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개구리가 사는 사구 배후습지, 두웅습지

2021. 4. 30. 06:28바롱이의 쪽지/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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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웅습지의 가치]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일원에 있는 습지로서 2002년 11월 환경부로부터 사구습지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고, 2007년 12월 람사르습지로 지정, 등록되었다.

두웅습지는 국대 최대 해안시구인 신두리 사구의 배후습지로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연중 물이 고여 있다. 습지의 규모기 크지는 않지만 사구지역에만 서식하는 동·식물을 포함하여 총 83과 488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금개구라와 맹꽁이 등 양서류 및 수서곤충의 산란처로서 생태적 가치가 높다.


"태안 두웅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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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개구리가 사는 사구 배후습지"

[두웅습지의 형성]

사구(모래언덕)는 해안가의 모래가 바람에 날려 형성되며, 사구 뒤편 낮은 지역은 물이 고여 종종 습지가 형성된다. 두웅습지는 사구 형성 초기를 거쳐 성숙기에 형성되는 전형적인 사구 배후습지이며, 약 7,000년의 오랜 시간에 결쳐 형성 되었다.


[두웅습지의 물]

두웅습지의 물은 염분이 섞이지 않은 담수다. 바닷물보다 비중이 가벼운 담수는 바닷물과 섞이지 않은 채 사구 지하수를 형성함으로써 생물들의 생존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사구의 훼손과 지나친 지하수 이용 등으로 예전보다 두웅습지 수위가 많이 낮아지고 있다.


[권력(權力)과 부(富)의 상징, 금개구리(金蛙)]

부여의 왕 해부루는 금빛개구리 모양의 어린아이를 얻었는데, 이 아이가 훗날 금와왕(金蛙王)이 되었으며 금개구리를 왕권의 후계자로 상징화하였다.

통도사 자장암의 금와보살(金蛙菩薩)은 금개구리를 불법의 신성함으로 상징화한 것으로 금개구리가 사는 바위를 ‘금와석굴'이라하고 이곳에서 복을 기원하였다.

이처럼 금개구리는 우리의 역사속에서 권력(權力)과 부(富)를 의미해 왔는데, 이는 개구리의 다산성과 금빛의 신성함을 상징 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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