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 속풀이, 곰칫국(Moray Eel Soup)

2020. 9. 3. 07:00구석구석 먹거리/머드러기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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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곰칫국]

국문명 :곰칫국(Gomchitguk)

다국어 :Gomchitguk, Moray Eel Soup, ウツボスープ, 海鳝汤, 海鱔湯

생김새가 꼭 곰 같다 해서 이름 붙여진 ‘곰치’를 넣고 끓인 국이다. 남해와 서해에서는 맑게 끓이지만 삼척에서는 묵은지를 넣고 얼큰하게 끓이는 게 특징이다.

Moray is referred to as “bear fish” in Korea, as many people think it resembles a bear. People in the south and west coast regions enjoy eating this Moray Eel Soup in clear broth, but those in the Samcheok area make it spicy by adding aged kimchi.

見た目が熊(韓国語で「コム」)のようであることから名付けられた「コムチ(ウツボ)」を入れて煮込んだスープ。南海地域と西海地域ではすまし汁が主流だが、三陟地域では熟成キムチを入れて辛味のスープにするのが特徴である。

此鱼学名为蠕纹裸胸鳝,头部与熊的长相有些类似,海鳝因此而得名。在南海和西海沿岸的城市多将它煮成清汤,而三陟地区则在熬汤时放一些陈年的酸泡菜,味道鲜辣爽口。 海鱔的樣子酷像熊,所以在韓語裡海鱔湯被叫做「熊湯」。南海與西海的海鱔湯都是清湯,但三陟地區的海鱔湯一般加入酸泡菜,吃起來酸辣爽口。

출처:한식진흥원


[경북 울진 죽변우성식당]

2대째 대를 이어 운영하는 물곰국 전문점이다. 문어볶음도 손님들이 즐겨 찿는 음식이다. 대구탕, 아구탕등 생선매운탕과 가자미, 도루묵찌개등 철에 나는 생선들을 사용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물곰국은 신선한 곰치와 신 김치를 넣어 얼큰 시원하게 끓인다.

 


곰칫국(보들보들한 뽀얀 살, 쫀득한 내장, 고소한 알의 곰치와 시쿰한 묵은 김치, 매곰한 고춧가루를 넣어 끓인다.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의 곰치국이다.)


[강원 강릉 파도식당]

강릉 주문진 해양치안센터 부근 도루묵찌개, 물곰탕, 복지리등 생선, 해산물 전문 식당이다. 부모님은 주문진 종합터미널 부근 같은 상호로 영업중이며 이곳은 아들분이 운영한다. 대표메뉴인 물곰탕은 맑게 끓여내는 것이 특징이다.


물곰탕(부드럽고 담백한 속살, 쫀득한 내장의 곰치와 양파, 파, 무를 넣어 끓인 맑은탕이다. 깔끔하고 시원한 감칠맛이 일미이다.)


[강원 강릉 신성원식당]

연세 많아 보이시는 노부부가 운영하는 곰칫국 단일메뉴 식당이다. 할아버님이 서빙하시고 할머님은 음식을 만드신다. 


곰칫국(송송 썰은 자극적인 맛 덜한 새금한 묵은 김치, 호로록 보드랍게 넘어가는 담백한 곰치살과 내장등을 푸짐하게 넣어 끓인다. 얼근하고 개운하다. 속풀이 음식으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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