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흑매화(黑梅花), 구례 화엄사 홍매화

2021. 3. 22. 05:42바롱이의 쪽지/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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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지리산 화엄사 각황전 옆 홍매화가 꽃을 활짝 피웠다. 단청하지 않은 각황전 전각과 어우러져 화려함이 더 도드라진다. 화엄사의 상징적 건축물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불전인 국보 제67호 각황전을 뒤로 밀려나게 할 만큼 진분홍빛 홍매화가 고혹하다. 천연기념물은 아니지만, 꽃의 아름다움과 나무의 수형만 따지자면 '국보급'의 매화다. 지금 이 시기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다시 만날 수 있는 매화다.

"각황전 옆 홍매화"


"구례 화엄사 홍매화"


"구례 화엄사 홍매화"

임진왜란 때 불에 탄 장륙전을 숙종 때 중건하고 이름을 '각황전'으로 바꿨다.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계파선사(桂波禪師)가 홍매화를 심었다고 전해진다. 이 나무를 장륙전의 이름을 따서 장륙화(丈六花)라고도 하며, 꽃이 붉다 못해 검다고 해서 흑매화(黑梅花)라고 부르기도 한다.


"구례 화엄사 홍매화"


"구례 화엄사 홍매화"


"구례 화엄사 홍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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