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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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바다의 풍미, 창원 진해 이대포
[경남 창원 진해 이대포] 단체로 오시는 현지분들과 알음알음 찿아 오시는 타지분들로 뒤섞인 해산물 전문점이다. 신선하고 다양한 제철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아귀 내장수육(수족관속 활아귀를 손질해 쪄 낸 아귀 내장수육과 깍두기, 감자샐러드, 배춧속, 도라지무침, 양파절임, 갈치속젓, 초장, 간장양념등이 기본찬으로 차려진다. 아귀 내장수육(하얀 접시에 알맞게 찐 가느다랗고 아삭한 콩나물을 담고 도톰하게 썬 담백하고 졸깃한 아귀 위, 고소한 노란 기름기 머금은 옅은 주황색의 녹진한 아귀간, 향긋한 미나리등을 얹는다. 활아귀의 식감과 맛, 미나리의 향, 식감의 어우러짐이 좋다.)
2020.09.06 -
해바라기
강원도 양구 박수근박물관 가는 길, 노란 꽃들이 무성한 해바라기밭과 원두막이 어우러진 풍경이다. 능력도 별로이면서 힘 있는 윗사람만 바라보며 아부하는 사람을 해바라기에 비유하기도 하며 꽃말인 '일편단심'처럼 일편단심으로 한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을 해바라기에 비유하기도 한다. 어떤 해바라기에 비유된 사람으로 살지는 각자의 몫이다.
2020.09.05 -
소통의 맛, 백차 한잔
"소통의 맛" 백차(순천 송광사 불일암 법정스님 상좌 덕조스님이 대화를 마치며 백차라며 주신 차다. 여러번 마시며 차의 맛과 향이 빠진 밍밍하고 심심한 맹물 같은 차 일수도 있지만 그안에 담긴 다른 맛은 스님의 맑은 얼굴을 닮은듯한 향기가 맑고 맛이 산뜻한 차였다. 소통의 맛이 담긴 차 한잔이다.)
2020.09.04 -
꽉 찬 정(情)이 담긴 왕대포, 금산 선술집
충남 금산 금산시외버스터미널 부근 선술집(의자 당겨 앉을 수도 있으나 대부분 서서 간단히 한잔 하는 대폿집이다. 간판 상호처럼 서서 먹는 선술집이다.) 선술집 이름 처럼 서서 간단한 안주에 대접에 꽉 차게 담은 막걸리 한잔 하는 곳이다. 왕대포 한잔 하시는 어르신들 "왕대포 한잔에 시름을 잊다" 왕대포(대접에 가득 담은 단맛 적은 깔금하며 시원한 막걸리에 시금치, 튀밥, 사과, 소금등을 곁들여 먹으면 왕후장상의 밥상이 부럽지 않다.)
2020.09.04 -
인생 정말 꽃, 같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고통과 시름에 젖어 있다. 세종시 조치원 테마거리 벽에 쓰인 글귀다. 인생 정말 꽃 같길 빈다... "가장 절망적일때 가장 간절한 희망이 나온다." "인생 정말 꽃, 같네"
2020.09.03 -
으뜸 속풀이, 곰칫국(Moray Eel Soup)
[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곰칫국] 국문명 :곰칫국(Gomchitguk) 다국어 :Gomchitguk, Moray Eel Soup, ウツボスープ, 海鳝汤, 海鱔湯 생김새가 꼭 곰 같다 해서 이름 붙여진 ‘곰치’를 넣고 끓인 국이다. 남해와 서해에서는 맑게 끓이지만 삼척에서는 묵은지를 넣고 얼큰하게 끓이는 게 특징이다. Moray is referred to as “bear fish” in Korea, as many people think it resembl..
2020.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