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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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지=무지개
무지개를 제주도 사투리로 상고지라 부른다. 작년 제주도 여행중 태풍이 지나간 후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 맞은편에 펼쳐진 상고지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태풍이 지나간 후 활짝 개인 날씨에 펼쳐진 무지개처럼 환하고 행복한 날들이 반드시 올것이다.
2020.09.01 -
여름이 간다?
장마, 더위와 무관하게 방울토마토는 여름 내내 달려 상큼함을 전해준다. 먹을거 다 내준 옥수수대는 뜨거운 햇볕에 손으로 만지면 바스러질듯 누렇게 변해간다. 뒤로 보이는 푸른 벼와 대조를 이룬다. 아직은 푸른 벼다. 벼 이삭의 색이 살짝 누런 빛을 띤다. 여름이 간다?
2020.08.31 -
놋쇠 잔술
경북 군위 한밤마을 구멍가게에서 묵직한 놋쇠 잔에 막걸리를 따른다. 시원함이 오래간다. 시큼하고 아삭한 김치를 곁들여 한잔 먹는다. 시골의 맛이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다. 시원한 놋쇠 잔술 한잔에 시름을 달래보길 빈다.
2020.08.31 -
바다와 할머니의 합작품, 김(Laver)
[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김] 국문명 : 김(gim) 다국어 : gim, Laver, のり, 海苔, 紫菜 바다의 암초에 이끼처럼 붙어서 자라는 해조류로 바람에 말려서 반찬으로 먹는다.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발라 구워 먹기도 하고 각종 재료를 넣어 김밥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This is a type of edible seaweed, or dried laver, made from seaweed that grows on rocks like moss. It ..
2020.08.28 -
쌉쓰레한 민물의 맛, 올갱잇국(Melanian Snail Soup)
[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올갱잇국] 국문명 :올갱잇국(olgaengitguk) 다국어 :olgaengitguk, Melanian Snail Soup, カワニナスープ, 川蜷汤, 川蜷湯 올갱이 삶은 물에 쌀뜨물을 섞어 된장을 풀어 끓이고, 삶은 올갱이는 살만 발라 아욱과 부추, 고춧가루, 다진 파, 마늘 등을 함께 넣어 끓인다. 숙취해소와 간의 피로를 푸는 해장국으로 많이 먹는다. Doenjang (soybean paste) soup made by boil..
2020.08.27 -
통영 욕지도 모밀잣밤나무 숲&먹거리
"섬속의 어부림" [천연기념물 제343호 통영 욕지도 모밀잣밤나무 숲] 이 모밀잣밤나무 숲은 동항마을 뒷산에 위치한 상록수림이다. 숲을 구성하고 있는 식물들로는 가장 대표적인 모밀잣밤나무 100여 그루 외에 항상 푸르른 나무인 사스레피나무, 보리밥나무, 팔손이, 생달나무, 모람, 자금우, 마삭줄, 광나무 등과 넓은 잎이 봄에 돋았다가 가을에 떨어지는 작살, 때죽나무, 떡윤노리, 개서어나무, 검노린재, 굴피나무, 청미래덩굴, 붉나무, 누리장, 두릅나무, 예덕, 칡, 계요등, 인동, 벚나무, 굴참, 쇠물푸레, 멍석딸기, 댕댕이덩굴, 섬덜꿩, 보리수, 국수나무, 진달래, 조록싸리, 팥배나무 등이 있고, 보기드문 식물인 해변싸리, 애기등, 민땅비사리가 있으며 소엽맥문동, 향등골나무, 마, 단풍마, 떡잎골무꽃, ..
2020.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