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흔적, 노포의 간판
2020. 10. 28. 08:00ㆍ바롱이의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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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포(老鋪)의 간판엔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다. 간판이 낡거나 없는 곳도 있다. 그래도 알음알음 찾아온다. 그게 노포다.
[충남 공주 할매보리밥집]
공주고등학교 후문 현대수퍼 골목 노부부가 운영 하시는 보리밥집이다. 대문 뒤에 할매보리밥집 옛 간판으로 보이는 낡은 간판이 있다.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다.
옛 간판은 사용하지 않는 대신 들어오는 입구와 대문 앞에 상호가 쓰인 작은 간판이 있다.
[강릉 주문진 철뚝소머리집]
강릉 주문진 보성병원 건너편 골목 옛 철 둑길에 간판 없이 차린 소머리국밥집이다. 식당 밖에 있는 메뉴를 적은 입간판이다. 예전엔 지금보다 많은 메뉴를 파신듯 하다.
외부와 내부 공사를 조금 하였다. 식당 들어가는 문 위에 상호가 쓰여 있다. 따로 간판은 보이지 않는다.
[전북 진안 왕대포]
진안 전북은행 진안지점 옆 골목 연세 많으신 할머님이 운영하시는 대폿집이다. 예전 집 뒤 양조장에서 막걸리를 직접 받아서 왕대포 직매집이라 쓰셨다고 한다.
현재 대폿집은 사라졌다.
대폿집 문엔 메뉴만 쓰여 있을 뿐 골목 입구에 있는 낡은 간판이 이곳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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