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탕(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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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돼지 곰탕의 전설이 꿈틀거린다!
옥동식은 합정역 1번 출구 메세나폴리스아파트 부근 골목 신도빌라 1층에 있는 돼지 곰탕 전문점이다. 2017년 개업하며 남원 버크셔K 돼지 살코기로 끓인 ‘돼지 곰탕’을 국내에 처음으로 알린 곳이다. 2018년부터 2024년까지 7년 연속해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선정될 정도로 꾸준하게 돼지 곰탕의 맛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2022년 뉴욕 맨해튼에 매장을 낸 옥동식의 돼지 곰탕은 2023년 뉴욕타임스 ‘올해 최고의 요리’ 8선에도 선정되며 ‘K-돼지 곰탕’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의 음식 비평가인 피트 웰스는 “투명한 고기 육수에 얇게 썬 돼지고기가 들어간 옥동식의 돼지 곰탕은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안 좋은 소식을 듣는 날에 먹으면 특히 위안을 느낄 수 있는 맛이다."라..
2024.07.15 -
여행의 완성_2020년 10월(Vol. 2_1)
[살갑고 구수한 사투리의 맛_10월] 사투리/박목월 우리 고장에서는 오빠를 오라베라 했다. 그 무뚝뚝하고 왁살스러운 악센트로 오오라베 부르면 나는 앞이 칵 막히도록 좋았다. 나는 머루처럼 투명한 밤하늘을 사랑했다. 그리고 오디가 샛까만 뽕나무를 사랑했다. 혹은 울타리 섶에 피는 이슬마꽃 같은 것을…… 그런 것은 나무나 하늘이나 꽃이기보다 내 고장의 그 사투리라 싶었다. 참말로 경상도 사투리에는 약간 풀냄새가 난다. 약간 이슬냄새가 난다. 그리고 입안에 마르는 黃土흙 타는 냄새가 난다. 경북 예천 맛고을 문화의거리, 국밥 푸시는 할머니 벽화 추억이 담긴 살갑고 구수한 사투리의 맛, 고향 음식의 풍미를 더하다. 1. 반지 몸길이가 20cm가량인 멸치과의 바닷물고기이다. 몸은 매우 옆으로 납작하고 머리는 작다..
2020.10.31 -
애환이 담긴 한그릇, 곰탕(Beef Bone Soup)
[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곰탕] 국문명 : 곰탕(Gomtang) 다국어 : Gomtang, Beef Bone Soup, コムタン, 精熬牛骨汤, 精熬牛骨湯 소고기와 사골, 도가니 등을 솥에 넣고 오랜 시간 푹 고아 만든 음식이다. 대표적인 슬로푸드이며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산모와 노약자에게 좋은 음식이다. A thick soup made of beef, shank bones, and knucklebones gently simmered for hours...
2020.09.01 -
울주 구량리 은행나무&먹거리
"아들을 낳게 해주는 나무" [천연기념물 제64호 울주 구량리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구량리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550년 정도로 추정되며, 둘레 8.37m, 높이 22.5m이다. 현재 구량리 중리마을 논밭 가운데 서 있으며,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해 수관의 1/3 정도가 훼손되었다. 약 500년 전에 이판윤(李判尹)이 벼슬을 그만두고 이곳에 내려올 때 서울에서 가지고 온 나무를 자기집 연못가에 심었던 것이라고..
2020.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