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먹거리

2021. 5. 2. 08:04뚜벅뚜벅 대한민국 국보/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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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최고(最古)의 마애불상"

[국보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泰安 東門里 磨崖三尊佛立像)]

우리나라 마애불상의 초기 예로 부채꼴 바위 면에 사각형 감실을 마련하여 중앙에 보살상을 두고 좌우에 불상을 배치해 놓음으로써, 1구의 불상과 2구의 보살상으로 이루어지는 일반적인 삼존불상과 달리 2구의 불입상과 1구의 보살입상이 한 조를 이루는 특이한 삼존불상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2구의 불입상은 양감 풍부한 얼굴에 크게 번지는 미소, 넓게 벌어진 당당한 어깨와 장대한 체구, U자형 주름과 y형 내의가 보이는 착의법, 도톰한 듯 날카로운 대좌의 연꽃무늬 등 세부적으로는 거의 동일한 양식 특징을 보인다.

좌우 두 불상 사이에 끼여 있는 듯 뒤로 물러나 작게 새겨진 보살입상은 높은 관에 아무런 무늬도 나타나 보이지 않지만 본래는 장식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타원형으로 길고 통통한 얼굴은 잔잔한 미소를 머금어 원만상이다. 어깨를 덮어 내린 천의는 길게 내려와 무릎 부분에서 X자형으로 교차하며 묵중하게 처리되었으며 배 앞에 모은 두 손은 오른손을 위로 하여 보주를 감싸 쥔 이른바 봉보주인(捧寶珠印)을 나타내고 있다.

불신의 하반부가 노출되어 백제시대의 연화대좌가 확인됨으로써 그 도상적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중국과의 교류상 요충지에 자리함으로써 6세기 중반 경 중국 북제양식 불상과의 영향 관계 파악에 매우 중요한 작품이며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국보 제84호)에 선행하는 조형양식을 지닌 백제 최고(最古)의 마애불상이란 점에서 국보로서의 가치가 인정된다.

[영문 설명]

Representing the earlier forms of Korean rock-carved images of Buddha, the Standing Rock-Carved Triad Buddha in Taean-gun features a Bodhisattva flanked by two Buddha images in a square niche on a fan-shaped rock in a unique formation, different from a typical triad arrangement of one Buddha image at the center accompanied by two Bodhisattvas at each side.

The two Buddha images share almost the same details of an engaging smile on a voluminous face, wide shoulders and a sturdy body, U-shaped wrinkles, the way of putting on the robe, and thick but sharp lotus petals of the pedestal. 

Standing between the two Buddha images, a little smaller in size is the Bodhisattva statue is wearing a coronet, which has no pattern presently but is thought to have had one before. Its oval, plump face is putting on a calm smile, and its cylinder-like body is standing straight. The robe covering the shoulders flows down and crosses around the lap. The two hands are put together upon the stomach holding a sacred bead and the right hand faces up with the left one down. With its lotus pedestal of the Baekje period, Standing Rock-carved Triad Buddha in Taean-gun is recognized as having exceptional sculptural value. 

Located at a key point for cultural exchange with China, this work of art is also essential in studying the mutual relations with Chinese Buddhist statues. Its formative patterns preceding even those of Rock-carved Buddha Triad in Yonghyeon-ri, Seosan (National Treasure No. 84) assure its historic value as a national treasure and the oldest rock-carved Buddha image of the Baekje period.

출처:문화재청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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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태안 이원집(태안 서부시장에 있는 초장집이다. 서부시장을 구경하다 다른 수산물 가게에선 보이지 않는 생물 박대와 각시서대를 삼일수산서 사 이원집을 찾았다. 1946년생 주인 할머님이 27년 정도 운영하셨다고 한다. 손님들이 주변 수산물 가게서 식재료를 사 오면 알맞게 음식을 만들어 내준다. 식당 뒤편에 장독들이 있다. 직접 담은 장들이 들어 있다.)


박대 찌개(토막 내온 박대와 각시서대에 물을 붓고 짭짤한 집된장, 간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생강등 갖은양념을 한다. 청양고추, 대파, 양파 등 채소도 넣어 한소끔 끓여 내준다. 눈대중으로 양념하지만 간이 알맞다. 연륜의 힘이다.)


박대 찌개(갖은 양념하여 팔팔 끓인 박대 찌개를 약한 불에 국물이 자박자박해질 정도로 졸여가며 먹는다. 

하얀 살밥을 맛본다. 도톰하고 탄력적이다. 비린내 없이 담백하다. 고소한 알도 중간중간 씹힌다. 

맹물에 짭짭한 집된장과 갖은 양념하여 끓인 국물도 맛본다.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매콤하면서도 짭조름한 국물이 담백한 박대의 풍미를 한층 올려준다. 

따뜻한 쌀밥에 박대살과 국물을 얹어 비벼도 먹고 열무김치와도 곁들여 먹는다. “시집간 딸에게 박대를 선물하면 버릇이 되어 친정에 자주 들린다.”라는 말을 만들어 냈을 정도로 맛깔난 박대 찌개다.)


끓여서 냉장 보관한 시원한 보리차로 개운하게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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