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뚜벅 대한민국 천연기념물(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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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천연기념물 소나무
[소나무] 소나무는 겉씨식물 구과목 소나무과의 상록침엽 교목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나무이다. 주로 솔나무·송목·적송·육송 등으로 부르며, 송유송(松油松)·여송(女松)·자송(雌松)·청송(靑松) 등으로도 부른다. 학명은 Pinus densiflora S. et Z.이다. 높고 굵게 크는 나무로서 우리나라의 나무 가운데 은행나무 다음으로 큰 몸집을 갖고 있다. 소나무는 나무 앞에 ‘솔’이 붙어서 이루어진 이름인데, '솔'은 '우두머리' '으뜸'을 뜻하는 순우리말 '수리'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한다. 소나무를 '나무 가운데 으뜸'으로 본 것이다. 자라는 곳에 따라 나눠보면, 바닷가의 소나무와 뭍의 소나무로 나눠볼 수 있다. 바닷가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해송(海松)' 이라고 하는데, 해안가 절벽이나 모래사장에서 자란..
2020.07.31 -
뚜벅뚜벅 천연기념물 뽕나무
[뽕나무] 현존하는 중국의 가장 오래된 농서 『제민요술』에 새까맣게 익은 오디를 먹으면 소갈이 멈추게 될 뿐 아니라 혈기를 돋워 주고 노화를 방지해 준다고 쓰여 있듯이 아주 옛날부터 열매, 잎, 뿌리 등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는 나무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늦가을 서리 내린 뒤에 딴 뽕잎을 상상엽이라 하여 당뇨병 치료에, 뿌리와 껍질을 벗겨 말린 상백피는 이뇨 · 소염 · 진해제로 쓰일 뿐 아니라 가지는 아이들 경기할 때, 꽃은 빈혈 치료에 효험이 있다. 누에가 뽕잎을 먹고 생산한 실크(비단)야말로 지구상에서 가장 촉감이 좋은,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고급 천이 아닌가. 그래서 뽕나무 재배에 관한 기록이 『산림경제』, 『목민심서』, 『임원경제지』 같은 고서에는 빠지지 않고 나와 있다. 현..
2020.07.31 -
뚜벅뚜벅 천연기념물 이팝나무
[이팝나무]우리나라의 남부 지방을 비롯해 일본, 대만, 중국 등지에 분포하는 낙엽성 교목으로, 물푸레나무과에 속한다.이팝나무의 학명은 치오난투스 레투사(Chionanthus retusa)인데, 여기서 속명 치오난투스는 '흰눈'이라는 뜻의 '치온(Chion)'과 '꽃'이라는 뜻의 '안토스(Anthos)'의 합성어로, '하얀 눈꽃'이라는 의미이다. 영어로는 '프린지 트리(Fringe tree)'이며, 한자로는 육도목(六道木), 유소수(流蘇樹)라 한다.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잎을 차 대용으로 사용해 이팝나무를 다엽수(茶葉樹)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늦은 봄 이팝나무 꽃송이가 온 나무를 덮을 정도로 피었을 때, 이를 멀리서 바라보면 꽃송이가 사발에 소복이 얹힌 흰 쌀밥처럼 보여 '이밥나무'라고 했으며, 이밥..
2020.07.31 -
뚜벅뚜벅 천연기념물 무궁화
[무궁화]우리나라의 서해안 지역을 포함한 중국 남부 아열대 지방이 원산지로 꽃이 아름다워 유럽에서는 이미 1850년대에 품종 개발을 시작해서 지금은 200여 종이나 된다. 무궁화는 생리적 속성이 우리의 민족성과 기상에 걸맞으며 오랜 역사와 항상 함께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나라꽃으로 자리 매김되었다.무궁화를 특별히 나라꽃이라고 법으로 정하진 않았지만 모두들 그렇게 믿고 나라가 어지러웠던 시절이면 민족의 가슴 속에 상징처럼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에 일제시대엔 학교나 관공서의 무궁화를 없애기 위해 만지면 부스럼이 난다느니 눈에 핏발이 선다느니 하며 헛소문을 퍼뜨리기도 했던 것이다. 고려 때 시인 이규보(1168~1241년)가 처음 무궁화라는 이름을 붙였다 하며, 1935년 『동아일보』에는 조선의 국화 무궁화의 내..
2020.07.31 -
뚜벅뚜벅 천연기념물 느티나무
[느티나무] 문간 안에 느티나무를 세 그루 심어 놓으면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고 특히 서남 간에 심으면 도둑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동구 밖에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에 정성껏 치성을 드리면 아들을 낳게 된다 하여 자식을 못 가진 아낙네들의 소원목이 되기도 했다. 또한, 봄에 잎이 피는 모습으로 그 해 농사의 풍년과 흉년을 점쳤는데, 느티나무 잎이 한꺼번에 피게 되면 풍년이고 그렇지 않으면 흉년이 든다고 했다. 이와 같이 느티나무는 예로부터 우리 가까이에서 늘 보아왔던 우리 삶의 모든 것들과 연관 지어진 정감 있는 나무다. 든든한 억센 줄기는 강인한 의지를, 고르게 퍼져 있는 가지들은 조화로운 질서를, 단정한 나뭇잎은 예의를 상상할 수 있어 예로부터 충과 효와 예의 나무라고 했다. 가을이 되면 붉은색 또는..
2020.07.31 -
뚜벅뚜벅 천연기념물 은행나무
[뚜벅뚜벅 천연기념물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은행나무는 소나무에 이어 두 번 째로 많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나무이다. 문화재청에 등록된 천연기념물 은행나무는 2022년 5월 12일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며 총 25그루가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1그루, 인천.경기도 3그루, 세종 1그루, 강원도 3그루, 충청도 6그루, 전라도 3그루, 경상도 8그루가 천년기념물로 지정되어 보..
2019.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