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린 속을 달래다, 각시서대탕

2021. 1. 22. 06:40구석구석 먹거리/별식&별미

반응형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전남 진도 수품어물상회]

진도전통시장에 있는 수산물 가게다. 수품항 출신 남사장님과 간호사 출신 여사장님이 운영한다. 초행길인 여행객을 수산물 먹을 식당 까지 데려다 주실 정도로 친절하고 인정 많은 분들이다.


[전남 진도 이화식당]

수품어물상회 여사장님이 전화 연락 후 데려다 주신 곳이다. 진도우체국 부근에 있는 각종 생선찜, 탕, 구이 등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다. 정성 담긴 밑반찬들을 정갈하게 차려 내준다.


빨간 고무대야에 담긴 줄무늬가 선명한 활어 각시서대다. 수품어물상회 남사장님이 탕거리로 손질해 준다.


각사서대탕(각시서대탕에 차려준 밥상이다. 머윗대 들깨 무침, 도토리묵, 열무김치, 톳무침, 고구마순무침, 된장, 양념게장, 김무침, 꽈리고추 넣은 메추리알 장조림, 고소한 풀치 조림, 고추, 마늘, 나물, 김치, 무생채, 생김, 길게 썬 졸깃하고 탄력 있는 살과 씹을수록 은은하게 단맛이 도는 돔회, 초고추장, 고추냉이 넣은 간장 등 소박하지만 정성 담긴 밑반찬을 정갈하게 차려준다.)


"쓰린 속을 달래다"

각시서대탕(손질한 각시서대, 채소, 갖은양념등을 넣어 끓인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도톰하고 찰진 속살과 존득하게 씹히는 내장,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한데 어우러진 매운탕이다. 술 마시고 쓰린 속을 달래주기엔 그만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