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0. 05:33ㆍ뚜벅뚜벅 철도역 이야기/충청남도
"애국의 함성소리 논산역"
[역(驛) 이야기 Station Story]
교통 요충의 청정딸기 산업 특구
논산역은 1911년 영업을 개시, 2004년부터 고속열차가 정차하고 있는 충남의 교통 요충지이다. 옛 지역명이 황등 야산군으로 이것이 황산(黃山)의 누런메-->느르뫼-->놀뫼로 발달하였고, 1914년 일제 강점기 행정구역 개편 때 한자식 표현으로 논산(論山)이 되었다는 유래가 전해진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한 번은 꼭 부르게 된다는 '이등병의 편지'와 '입영열차 안에서'의 배경인 논산은 훈련소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한민국의 아들과 그 가족의 아릿한 추억이 깃든 곳이다.
계룡산과 대둔산에서 발원하는 논산천이 금강 본류에 유입되면서 비옥한 평야가 발달하였으며, 국내 최대 딸기 생산지로 청정딸기 산업 특구로 지정되었다.
[지역 이야기 Local Story]
사랑한다, 잘 다녀와
1930년, 불안한 눈빛들. 어딘지도 모르는 곳으로 징용에 끌려가던 조선의 젊은이였다. 기름진 평야와 함께 교통의 요충지였던 논산이 수탈을 당했던 것은 곡물만이 아니었다.
오늘날 논산에 모여드는 젊은이의 눈빛은 예사롭지 않다. 나라 잃고 끌려가던 자리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 선 대한민국의 국군 장병이다. 육군훈련소는 365일 함성이 끊이지 않는 세계 최대규모의 전문교육기관으로 1951년 한국전쟁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 제2훈련소로 창설되었다. 좁은 내무반에서 칼잠 자고, 항상 배고프고 씻기도 어려웠지만 훈련병이란 이름 하나로 애환을 나누던 아버지세대에 훈련소 풍경은 상전벽해처럼 달라졌지만, 낯선 환경과 낯선 문화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낸 자신만의 영웅담을 만들어 가고 있다.
출처:국가철도공단
"논산역"
"논산 반야산 관촉사"
"논산 천호산 개태사"
"논산 불명산 쌍계사"
"논산 성동 은행나무"
"논산 명재고택&노성 궐리사"
"논산 백제군사박물관"
"논산 갈산리 곰솔"
"논산 원목다리(원항교)"
"한국의 서원, 논산 돈암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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