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금동대향로&먹거리

2020. 12. 26. 08:27뚜벅뚜벅 대한민국 국보/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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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금속공예 최고의 걸작품"

[국보 제287호 백제 금동대향로]

백제 나성과 능산리 무덤들 사이 절터 서쪽의 한 구덩이에서 450여점의 유물과 함께 발견된 백제의 향로이다. 높이 61.8㎝, 무게 11.8㎏이나 되는 대형 향로로, 크게 몸체와 뚜껑으로 구분되며 위에 부착한 봉황과 받침대를 포함하면 4부분으로 구성된다.

뚜껑에는 23개의 산들이 4~5겹으로 첩첩산중을 이루는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피리와 소비파, 현금, 북들을 연주하는 5인의 악사와 각종 무인상, 기마수렵상 등 16인의 인물상과 봉황, 용을 비롯한 상상의 날짐승, 호랑이, 사슴 등 39마리의 현실 세계 동물들이 표현되어 있다. 이 밖에 6개의 나무와 12개의 바위, 산 중턱에 있는 산길, 산 사이로 흐르는 시냇물, 폭포, 호수 등이 변화무쌍하게 표현되어 있다.

뚜껑 꼭대기에는 별도로 부착된 봉황이 목과 부리로 여의주를 품고 날개를 편 채 힘있게 서 있는데, 길게 약간 치켜 올라간 꼬리의 부드러움은 백제적 특징이라 하겠다. 봉황 앞 가슴과 악사상 앞뒤에는 5개의 구멍이 뚫려 있어 몸체에서 향 연기를 자연스럽게 피어오를 수 있게 하였다.

활짝 피어난 연꽃을 연상시키는 아래의 몸체는 하나하나의 연잎의 표면마다 불사조와 물고기, 사슴, 학 등 26마리의 동물이 배치되어 있다. 받침대는 몸체의 연꽃 밑부분을 입으로 문 채 하늘로 치솟 듯 고개를 쳐들어 떠받고 있는 한 마리의 용으로 되어 있다.

이 향로는 중국 한나라에서 유행한 박산향로의 영향을 받은 듯 하지만, 중국과 달리 산들이 입체적이며 세부의 동물과 인물상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었다. 백제시대의 창의성과 뛰어난 조형성을 바탕으로 당시 도교와 불교가 혼합된 종교와 사상, 공예기술 및 미술 문화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게 해주는 백제 금속공예 최고의 걸작품이다.

[영문 설명]

This is a large incense burner 64cm in height and 11.8 kilograms in weight. This artifact was excavated in 1993 at the temple site near Naseong Fortress of Baekje and the ancient tombs in Neungsan-ri with the help of the Buyeo National Museum. It was excavated along with 450 other artifacts. There are four parts to this incense burner. The body and the lid are the main parts. The Chinese phoenix-shaped knob and the support plate are two other parts. There is scenery of 23 mountains shaping four to five layers of deep-mountain ranges on the lid. Five musicians with various instruments and sixteen other various characters are also illustrated. Thirty-nine animals including the Chinese phoenix, dragon, tiger, and deer are depicted. Six different trees, twelve boulders, trails, creeks, waterfalls, lakes, and other land features compose changing scenery. On top of the lid, a separate Chinese phoenix holding yeouiju between its beak and neck is mounted. It is standing up with its wings folded and tail raised. Such smoothness is a characteristic of Baekje Dynasty's artwork. Five holes are drilled on the lid, including one on the chest of the Chinese phoenix, to naturally ventilate the incense flow. The main body of the burner closely resembles a blossoming lotus flower. On the lateral surface, twenty-six different animals are depicted. The supporting plate is a dragon holding a blossoming lotus flower, which is the main body, with its mouth pointing upward. It appears that this incense burner was influenced by a Chinese version called Baksan Incense Burner, but unlike the Chinese ones, the design of the scenery is independent, three-dimensional, and realistic. The creativity and modeling is superb, and the illustration of Buddhism, Taoism, and other religious theology and beliefs demonstrates its complexity.

출처:문화재청

백제  금동대향로


"부여 능산리 사지 공방지1, 백제 금동대향로 출토지"


"백제 금동대향로"


"백제 금동대향로"


"백제 금동대향로"


부여 왕곰탕 식당(부여 중앙시장에 있는 40여 년 전통의 곰탕 노포다. 시금치 또는 부추 무침을 곁들여 내는 곰탕이 대표 음식이다. 꼬리곰탕, 도가니탕, 양탕, 수육도 판매한다.)


곰탕(뚝배기에 한소끔 끓여 채 썬 대파를 얹은 곰탕과 배추김치, 매콤달콤한 고추장 양념에 버무린 고추지, 채 썬 파, 생시금치에 칼칼하고 새콤한 다진 양념으로 버무린 시금치 겉절이, 아삭하고 약간 시금한 깍두기, 수육 찍어 먹는 겨자, 파, 간장, 식초 등을 넣은 새콤하고 알싸한 양념장, 짭짤하고 녹진한 갈치속젓, 다진 양념장 등 곰탕의 풍미를 더 해주는 밑반찬과 양념장을 내준다, 따뜻하고 고슬고슬한 쌀밥도 공기에 담아 나온다.)

곰탕(한우로 우려낸 깔끔한 국물에 대파, 길쭉하게 썬 보들보들 쫀득하게 씹히는 수육을 박하지 않게 넣었다. 삼삼한 간의 진하고 고소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시그니처 반찬 시금치 겉절이(시금치 철이 지나면 부추 무침으로 대체한다. 파채, 푸릇하고 신선한 생시금치를 고춧가루 넣은 칼칼하고 새곰한 양념장에 버무린다. 파채의 알싸한 맛과 달큰한 시금치의 맛, 새콤하고 매콤한 양념장의 맛이 조화롭게 섞인 생절이다.)

"신선한 겉절이와 진한 곰탕의 만남"

뜨거운 곰탕에 시금치 겉절이를 넣어 먹는다. 진하고 깔끔한 맛의 곰탕 국물에 알싸한 맛의 파채, 살짝 숨이 죽은 시금치에서 우러난 달금한 맛과 칼칼하고 새곰한 양념이 더 해져 한층 풍미를 배가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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