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뚜벅 천연기념물 참나무

2021. 1. 28. 07:10뚜벅뚜벅 대한민국 천연기념물/천연기념물 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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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

참나무는 어느 한 종(種)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참나무과 참나무속에 속하는 여러 수종(樹種)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쓰임새가 많아 유용한 나무라는 뜻이며, 이 속(屬)에 속하는 나무는 모두 도토리라고 불리는 견과(堅果)를 생산하므로 '도토리나무'라고도 불린다.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낙엽활엽수와 일년 내내 잎이 지지 않는 상록활엽수가 있으며, 대부분 높이가 8m를 넘는 교목이나,  때로는 높이가 2m 이내인 관목도 있다. 북반구의 온대에서 열대에 걸쳐 200~250종이 자라며, 잎이 어긋나고 대부분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양성화이며 4~5월에 핀다. 수꽃 이삭은 새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밑으로 처지고, 암꽃 이삭은 잎겨드랑이 윗부분에 곧게 선다. 도토리라고 불리는 견과(堅果)는 접시 같은 각두(殼斗) 안에 들어 있으며 타원형 또는 공 모양이다. 각두는 총포이며 겉에 포린(苞鱗)이 덮고 있다. 포린은 종에 따라 크기가 다르고 배열도 다르다.

참나무과 낙엽활엽수는 참나무아속(Lepidobalanus)에 속하며, 여기에 속하는 수목으로 상수리나무·굴참나무·떡갈나무·신갈나무·갈참나무·졸참나무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중 떡갈나무·신갈나무·갈참나무·졸참나무는 꽃이 핀 해에 열매가 성숙하지만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는 다음해에 성숙한다. 참나무과 상록활엽수는 가시나무아속(Cyclobalanopsis)에 속하며 여기에 속하는 수목으로 가시나무·종가시나무·붉가시나무·졸가시나무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은 주로 난대 지역 및 해안가에 서식하며, 각두에 5~9개의 둥근 고리가 있는 것이 공통된 특징이다.

나무껍질에 타닌 함량이 많으므로 바닷가에서는 어망을 물들이는 데 사용한다. 재목은 매우 단단하여 쓰이는 곳이 많으며, 특히 술통을 만드는 재료로 유명하다. 견과는 채취하여 도토리묵을 만들어 먹는다. 떡갈나무의 잎은 크고 두꺼우며 향기가 있어 농촌에서는 떡을 찔 때 사용하여 왔으나, 일본에서는 떡을 싸는 데 사용하고 있다. 굴참나무에서 코르크를 채취하는데, 특히 난대지역에서는 코르크를 생산하는 경제자원으로써 지중해산 코르크참나무(Q. suber)를 재배한다.

출처:참나무 [Oak] (두산백과)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참나무]

참나무는 영양 송하리 졸참나무와 당숲이 2021년 11월 1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며, 총 6곳(굴참나무(군) 4곳, 갈참나무 1곳, 졸참나무 1곳)이 문화재청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2022년 8월 기준)

강릉 산계리 굴참나무군, 군락의 대표수목 굴참나무


울진 수산리 굴참나무, 가지와 나뭇잎, 도토리


안동 대곡리 굴참나무, 나무가지와 도토리


영풍 병산리 갈참나무 나뭇잎과 도토리


1. 천연기념물 제96호 울진 수산리 굴참나무 (蔚珍 守山里 굴참나무)

굴참나무는 일본·중국 및 우리나라에 분포하며 줄기에 코르크가 발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남향의 건조한 곳이나 돌이 많은 땅에서도 잘 살며 특히 강원도와 경상북도에서 많이 자라고 있다. 굴참나무의 껍질은 코르크로 이용되고 열매는 묵을 만드는 재료로 쓰인다.

울진의 굴참나무는 나이가 3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20m, 둘레 5.94m이다. 수산리마을 입구의 오른쪽 언덕에서 자라고 있으며, 현재는 1959년 태풍에 의해 남쪽가지가 부러지고 썩은 부분을 수술한 상태로, 나무의 모양이 허약해 보인다. 이 나무는 의상대사가 심었다고 전해지며, 옛날 싸움터에서 다급해진 왕이 이 나무 밑에 숨었다고 하여 나무 옆으로 흐르는 강을 왕피천(王避川)이라고도 부른다. 한때는 성류사를 찾는 스님들의 길잡이가 되기도 하였다.

울진의 굴참나무는 굴참나무 가운데에서는 매우 크고 오래된 나무로서 생물학적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전설이 깃들어 있는 나무로서 문화적 가치도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 출처:문화재청

울진 수산리 굴참나무


 

울진 수산리 굴참나무&먹거리

"마을의 풍년과 풍어를 빈 노거수" [천연기념물 제96호 울진 수산리 굴참나무 (蔚珍 守山里 굴참나무)] 굴참나무는 일본·중국 및 우리나라에 분포하며 줄기에 코르크가 발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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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천연기념물 제271호 서울 신림동 굴참나무 (서울 新林洞 굴참나무)

굴참나무는 일본, 중국 및 우리나라에 분포하며 줄기에 코르크가 발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남향의 건조한 곳이나 돌이 많은 땅에서도 잘 자라며, 특히 강원도와 경상북도에서 많이 자라고 있다. 굴참나무의 껍질은 코르크로 이용되고 열매는 이듬해 10월에 익고 식용 및 약용하거나 사료로 쓰인다.

서울 신림동의 굴참나무는 나이가 약 1,000살 정도라고 전하고 있으나, 실제 나이는 약 250살(지정당시) 정도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나무의 높이는 16m, 가슴높이의 둘레가 2.86m에 이른다.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강감찬 장군이 이곳을 지나다가 지팡이를 꽂았는데 그것이 자라 오늘의 굴참나무가 되었다고 하나 원래의 나무는 죽고 그 후계목이 자라 지금에 이른 것으로 생각된다. 예전에는 마을에서 매년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평안을 비는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신림동의 굴참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민속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 출처:문화재청

서울 신림동 굴참나무 


 

서울 신림동 굴참나무&먹거리

"강감찬 장군의 전설이 깃든 참나무" [천연기념물 서울 신림동 굴참나무 (서울 新林洞 굴참나무)] 굴참나무는 일본, 중국 및 우리나라에 분포하며 줄기에 코르크가 발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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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천연기념물 제285호 영풍 병산리 갈참나무 (榮豊 屛山里 갈참나무)

갈참나무는 중국, 대만,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온대림을 구성하는 나무이다.

영풍 병산리의 갈참나무는 나이가 6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13.8m, 둘레는 3.39m이다. 이 나무는 마을 뒤쪽 평탄한 곳에 충분한 성장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줄기와 가지가 고루 발달하여 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창원 황씨의 황전 선생이 조선 세종 8년(1426)에 ‘선무랑 통례원 봉례’의 벼슬을 할 때 심었다고 하나 확실치는 않다. 마을사람들은 매년 정월 대보름에 갈참나무 아래에 모여 마을의 평화와 풍년을 비는 제사를 올리고 있다.

영풍 병산리의 갈참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호속에서 자라온 나무로 문화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 출처:문화재청

영풍 병산리 갈참나무 


 

영풍 병산리 갈참나무&먹거리

"흉년을 대비한 가을 참나무" [천연기념물 제285호 영풍 병산리 갈참나무 (榮豊 屛山里 갈참나무)] 갈참나무는 중국, 대만,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온대림을 구성하는 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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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천연기념물 제288호 안동 대곡리 굴참나무 (安東 大谷里 굴참나무)

굴참나무는 일본, 중국 및 우리나라 등지에 분포하며 줄기에 코르크가 잘 발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남향의 건조한 곳이나 돌이 많은 땅에서도 잘 살며, 특히 강원도와 경상북도에서 많이 자라고 있다. 굴참나무의 껍질은 코르크로 이용되고 열매는 묵을 만드는 재료로 쓰인다.

안동 임동면의 굴참나무는 나이가 5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가 22.5m, 둘레는 5.4m로 현재 보호되고 있는 굴참나무 중 가장 강건하고 나무의 모양이 잘 발달되어 있다.

마을에서는 농사일을 마친 7월 중 좋은 날을 택해 논길을 보수하고 잡초를 벤 후, 일이 끝나면 동네사람들은 나무 아래에 모여 제사를 올리고 음식을 나누어 먹었다고 한다. 또한 봄에 이 나무에 소쩍새가 와서 울면 풍년이 든다고 믿고 있다. 

안동 임동면의 굴참나무는 마을의 정신적 지주로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호속에 자라온 나무로서 민속적 가치가 크다. 또한 우리나라 굴참나무 중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 중의 하나로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출처:문화재청

안동 대곡리 굴참나무


 

안동 대곡리 굴참나무&먹거리

"소쩍새 전설 깃든 500살 노거수" [천연기념물 제288호 안동 대곡리 굴참나무 (安東 大谷里 굴참나무)] 굴참나무는 일본, 중국 및 우리나라 등지에 분포하며 줄기에 코르크가 잘 발달하는 것이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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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천연기념물 제461호 강릉 산계리 굴참나무 군 (江陵 山溪里 굴참나무 群)

굴참나무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서 흔히 자라는 낙엽교목으로서 키가 약 25m, 가슴높이 둘레 약 3.5m 정도로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옥계면 굴참나무는 가슴높이 둘레 2m이상 개체 약 12주가 위치하고 있는 숲으로서, 군락의 대표수목 1주는 규격(나무높이 30.5m, 근원둘레 5.53m, 가슴높이 둘레 5.27m, 수관폭 동-서 28m, 남북 28.9m)과 수형에 있어 생물학적 종을 대표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주변에 존재하는 개체(군락 내 11주 규격 : 가슴높이 둘레 2.0m∼4.38m)들도 잘 보존되어 있다. 

또한 이 숲은 강원도 산촌마을의 동구에 조성된 숲으로서 산촌마을에 전승되고 있는 토착신앙적 행위를 수용해온 당숲으로 전통문화적 의미와 역사성에 있어서도 천연기념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숲이다. - 출처:문화재청

강릉 산계리 굴참나무 군


 

강릉 산계리 굴참나무 군&먹거리

"산촌마을의 수호 당숲" [천연기념물 강릉 산계리 굴참나무 군 (江陵 山溪里 굴참나무 群)] 굴참나무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서 흔히 자라는 낙엽교목으로서 키가 약 25m, 가슴높이 둘레 약 3.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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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연기념물 영양 송하리 졸참나무와 당숲 (英陽 松下里 졸참나무와 당숲)

송하리의 마을은 숲이 울창하고 앞으로는 큰 개울이 흐르는 살기 좋고 아름다운 곳으로 남쪽 보건진료소에서 송하교를 건너면 매봉산(해발 650m)이라는 나지막한 산이 있다. 매봉산 등산로 입구에서 만나게 되는 졸참나무는 가슴높이 지름 1.3m, 나무의 높이 22m, 나무의 나이 250년(추정), 수관폭 동-서 33m, 남-북 27.9m로 다른 천연기념물 굴참나무와 비교해도 규모 면에서 손색이 없으며, 생육상태가 좋고 수형이 아름답다. 또한, 졸참나무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사례가 없어 희소성이 있다.

졸참나무로 향하는 오솔길 양쪽에는 당집과 함께 소나무, 느티나무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이룬 당숲이 있다. 숲은 평균 가슴높이 지름 0.45m, 평균 나무 높이 13m 내외의 소나무, 느티나무, 말채나무 등 66주가 당집 주변으로 자연스럽게 분포하고 있는데, 북쪽 구릉지에 63주가 있으며 남쪽에는 졸참나무와 함께 느티나무 2주와 말채나무 1주가 있다.

당숲은 경관적 가치가 크며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2번 정월 대보름과 음력 8월 15일 졸참나무에 당산제를 올려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빌고 있다. 당산제는 선조들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는 면에서 학술적 가치 또한 크다.

* 당집·당숲: 민간신앙에서 신을 모셔놓고 제를 지내는 집 / 당집과 함께 느티나무 등이 있는 숲

* 당산제: 마을의 수호신인 당산신에게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지역공동체적 의례

출처:문화재청

영양 송하리 졸참나무(사진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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