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완성_2020년 5월(Vol. 2)

[여행의 완성_2020년 5월]  

[먹거리] 

[입맛의 궁지, 맛의 빈곤에 빠지다.]

입맛의 궁지, 맛의 빈곤에 빠져 버렸다.

현대의 맛은 첨가제의 사용이 급증하며 단맛, 감칠맛에 익숙해지고 신맛, 쓴맛은 잊히는 맛의 보편화, 획일화가 이루어지는 추세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출처:한국학중앙연구원)의 설명을 보면 식품의 기본 맛은 단맛[甘味(감미)]·신맛[酸味(산미)]·짠맛[鹹味(함미)]·쓴맛[苦味(고미)]의 네 가지로, 이를 4원미라고 한다. 이 네 가지 맛은 각기 특성 있는 맛을 가지며 서로 복합되어 여러 가지 맛을 나타낸다. 동양에서는 이 4원미에 매운맛을 더하여 5미를 기본 맛이라고 한다. 한편, 매운맛이 아닌 '감칠맛'을 추가하여 5원미를 정의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맛은 기본 5미 이외에 발효미(醱酵味)를 더 보태어 논하여야 한다고 할 정도로 발효음식의 맛이 복잡하고 중요하다. 

우리의 맛은 단순한 재료의 맛 이외에 발효와 분해의 과정에서 생긴 다양한 맛이 조화된 독특하고 구수한 맛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음식의 맛 특성은 단순조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양념이 조화 있게 조합된 조화예술인 것이다. 

『예기(禮記)』에는 5미와 계절에 관한 내용이 있다. “밥먹기는 봄같이 하고, 국먹기는 여름같이 하고, 장먹기는 가을같이 한다., 술먹기는 겨울같이 한다. 밥은 따뜻한 것이 좋다. 국은 더운 것이 좋다. 장은 서늘한 것이 좋다. 술은 찬 것이 좋다.

무릇 봄에는 신맛이 많아야 한다. 여름에는 쓴맛이 많아야 한다. 가을에는 매운맛이 많아야 한다. 겨울에는 짠맛이 많아야 한다. 이 네 가지 맛은 목·화·금·수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 때에 맛으로서 기운을 기르는 것이니 사시(四時)를 고르게 한다. 달고 미끄러움은 토를 상(象)한다. 토는 비위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달고 미끄러움은 비위를 열게 함이라.”고 하였다. 

맛 칼럼니스트인 황광해씨는 맛집에 대해서 공인된, 공정한 ‘나만의 잣대’를 가져야 하고 맛집은 객관적이어야 하며 맛집 음식은 식재료와 양념의 균형 잡힌 맛이 좋은 맛이라고 설명하였다.

덧붙여 한식의 맛을 김부식의 삼국사기 백제본기 백제의 궁궐 건축에 대한 표현(儉而不陋, 華而不侈(검이불루, 화이불치) 새로 궁궐을 지었는데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았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았다.)을 빌려 한식의 맛 또한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고 표현하였다.

[도란도란 먹거리_5월, 싱그러운 신록의 맛]

5월은 24절기 중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입하(立夏)와 햇볕에 만물이 무르익고 생장하는 풍성한 소만(小滿)이 있는 달이다.

가끔씩 부는 쌀쌀하고 강한 바람이 5월을 시샘하지만 산, 들, 바다 곳곳에 선선한 바람과 따뜻한 햇볕을 받아 건강하고 풍요로움으로 가득찬다.

5월 자연이 만들어낸 싱그러운 먹거리는 각각의 풍미와 향취를 뽐내며 우리의 미각을 깨운다.

[해양수산부 이달의 수산물_2020년 5월]

해양수산부 이달의 수산물_5월 뷰티케어 음식 멍게, 갑오징어

사진 출처:어식백세  

1. 바다를 입에 품다, 멍게(우렁쉥이)

사진 출처:어식백세

<멍게(우렁쉥이) 3종 비교>

사진 출처:어식백세

<멍게>

척색동물(脊索動物：척추동물과 원색동물의 총칭문) 해초강(海鞘綱)에 속하는 동물의 총칭.

얕은 바다에 암석, 해초, 조개등에 붙어서 살지만 2,000m 보다 더 깊은 곳에 사는 것도 있다. 몸 크기에 따라서 독립된 개체로 살거나 혹은 서로 이어져 군체를 이루기도 한다.

멍게는 우렁쉥이의 경상도 사투리였지만 표준어인 우렁쉥이보다 더 널리 쓰이게 되자 표준어로 받아들여진 말이다. 

지방질이 거의 없어 해삼, 해파리와 함께 '3대 저칼로리 수산물’로 꼽히기도 하며 붉은색의 단단한 몸에는 원추형의 돌기가 많이 나와 있어서 ‘바다의 파인애플’이라고도 불린다.

멍게는 독특한 향과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지니고 있어 먹고 난 후에도 한동안 그 맛이 입 안에 감돈다. 멍게 특유의 맛은 불포화 알코올인 신티올 때문이며, 근육 속 글리코겐의 함량이 다른 동물에 비해 많은 편이다. 멍게가 여름철에 특히 맛이 좋은 이유는 수온이 높아지면 글리코겐의 함량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멍게가 식용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은 1950년대 이후부터였다. 예전에는 양식법이 개발되지 않아 해녀나 잠수부의 채집에만 의존하던 귀한 해산물이었지만, 최근 양식업이 성행하면서 쉽게 멍게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경남 통영지방을 중심으로 1990년대 중반까지 연간 2만여t 씩 생산됐으나 매년 ‘물렁병’ 등으로 폐사율이 높아져 2003년에는 생산량이 5천t에도 못 미치게 되었다. 소비는 늘어나는데, 생산량이 줄어들게 되자 결국 우리나라 바다환경과 비슷한 일본으로부터 대량 수입하게 되었다. 일본산 양식 멍게는 알이 크고 보기가 좋은데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편이지만 국산에 비해 감칠맛은 떨어진다. 일본산 멍게의 수입이 늘어나자 가뜩이나 어려운 멍게 양식업자들이 양식을 포기하는 경우가 줄을 잇게 되었다. 그런데 2011년 일본 지진 여파로 일본산 멍게의 수입이 전면 중단되자 국산 멍게가 다시 각광받게 되었다. 

출처:두산백과, 이미지 사이언스

경남 통영 중앙활어시장 인영활어, 멍게와 해삼

경남 창원 마산어시장 멍게

강원 강릉 주문진 시복조횟집, 자연산 멍게와 해삼

1.1 경남 통영 중앙활어시장 인영활어

멍게(짭짤한 바다내음 머금은 통통하게 물오른 쌉쌀한 맛과 단맛이 어우러진 탄력적인 멍게살과 꼬독꼬독 씹히는 멍게 껍질. 바다의 풍미가 입안에 가득하다.)

1.2 충남 서천 서천특화시장 명신네

참기름 뿌린 졸깃한 주꾸미회와 몰랑몰랑 씹히는 쌉싸름한 맛, 달금한 맛이 섞인 입안 가득 향긋한 멍게회.)

1.3 제주 용머리해안 좌판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풍경에 차려진 해산물 좌판

해산물(졸깃한 삶은 문어, 고독고독 씹히는 소라, 특유의 향과 짭짤하고 부드러운 멍게회에 소주 한잔.)

1.4 경남 통영소매물도 선착장 부근 해산물 좌판

해물모둠(향긋하고 보드라운 속살의 멍게, 통통한 굴, 꼬들꼬들 씹히는 소라, 꼬독꼬독 짭짤한 해삼. 광양 매실 첨가된 매실초장과 거제 저구 노부부가 운영하시는 양조장서 만든 밀막걸리로 단맛 강하지 않은 새곰하며 시원한 막걸리 한잔.)

1.5 전남 완도 학림회센터 22번 제주댁 수경엄마

전남 완도 학림회센터 해산물

낙지, 해물모둠(고소하고 졸깃한 낙지 탕탕이. 꼬들꼬들한 식감과 보들하게 씹히는 단맛의 소라. 부드럽게 씹히는 향긋하고 달금한 멍게. 꼬독꼬독 폭신하게 씹히는 해삼. 시원한 단맛의 가리비.) 

1.6 강원 속초 동명활어센터 10호 삼성상회

돌삼치, 노래미, 골뱅이, 돌기가 없는 매끈한 비단멍게

생선회(진한 붉은 속살의 쌉쌀한 맛 적은 향긋하고 시원한 비단멍게. 찰지고 졸깃하며 달금한 돌삼치와 두툼하게 썰어내 주신 탄력 있는 살의 쫄깃하며 달금한 맛의 노래미회. 오독오독 씹히는 쫄깃한 골뱅이회,)

1.7 경남 울산 대왕암공원 해산물 좌판

겉이 짙은 황갈색을 띠며 울퉁불퉁한 돌 같아 돌멍게라 불리는 표준명 끈멍게(부드러운 속살과 상큼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돌멍게. 속살을 먹은 후 술잔으로 사용한 돌멍게 껍데기. 독특한 멍게의 향과 시원한 맛이 입안 가득 풍성하다.)

1.8 강원 강릉 동해바다샵1971

멍게젓(잘게 썬 멍게를 소금에 절여 양념하여 무친 부드러운 식감과 은은한 멍게향의 멍게젓)

1.9 경남 통영 통영맛집

멍게유곽비빔밥(따뜻한 뚝배기에 오도독 씹히는 톳, 새싹순, 김가루, 공깃밥을 담고 개조개를 기름에 볶아낸 유곽과 향긋하고 쌉싸름한 멍게를 올려 참기름, 깨를 뿌린 멍게유곽비빔밥. 고슬고슬한 밥알, 향긋하고 쌉싸름한 멍게, 졸깃한 식감과 감칠맛의 개조개 유곽, 오독오독 씹히는 톳, 부드러운 새싹순등이 한데 어우러져 한층 풍미를 더하는 멍게유곽비빔밥.)

1.10 강원 강릉 주문진 시복조횟집

멍게(짭짤한 바닷물 머금은 쌉쌀한 맛과 단맛이 어우러진 탄력적인 멍게살과 꼬독꼬독 씹히는 멍게 껍질이다. 바다의 풍미가 입안에 가득하다. 맹물이나 소주 한 잔을 먹고 입가심을 해도 특유의 향과 맛이 입안을 맴돈다. )와 해삼

---

2. 쫄깃 탱글한 맛의 주인공, 갑오징어

사진 출처:어식백세

<갑오징어>

참갑오징어는 갑오징어과의 대표적인 종류로 다른 오징어와는 달리 몸속에 석회질로 된 뼈를 지니고 있어서 일반적으로 갑오징어라고 부른다. 오징어 중에서 가장 맛있다 하여 붙여진 것으로 추측되는 참갑오징어라는 표준명은 사실 아는 이들이 별로 없을 정도다.

제주지역에선 맹마구리, 서산, 태안, 당진 부근에서는 찰배기나 찰박, 영덕에선 오작어, 강릉, 동해, 삼척 부근에서는 먹통, 여수, 장흥, 보성, 고흥 부근에선 배오징어나 깍세기라고도 부른다. 오징어뼈, 이걸치, 이고치뼈당구라 부르기도 한다.

동의보감』·『물명고』·『물보』·『전어지』·『규합총서』 등의 옛 문헌에 따르면 우리말로 오중어·오증어·오儷어·오적이·오직어 등으로 불렸으며 한자어로는 오적어(烏賊魚)가 표준어였고 오즉(烏陝)·남어(纜魚)·묵어(墨魚)·흑어(黑魚)라고도 하였다.

몸통은 원통형이며 몸길이 17cm, 나비 9cm 정도이다. 몸통 양쪽에 전체 가장자리에 걸쳐 지느러미가 있다. 10개의 다리 중 8개는 약 10cm정도이고 나머지 두개는 먹이를 잡을 때 사용하며 이를 촉완(觸腕)이라 한다. 촉완의 길이는 약 20cm이며 네 줄의 빨판이 있다. 등면에는 외투막에 싸여 있는 석회질의 뼈(갑,甲)가 있으며 그 뒤끝이 예리하게 튀어나와 있다. 뼈의 내부는 얇고 납작한 공기방으로 이루어져 있어 부력을 조절하는데 쓰인다. 살아 있을 때 수컷은 등면에 물결 모양의 암갈색 가로무늬가 뚜렷하게 있으나 암컷은 이렇다 할 무늬가 없다. 배면은 암수가 모두 연한 갈색이다.

지방은 적고 단백질은 많은 건강식품으로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각종 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다. 피로해소에 좋다고 알려진 타우린과 여러가지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다. 오징어의 살은 기력을 증진시키며, 정신력을 강하게 한다. 뼈는 위산 중화 기능이 있으며, 해표초라 하여 가루를 내어 지혈제로도 이용한다. 

출처:두산백과, 바다낚시 첫걸음 (하),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조선시대 식문화)

경남 부산 자갈치시장 보성상회

전남 진도 진도전통상설시장 수품어물상회, 반건조 갑오징어

전남 장흥 정남진토요시장 지원수산, 검은 먹물과 죽은지 얼마 되지 않은 갑오징어

전남 장흥 정남진토요시장 지원수산, 살아 있는 갑오징어

전남 장흥 정남진토요시장 지원수산, 갑오징어 내장과 갑이라 부르는 하얀 뼈

2.1 강원 강릉 동해바다샵1971

갑오징어회(검은 사기그릇에 갑오징어를 새한얀 눈꽃 처럼 동그랗게 돌려 담고 파란 무순, 노란 식용꽃으로 장식한 갑오징어회. 입안에서 씹기 적당한 두께로 썰어낸 졸깃하고찰지다. 씹을수록 달금함이 혀를 휘감는다. 한점 한점 맛과 멋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2.2 경남 부산 자갈치시장 보성상회, 2층 리라횟집

갑오징어회(오독오독 쫄깃하게 씹히는 다릿살과 길쭉하게 썬 쫀득하고 차진 몸통살의 갑오징어회. 씹을수록 달금한 감칠맛이 느껴진다.)

2.3 전남 장흥 정남진토요시장 지원수산, 영춘주점

가로 줄무늬를 띠는 갑오징어 수컷

갑오징어회(도톰하게 썬 살강살강 씹히다가 부드럽게 입안으로 넘어가는 단맛이 도는 갑오징어회.)

갑오징어(아삭한 미나리, 간재미등을 새콤,달콤한 양념에 무친 간재미회무침. 두부, 양파, 돼지고기를 넣어 끓인 시원한 김치 찌개. 처고추장. 김치찌개에 갑오징어 다리, 귀 부위를 살짝 데친 꼬들꼬들하며 다소 질긴 갑오징어 숙회. 도톰하게 썬 살캉살캉 씹히는 달금하고 담백한 갑오징어회.)

2.4 전남 광주 가시비

갑오징어 숙회(쫄깃한 다릿살과 좀더 연한 졸깃하고 담백한 두툼한 몸통살의 갑오징어 숙회. 소금 넣은 참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고소한 풍미를 더한다.)

2.5 전남 진도 진도전통상설시장 수품어물상회

반건조 갑오징어구이(짭쩔한 감칠맛과 쫀득한 식감의 두툼한 몸통살과 쫄깃한 다릿살의 반건조 갑오징어구이.)

2.6 전북 전주 전일슈퍼.전일갑오

갑오징어 두드리는 기계

갑오징어 구이(딲딱한 갑오징어를 기계에 두르려 살짝 연탄불에 구운 쫄깃하고 씹을수록 짭짤하고 달금한 감칠맛이 올라오는 갑오징어구이. 매콤, 새콤, 달금한 양념장과 시원한 맥주 한잔.)

---

[농림축산식품부 이달의 농산물_2020년 5월]

농림축산식품부 이달의 농산물_5월 제철은 모두 옳다. 슈퍼푸드 마늘, 수분가득 오이

사진 출처:농식품정보누리

1. 작지만 영양만점, 마늘

경북 경주 봉서산 원원사, 마늘 손질 하시는 할머님

1.1 전남 장성 황룡시장 황룡양조장 옆 순대국밥

국수에 넣을 마늘 다지시는 주인 할머니

국수(멸치로 우려낸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에 잘 삶아 내신 탱글하고 매끈한 중간 굵기의 동그란 면을 담고 칼 손잡이로 짓이겨 넣으신 마늘, 파, 양파, 고춧가루등을 얹은 할머니의 손맛이 담긴 국수.)

1.2 전북 전주 현대옥 남부시장점

콩나물국밥 고명으로 넣는 즉석에서 다진 칼로 썬 파와 고추, 망치로 두드려 다진 마늘

콩나물국밥(뚝배기에 삶아 놓은 가늘고 아삭한 콩나물, 식힌 밥등을 담아 콩나물, 다시마, 한우, 멸치등으로 우려낸 국물로 토렴해 붓고 즉석에서 썬 매콤한 청양고추, 파, 망치로 두드려 다진 알싸한 마늘, 칼칼한 고춧가루, 탱글하고 부드러운 삶은 오징어를 고명으로 얹은 깔끔하고 개운한 콩나물국밥.)

 

1.3 충남 공주 산성시장 청양분식

멸치와 마늘을 넣어 우려지는 갈색빛이 도는 진한 감칠맛의 육수

잔치국수(멸치의 진하고 시원한맛, 마늘 특유의 단맛과 아린맛이 어우러진 육수와 졸깃한듯 부드러운 토렴한 국수 면발이 어우러진 잔치국수.)

1.4 충북 단양 단양구경시장 충청도순대

마늘순대(졸깃한 돼지 창자에 선지, 당면, 채소, 큼직한 마늘이 중간 중간 박힌 잡내 없는 매콤한 맛과 보통맛이 섞인 마늘순대. 김치, 단단하고 아삭한 섞박지, 새우젓, 맵고 칼칼한 맛의 다진양념, 심심한 간의 깔끔한 국밥국물.)

1.5 충북 단양 단양구경시장 단양마늘만두 

새우마늘만두, 떡갈비마늘만두(찹쌀을 사용한 쫄깃한 만두피에 부추, 돼지등심. 흰다리새우, 단양마늘과 직접 달인 마늘기름등으로 속을 꽉채운 담백한 새우 만두와 감칠맛의 떡갈비마늘만두.)

1.6 충남 보령 수정식당

빈댕이조림(새콤하고 아삭한 마늘양념절임, 물김치, 상추, 짭짤한 감칠맛의 통통한 조개젓, 도토리묵, 콩나물무침, 고슬고슬하게 잘 지은 쌀밥, 냄비에 자박자박 졸인 밴댕이조림.)

밴댕이조림 상추쌈(상추에 고슬고슬한 쌀밥, 새콤하고 아삭한 마늘양념절임, 살캉살캉 씹히는 마늘종, 고소하고 부드러운 하얀 속살 밴댕이를 넣은 상추쌈.)

1.7 경북 의성 의성전통사장 문소숯불구이

돼지고기 모듬구이(아린맛 겅허지 않은 달짝지근한 마늘 양념에 버무려진 야들야들한 갈매깃살, 쫀득한 삼겹살, 부드러운 목살등 돼지고기와 쫄깃한 새끼보, 막창등 내장등이 섞인 돼지고기 모듬구이.)

1.8 경북 의성 의성전통시장 언니네보리밥

닭발(의성마늘, 무,양파,생강,파와 매실즙을 넣은 매콤하고 쫀득쫀득한 닭발을 연탄불향 입혀 구워낸 닭발구이.)

1.9 전북 군산 째보선창거리 중앙식당

알싸한 매운맛의 썬 생마늘과 반지회(고소한 기름의 껍질과 보들보들한 속살이 어우러진 반지회.)

---

2. 시원한 청량감, 오이

2.1 전북 임실 농협하나로마트 강진지점 태복장

간짜장(주문 후 직접 수타로 뽑아내신 첨가제 적게 넣은 삼삼한 간의 존득한 면위에 갈쭉하게 채 썬 시원한 오이, 돼지고기, 신선한 채소, 춘장 넣어 볶은 단맛 강하지 않은 짭짤하고 고소한 간짜장 양념을 부어 매콤한 고춧가루 약간 뿌린 간짜장.)

2.2. 전북 익산 야래향

된장짜장(채 썬 오이를 얹은 매끈하고 가는 졸깃한 면위에 양파,파등 신선한 채소를 볶다가 기름에 볶아 놓은 첨가제 사용없이 콩으로 만들어 숙성시킨 황장을 적당량 넣고 졸깃한 오징어,새우,돼지고기등과 한 번 더 볶아내 전분물로 농도 맞춘 황장양념을 부어 비빈 짭짤한 감칠맛과 고소함이 어우러진 된장짜장)

2.3 충북 옥천 정지용생가 부근 문정식당

간짜장(하얀 그릇에 매끈하고 쫄깃한 면발을 담고 길쭉하게 채 썬 아삭하고 상쾌한 생오이, 신선한 양파, 파, 돼지고기등을 넣어 볶아낸 달금하고 짭짤한 윤기가 흐르는 고소한 짜장양념을 적당량 붓고 고춧가루 뿌린 간짜장.)

2.4 강원 강릉 권오복분틀메밀국수

동치미메밀국수(심심한 간의 깔끔하고 새곰한 동치미국물에 메밀녹쌀을 반죽해 분틀에 내린 투박하게 씹히는 메밀면을 담고 아삭한 동치미무, 길쭉하게 채 썬 오이, 달걀지단등을 고명으로 얹고 깨가루 살짝 뿌린 메밀국수.)

2.5 강원 영월 상동막국수

막국수(겉메밀과 속메밀이 섞인 꺼끌하며 존득한 중간 굵기의 면에 투박하고 굵은 고춧가루의 칼칼함과 달금한 맛이 어우러진 다진양념, 어슷하게 썬 도톰하도 시원한 오이, 돼지고기 편육 한점, 김가루, 깨, 신맛 강하지 않은 무, 삶은 달걀을 꾸미로 얹어 육수 약간 붓고 겨자, 식초 작은 티스푼으로 넣은 막국수.)

2.6 강원 춘천 약사명동주민센터 버스 정류장 뒤 시장 안 식당

올챙이국수(찰기 적어 부드럽게 툭툭 끊기는 도톰한 옥수수면을 담고 열무김치, 사각하게 씹히는 오이와 약간 새곰한 국물의 오이물김치, 파, 깨가루 넣은 양념간장을 얹은 올챙이국수.)

2.7 충북 충주 삼정면옥

물냉면(한우 사골과 사태로 우려낸 맑은 기름기 감도는 삼삼한 간의 구수한 육향 국물에 속메밀과 약간의 전분을 넣어 씹는 식감을 살린 매끈한 메밀면을 담고 두툼하고 아삭한 생오이, 큼직하게 썬 배 한조각, 삶은 달걀, 존득하고 차진 소고기 편육을 고명으로 얹은 물냉면.)

2.8 경북 대구 부산안면옥

냉면(사골,잡뼈로 우려낸 육수에 갖은 양념과 인삼으로 잡내는 잡고 향은 한층 더한 후 간장, 식초를 넣어 단맛, 신맛을 추가한 육수에 적절하게 메밀, 전분을 배합한 툭툭 끊어 질 정도의 식감은 아닌 차진 면을 담고 돼지고기 갈아 만든 완자와 달걀, 채 썬 배, 도톰하게 썬 아삭한 오이 절임, 무절임, 제육 한점등을 고명으로 얹은 냉면.)

2.9 경북 안동 신선식당

냉우동(시원하고 깔끔한 국물에 매끈하고 쫀득한 면을 푸짐하게 담고 길쭉하게 채 썬 청량한 오이, 채 썬 단무지, 파, 깨, 김가루, 달걀등을 고명으로 올린 냉우동.)

2.10 경남 양산 남부시장 경주집

맥주 기본찬으로 주신 포도와 두툼하게 썬 아삭하고 시원한 생오이.)

2.11 강원 인제 설악산 봉정암

오이무침(식사 공양으로 나온 유일한 반찬이다. 도톰하게 썰어 매콤하게 양념한 후 깨를 뿌린 오이무침. 

식사 공양(식은 주먹밥, 버섯 넣은 심심한 간의 따뜻한 미역국과 오대쌀로 지은 고슬고슬 따뜻한 밥, 아삭한 오이무침등 단촐하지만 땀 흘려 올라 허기진 시간에 맛 본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은 음식이다.)

 

2.12 충남 논산 반야산 관촉사

식사 공양(열무김치, 도라지무침, 오이, 우엉조림, 무생채, 오이장아찌, 고사리, 도라지, 깻잎나물, 쌀밥. 

배, 가지, 사과, 오이, 고추 넣은 새콤하고 시원한 청량감의 오이냉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