 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
출처:논산시
[옥녀봉의 유래 및 현재]
강경읍 북옥리에 작은 야산이 있는데 봉우리가 매우 수려하여 마치 선녀가 단정히 앉아 있는 모양이라고도 하며 옥녀의 전설이 서려 있기도 하여 이 산을 옥녀봉이라 부른다. 산은 숲으로 우거져 있었으며, 아래로는 맑은 강물이 흐르고, 사방으로 펼쳐진 넓은 들이 있어 경치가 더 없이 좋은 명승지였다.
전설에 의하면 옥황상제의 딸이 이곳에 내려와 목욕을 하며 놀았는데 그 절경에 심취해 올라갈 시간이 지나게 되었고 하늘에서 올라오라는 나팔소리에 서두르다 옷을 제대로 입지 못해 한쪽 가슴을 드러낸 채 올라가게 되었고 하늘에서 그 모습을 내려다본 옥황상제가 노발대발하여 다시 내 좇았다 한다.
이 땅에 다시 내려온 선녀의 이름을 옥녀라 했으며, 하늘나라에 올라가기 위해 기도하다 죽었는데 산위에 봉우리진 곳을 옥내가 죽은 자리라하여 옥녀봉이라 부르고 그녀가 들여다보던 거울은 바위로 변하여 용영대가 되었다고 전한다.
강경고도 옛 모습 되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강경의 외함으로서 역사적 가치를 살리고 주민에게 휴식공간을 관광객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관광자원으로 옥녀봉 지구에 대하여 주변경관을 새롭게 조성하였다.
옥녀봉에는 봉수대와 정자를 설치하여 주변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하고, 주민 및 관광객을 위한 휴식 공간이 조성되어 있으며, 최초 침례교회 예배터가 있어 성지순례 장소로 명승지의 가치가 있는 곳이다.
[옥녀봉 봉수대]
위치 : 논산시 강경읍 북옥리 142
옥녀봉의 옛 이름은 강경산이었다. 금강물 감돌아 흐르는 강 언덕에 자리한 강경산은 예부터 풍치가 아름다웠고, 그 산정에는 수운정(垂雲亭)이라 부르는 정자와 함께 봉수대가 자리하고 있었다.
봉수(烽燧)란 높은 산 정상에 봉화대를 설치하고, 나라에 큰 일이 날 때마다 밤에는 봉(烽:횃불), 낮에는 수(燧:연기)를 피워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방법이었다. 이와 같은 통신방법이 사용된 것은 아득히 고려 의종(毅宗)때 부터인데, 조선의 세종(世宗)대에 와서, 정식으로 체제가 갖추어졌다. 봉수의 간선(幹線)은 직봉(職烽)이라 하여 동북은 경흥(慶興), 동남은 동래(東萊), 서북은 내륙(內陸)으로는 강계(江界), 해안 지방으로는 의주(義州), 서남은 순천(順川)의 5개 처를 기점으로 하여 서울의 목멱산(木覓山: 남산)을 종점으로 했다.
우리 강경 옥녀봉 봉수대는 직봉 아닌 간봉으로 이웃 익산군 용안면 광두원산(廣頭院山)의 봉수를 받아, 황화산성(黃華山城), 노성(魯城:尼山)으로 연락했고, 노성 봉수대는 북쪽 공주군 월성산(月城山) 봉수대로 전했다.
"옥녀봉에서 바라본 전경"
"옥녀봉에서 바라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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