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병산리 갈참나무&먹거리

2021. 1. 19. 07:00뚜벅뚜벅 대한민국 천연기념물/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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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년을 대비한 가을 참나무"

[천연기념물 제285호 영풍 병산리 갈참나무 (榮豊 屛山里 갈참나무)]

갈참나무는 중국, 대만,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온대림을 구성하는 나무이다.

영풍 병산리의 갈참나무는 나이가 6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13.8m, 둘레는 3.39m이다. 이 나무는 마을 뒤쪽 평탄한 곳에 충분한 성장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줄기와 가지가 고루 발달하여 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창원 황씨의 황전 선생이 조선 세종 8년(1426)에 ‘선무랑 통례원 봉례’의 벼슬을 할 때 심었다고 하나 확실치는 않다. 마을사람들은 매년 정월 대보름에 갈참나무 아래에 모여 마을의 평화와 풍년을 비는 제사를 올리고 있다.

영풍 병산리의 갈참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호속에서 자라온 나무로 문화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영문 설명]

Oriental White Oak grows in China, Taiwan, and Japan. The Oriental White Oak of Byeongsan-ri is about 600 years old, with height of 13.8m and girth of 3.39m. This tree stands on a flat ground at the back of the town and its leaves and branches are well-developed. It is presumed to have been planted by a man named Hwang Jeon of the Changwon Hwang clan when he was assigned to this village as a government official in the 8th year of the reign of King Sejong during the Joseon Dynasty (1426). Villagers have performed a sacrificial ritual for this tree on January 15th wishing for the well-being of the town and good harvest. Since the Oriental White Oak of Byeongsan-ri has been under our ancestors' care and protection and is biologically valuable, it is designated and protected as a Natural Monument.

출처:문화재청

영풍  병산리 갈참나무


"영풍  병산리 갈참나무"

영풍  병산리 갈참나무(2105년 여름, 왼쪽 나무가지가 잘려 나갔다. 잘려 나가기 전 수형이 아름다웠다고 마을 어르신이 말씀하신다. 갈참나무 주변에 잘려 나간 나뭇가지의 흔적이 쌓여 있다. 당줄이 처진 돌도 있다. 마을 사람들이 평화와 풍년을 비는 제사를 지내는 곳임을 알려주는 표석이다.)

"영풍  병산리 갈참나무 나뭇잎과 도토리"


"영풍  병산리 갈참나무"


"영풍  병산리 갈참나무"


영주 안정면 개나리식당(연세 70살 넘으신 인상 고우시고 흥겨우신 여사장님, 할아버지, 바쁜 시간 도와주시러 오신다는 동네 할머님 등이 운영하신다. 감자를 넣어 지은 보리밥에 된장찌개, 콩탕, 소박하지만 정성이 담긴 밑반찬을 내어 주는 보리밥이 대표 음식이다. 멸치 두부찌개, 묵은지 닭볶음탕, 부추전, 촌두부, 두루치기 등도 판매한다.)


보리밥(양푼에 감자, 쌀밥이 섞인 통통하고 꺼끌꺼끌한 보리밥을 담아 내준다. 밑반찬과 먹어도 좋지만 비벼 먹으라고 내준 의미가 더 있어 보인다. 호박.두부.집된장 등을 넣어 끓인 짭짤하고 구수한 된장찌개와 부드러운 무청 시래기.갈은 콩 등을 넣은 삼삼하고 고소한 콩탕이 입맛을 돋워준다.

시원한 물김치, 포무침, 고추지, 꽁치구이, 고추장, 무생채, 파김치, 사각사각한 감자조림, 우엉조림, 데친 배추, 콩나물무침, 취나물 등 수수하고 정성 담긴 밑반찬을 하얀 접시에 담았다. 식사전 구수한 보리밥 숭늉으로 속을 달래기도 하고 식사를 개운하게 마무리 하기도 한다.)

비빔밥(감자, 쌀, 보리 등을 섞어 지은 통통하고 꺼끌꺼끌한 감자 보리밥이 담긴 양푼에 시원한 물김치, 무생채, 데친 배추, 콩나물무침, 취나물, 등 밑반찬을 담고 구수하고 짭짤한 된장찌개 건더기와 국물, 매곰하고 차진 고추장 등을 넣어 비빈다. 식재료들의 다양한 식감과 맛이 한데 어우러진다. 비벼져서 느낄 수 있는 맛이다.)

통통한 보리밥알이 보이는 따뜻하고 구수한 보리밥 숭늉으로 식사를 마무리 한다. 입안이 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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