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녹차를 말다, 녹차 김밥

2021. 4. 2. 10:37구석구석 먹거리/별식&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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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전남 보성 꿀꿀이꽈배기]

 

보성터미널 가는 길 대로변에 있는 분식집이다. 녹차 김밥 간판이 보여 호기심에 들렸다. 여사장님이 운영하신다. 내부에 기술 전수, 가게 임대 문구가 보인다. 아드님이 중식 요리산데 현 가게는 접고 일 도와주시러 가신다고 한다. 다른 분이 전수 안 하시면 마지막으로 먹는 녹차 김밥이 될듯하다. 녹차 김밥 만들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한다. 


녹차 김밥(밥솥에 옅은 갈색빛을 띤 밥이 보인다. 녹차를 넣어 만든 밥이다. 녹차 가루는 아니라고 한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만들었다고 한다. 김에 녹차를 넣은 밥, 속 재료를 넣고 즉석에서 밥을 말아준다.)


"여사장님 열의와 보성 녹차가 만나다."

녹차 김밥(김에 녹차를 넣어 지은 삼삼하게 간이 된 고슬고슬하고 찰진 밥을 깔고 도톰한 달걀지단, 깻잎, 단무지, 촉촉하고 짭조름한 유부, 당근 등을 넣어 말아낸다. 잘 지은 밥에 속 재료의 간이 알맞게 어우러졌다. 참기름을 살짝 바르고 깨도 약간 뿌려 내준다. 고소하고 담백하다. 어묵 국물과 겨자 양념도 함께 내준다. 알싸한 겨자 양념을 찍어 먹어도 별미다. 평범해 보이지만 여사장님의 음식 연구에 대한 열의가 담긴 녹차 김밥 한 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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