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게 없다! 홍어껍질의 변신, 홍어껍질묵
2021. 3. 30. 06:18ㆍ구석구석 먹거리/별식&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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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전남 여수 교동시장 홍어집]
여수 수산물 특화시장 가는 길 주인 할머님이 홍어회를 전문으로 팔고 계신다. 홍어껍질묵이라 쓴 걸 보고 들렸다. 홍어회 뜨고 남은 껍질까지 먹으니 버릴 게 하나 없는 홍어다. 꽝꽝 얼려 보관 중이다. 비닐에 포장한 해동이 안 된 홍어껍질묵을 산다.
"버릴게 없다! 홍어껍질의 변신"
홍어껍질묵(핏물을 뺀 홍어 껍질을 끓인다. 홍어 껍질이 흐물흐물 녹으면 그릇에 담고 식히면 홍어껍질묵이 된다. 버려졌던 홍어 껍질이 별미 먹거리로 변신했다.
한 식당에서 조금 잘라 맛을 본다. 외관은 거무튀튀하다. 녹아서 흐물흐물 끈쩍 해졌다. 삭힌 홍어 껍질을 벗겨서 만들었는지 특유의 톡 쏘는 맛도 그윽하게 퍼진다. 탱탱하고 졸깃한 상태가 아니라 제맛이 아닌 듯하다. 손이 썩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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