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갈전리 당숲&먹거리

2021. 2. 15. 08:24뚜벅뚜벅 대한민국 천연기념물/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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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수호신, 당숲"

[천연기념물 삼척 갈전리 당숲 (三陟 葛田里 당숲)]

느릅나무는 우리나라, 일본, 중국에 분포하는데 추위에 강하고 생활력이 강하며, 성장속도가 빠르다. 꽃은 3월에 피며 열매는 옛날에 사용했던 얇은 동전과 닮아 유전(楡錢) 또는 유협전(楡莢錢)이라고 부른다. 삼척 하장면의 느릅나무는 약 40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지정일 기준)되며 높이 20.5m, 둘레 3.73m에 달한다. 이 나무에는 해마다 왜가리가 찾아와 새끼를 치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마을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서낭당 나무로 믿고 있으며 매년 정월 대보름 마다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갈전 남씨의 선조가 이 지역에 터를 잡고 이 느릅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삼척 하장면의 느릅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마을 사람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문화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문화재명칭 변경: (기존)삼척갈전리 느릅나무 에서 삼척갈전리 당숲 으로 변경.(2012.10.10 고시) (국가지정 문화재 주변에 성황당, 보호수인 졸참나무와 음나무, 단풍나무 등 기타 수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마을 당숲으로서 역사성을 간직하고 있어 군락을 묶어 지정명칭을 변경하여 천연기념물을 보존 관리하기 위함.)

[영문 설명]

"An elm tree is spread in Korea, Japan, and China. It is resistant to cold, survives well and grows fast. It blooms in March. For the blossoms resemble the thin coins used in the past, they are called Yujeon (willow coin) or Yuhyeopjeon. Elm of Galjeon-ri is about 400 years old, with height of 20.5m and girth of 3.73m. Since grey herons came to the tree every year and gave birth to their young, it has long been worshipped by the local community as a village guardian on January 15. Legend has it that the forefather of Galjeon Nam Clan settled here and planted the tree.

The Elm of Galjeon-ri has thrived under the attention and care of villagers, and it is valued highly for its academic and cultural implications. Therefore, it is designated and protected as a Natural Monument."

삼척  갈전리 당숲


갈전리 당숲 전경(성황당과 음나무, 단풍나무, 전나무, 느티나무, 느릅나무, 졸참나무 등으로 이루워진 당숲과 뒤쪽으로 여러그루 나무가 한그루 나무처럼 보이는 숲이 보인다.)


"삼척 갈전리 당숲"


"삼척 갈전리 성황당과 당숲"


"삼척 갈전리 당숲 음나무"


"단풍나무와 전나무"


"속이 섞어서 텅 빈 느릅나무와 졸참나무"


삼척 골말식당(삼척 대이리동굴지대 골말등산로 입구에 있다. 친절하고 수더분한 인상의 여사장님이 운영한다. 국내산 식재료로 만든 곤드레밥, 산채비빔밥, 도토리묵밥. 감자옹심이, 청국장 등 식사류와 감자전, 도토리묵, 메밀전 등 안주류를 판매한다. 맛도 좋고 음식 가격도 착하다.)


감자전은 수더분한 인상의 여사장님이 손질한 햇감자를 갈아 파, 당근등을 넣어 부친다. 가장자리는 바삭하고 안쪽은 부드럽고 쫀득하다. 김치와 양념간장을 곁들여 먹는다. 시큼하고 깔끔한 옥수수 동동주 한잔을 들이켠다. 감자전의 고소함에 짠맛, 신맛, 시원한 맛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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