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오가리 느티나무&먹거리

2020. 9. 4. 07:34뚜벅뚜벅 대한민국 천연기념물/충청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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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를 닮은 세 그루의 나무"

[천연기념물 괴산 오가리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대만, 중국 등의 따뜻한 지방에 분포하고 있다.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 자라서 둥근 형태로 보이며, 꽃은 5월에 피고 열매는 원반모양으로 10월에 익는다. 줄기가 굵고 수명이 길어서 쉼터역할을 하는 정자나무로 이용되거나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당산나무로 보호를 받아왔다. 

이 느티나무의 나이는 약 800살 정도이며, 높이 30m, 가슴높이의 둘레 7.66m의 상괴목과 높이 20.40m, 가슴높이의 둘레 9.24m의 하괴목, 그리고 상괴목 옆에 있는 높이 15m, 가슴높이의 둘레 4.45m의 작은 느티나무로 구성되어 있다. 하괴목은 3개의 중심 가지를 가지고 있는데 동쪽으로 뻗은 가지는 오래 전에 부러져 말라죽었고, 속으로 구멍이 나 있다. 상괴목은 하괴목에서 60m 북쪽의 지대가 높은 곳에 있고 하괴목에 비해 건강하게 자라는 편이다.

우령마을 한 가운데 서 있는 세 그루의 느티나무는 그 모습이 마치 정자같다 하여 삼괴정(三槐亭)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매년 정월 대보름마다 느티나무 세 그루 중 가장 아래에 있는 하괴목 아래에서 성황제를 지내고 있다.

이 느티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크고 오래된 나무로 민속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영문 설명]

 

Growing in warm areas such as temperate and subtropical regions, zelkova is distributed in Korea, Japan, Taiwan, and China. Its flowers bloom in May, and its fruit, which is disk-shaped, gets ripe in October. This saw-leaf zelkova serves as a shady resting place and it has long been worshipped by the local community as a village guardian.

 

This saw-leaf zelkovas in Oga-ri are situated in Uryeong Village, consisting of three little trees; the upper one is 30m high and 7.66m wide, the lower one is 20.4m high and 9.24m wide, and a small tree beside the first two is about 15m high. The lower tree has three central branches, one among them was broken and has been dead a long time ago, and there is a hole in it. The upper tree is situated 60 meters to the north from the tree in the lower one.

 

The former is located in a high land, growing well compared to the latter. On the 15th of the New Year, villagers gather together under the tree in the lower part and offer a rite. Saw-leaf Zelkovas of Oga-ri, Goesan has lived under the attention and care of our ancestors. They are designated and protected as a Natural Monument.

 

출처:문화재청


"우령마을 무궁화와 느티나무 하괴목"


"우령마을 표석과 하괴목"


"오가리 느티나무 하괴목"


"하괴목과 상괴목"


"상괴목"


"상괴목"


"상괴목과 하괴목"


"오가리 느티나무 상괴목"


주차장식당은 괴산시외버스터미널 앞 30여 년 영업 중인 다슬기 해장국 전문점이다. 내부에는 여러 곳에서 찾는 외지 손님들과 현지 분들이 뒤섞여 있다. 충청북도 대물림 전통음식 계승 업소로 대를 이어 운영하신다. 괴산과 인근에서 잡은 다슬기로 다슬기 해장국만 단일 메뉴만 판매한다.


단골로 보이시는 노부부와 남사장님이 정겹게 얘기를 나눈다.


올갱이해장국만 판매한다.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한다.


손질한 올갱이와 짙은 황토빛을 띠는 된장국이 보인다. 눈으로 맛깔남을 먼저 느낀다.


올갱이국을 주문한다. 둥그런 양은 쟁반에, 뚝배기에 끓인 올갱이국과 공깃밥, 김치, 찐 고추, 멸치볶음, 고추지, 다진양념 등 시골스러운 밑반찬을 담아 내준다.


"구수하고 쌉싸름한 옥빛의 맛"

올갱이국은 쌉싸래한 다슬기 삶은 물에 집된장을 풀어 한소끔 끓였다. 얼근하고 구수하다. 진한 국물에 밀가루, 달걀옷 입힌 다슬기와 부추를 넣은 올갱이국이다. 밥을 말고 다진양념을 넣어 섞는다. 밥알 사이로 구수함이 묻어나고 국물엔 칼칼한 맛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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