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할머니의 합작품, 김(Laver)

2020. 8. 28. 22:00구석구석 먹거리/머드러기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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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김]

국문명 : 김(gim)

다국어 : gim, Laver, のり, 海苔, 紫菜

바다의 암초에 이끼처럼 붙어서 자라는 해조류로 바람에 말려서 반찬으로 먹는다.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발라 구워 먹기도 하고 각종 재료를 넣어 김밥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This is a type of edible seaweed, or dried laver, made from seaweed that grows on rocks like moss. It is eaten by toasting it with sesame or perilla oil. Also, gimbap is made by rolling a variety of ingredients and rice in sheets of gim.

海の暗礁に苔のようにくっついて生息する海藻で、風で乾燥させ、おかずとして食べる。 ゴマ油やエゴマ油を塗って焼いて食べたり、色々な材料を入れてのり巻きにして食べたりする。

海苔是生长于浅海岩石上的藻类植物, 风干后可供食用。可抹上香油或白苏油烤来 吃,也可以放入各种材料做成卷饭。 在屬於海藻類的海苔上塗抹麻油後烤製而成, 包飯吃別有風味。

츨처:한식진흥원

강원 고성 교암리 능파대 부근 김 따시는 모습


채취한 물김


[강원 고성 교암리]

능파대 답사 후 마을 지나며 할머님이 김 손질하고 발에 너는 모습을 보고 찿았다. 능파대 부근 바닷가에서 채취한 자연산 물김을 씻어 김발에 널고 계신다. 주변엔 김발에 건조중인 김도 보인다. 11월~3월까지 채취하며 12월달이 제일 맛나다고 말씀하신다. 건조한 김은 속초 시장에 가지고 가서 파신다. 바다가 키우고 할머님의 정성과 햇볕, 바람이 만든 김 한장이다. 가볍지만 무거운 김 한장이다.

바닷가에서 채취한 자연산 물김을 씻어 김발에 너는 할머님

발에 널어 건조중인 자연산 김

고성 교암리 자연산 건조김(할머니께 김을 구입한다. 파래가 약간 섞인 김이 더 맛나다고 하신다. 덤으로 파래가 좀더 많이 섞인 김도 주신다.)


"바다와 할머니의 합작품"

강원도 고성 교암리, 자연산 김구이(교암리 할머니에게 구입한 김을 가스불에 살짝 굽는다. 성긴 김 사이로 바다내음을 품은 김향이 물씬 풍긴다.)


강원도 고성 교암리, 자연산 김구이(강원도 고성 교암리 마을 할머니에게 구입한 김을 프라이팬에 살짝 굽는다. 짭짤하게 간이 된 바삭한 식감, 진한 김향, 고소한 맛이 뒤섞인다. 부드러운듯 꺼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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