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반야산 관촉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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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의 함성소리 논산역
"애국의 함성소리 논산역"[역(驛) 이야기 Station Story]교통 요충의 청정딸기 산업 특구논산역은 1911년 영업을 개시, 2004년부터 고속열차가 정차하고 있는 충남의 교통 요충지이다. 옛 지역명이 황등 야산군으로 이것이 황산(黃山)의 누런메-->느르뫼-->놀뫼로 발달하였고, 1914년 일제 강점기 행정구역 개편 때 한자식 표현으로 논산(論山)이 되었다는 유래가 전해진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한 번은 꼭 부르게 된다는 '이등병의 편지'와 '입영열차 안에서'의 배경인 논산은 훈련소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한민국의 아들과 그 가족의 아릿한 추억이 깃든 곳이다. 계룡산과 대둔산에서 발원하는 논산천이 금강 본류에 유입되면서 비옥한 평야가 발달하였으며, 국내 최대 딸기 생산지로 청정딸기 산업..
2024.10.10 -
화려한 포구의 기억 강경역
"화려한 포구의 기억"[역(驛) 이야기 Station Story]근대문화유산으로의 여행1911년 호남선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한 강경역은 충청남도의 마지막역이다. (용등역 부터는 전라북도 관할이다) 포구와 넓은 평야로 번성했었지만 철도와 도로교통이 발달하면서 풍경도 달라졌다. 한국전쟁으로 도시의 대부분이 황폐해졌지만 1957년 육군 논산 훈련소 연무대역과 연결하는 강경선 개통 등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강경선은 육군훈련소 입대 장병 면회를 위한 일반여객 수송도 병행하였으나, 현재는 군 병력수송만 하고 있다. 오늘날 강경역엔 새로운 재미가 가득하다. 김장김치를 담그는 철이 되면 젓갈을 사러 오는 사람, 근대문화유산과 호젓한 분위기를 찾아오는 사람이 늘고 있다. 현재 역사는 1987년 독특한 벽돌구조로 준..
2023.02.04 -
논산 반야산 관촉사
[논산 반야산 관촉사] 관촉사는 비사실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은진미륵으로 유명하다. 해인사로 옮겨간 [목우자수심결], [몽산법어] 등의 판본이 있던 곳이기도 하다. 관촉사가 품은 가장 빼어난 보물은 단연 은진미륵이다. 우리나라 최대의 석불로 유명하지만 시민의 가슴에는 가정의 안녕과 행복을 염원하는 미륵불로 언제나 인자한 미소로 서 있다. 논산에서 제일 먼저 가볼 수 있는 곳이 은진미륵으로 유명한 관촉사다. 들판에 젖무덤 같이 소담하게 부푼 반야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관촉사는 시내에서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다. 논산시에서 관촉사에 이르는 관촉로 주변으로 벚꽃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매년 4월경 꽃이 만개할 때면 벚꽃터널을 이루는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해 가족이나 연인들의 산책코스로 많은 사..
2022.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