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귀한 채소, 우무 냉국

2021. 2. 4. 06:17구석구석 먹거리/별식&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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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충남 보령 용진식당]

보령 외연도 서글서글한 인상의 노부부가 운영하시는 식당 겸 민박집이다. 섬에서 나는 해산물로 차려진 소박하지만, 정성 담긴 밥상과 자연산 전복, 해삼 등도 맛볼 수 있다.


"바다의 귀한 채소, 천초(天草)"

한천 물회(식사를 내주기 전 작은 반상에 냉국을 먼저 주신다. 우뭇가사리를 끓여 식힌 우무 냉국이다. 우무, 까사리, 한천으로 불리는 홍조류 해초다. 귀한 바다풀이라 해서 일본인들은 천초(天草)라고 부른다. 

맹물에 구수한 집된장을 풀고 식초, 파, 깨, 고춧가루, 우무, 졸깃한 다진 홍합살을 넣었다. 국물이 매곰하고 새곰하다. 담백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의 한천과 중간중간 씹히는 고소한 홍합살의 식감이 재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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