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명재고택&노성 궐리사

2022. 1. 31. 07:09바롱이의 쪽지/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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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민속문화재 논산 명재고택 (論山 明齋古宅) Myeongjae Historic House, Nonsan]

조선 숙종 때의 학자인 윤증(1629∼1714)이 지었다고 전하는 집이다. 후대에 수리가 있었던 듯 하며 그 세부기법은 19세기 중엽의 건축양식을 보이고 있다. 노성산성이 있는 이 산의 산자락에 노성향교와 나란히 남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높은 기단 위에 앞면 4칸·옆면 2칸 규모의 사랑채가 있고, 왼쪽 1칸 뒤로 '一' 자형의 중문간채가 자리잡고 있다. 중문간채는 안채가 바로 보이지 않도록 1칸 돌아 들어가게 중문을 내었다. 중문을 들어서면 'ㄷ'자 모양의 안채가 있어서, 중문간채와 함께 튼 'ㅁ'자 모양을 이루고 있다.

집 앞에는 넓은 바깥마당이 있고 그 앞에 인공연못을 파고 가운데에 원형의 섬을 만들어 정원을 꾸몄다. 또한 안채 뒷쪽에는 완만한 경사지를 이용하여 독특한 뒤뜰을 가꾸어, 우리나라 살림집의 아름다운 공간구조를 보이고 있다.

모든 건축부재의 마감이 치밀하면서 구조가 간결하고 보존상태도 양호한 조선의 양반주택으로 중요하다.

지정 당시 명칭은 '윤증선생고택(尹拯先生故宅)'이었으나, 조선 숙종 때의 이름난 유학자 명재 윤증(1629-1711)이 지었다고 전하는 가옥인 점을 반영하여 그의 호를 따라 ‘논산 명재 고택’으로 지정명칭을 변경(2007.1.29)하였다.

[영문 설명]

This house was built by Yun Jeung (1629~1714), a scholar during the reign of King Sukjong of the Joseon Dynasty. Some repairs seem to have been done later, so detailed techniques of this house show the architectural style of the mid-19th century. This house is situated facing south, side by side with Noseonghyanggyo Confucian School, at the foot of the mountain where Noseogsanseong Fortress is located. 

The house has the sarangchae (men’s quarters) -- measuring 4 kan (a unit of measurement referring to the distance between two columns) at the front and 2 kan at the sides -- on a high foundation. It also houses the middle gate quarters on the back left side. A middle gate was built to block the view of the anchae (women’s quarters). When passing through the middle gate, one sees the square bracket-shaped anchae in the front, forming the “□”-shaped layout along with the middle gate quarters. A big courtyard is in front of the house, with a garden and a man-made pond with a round island at the center. At the back of the anchae is a unique backyard built by utilizing the gentle slope, showing the beautiful special composition of a Korean traditional house.

The structure of this house is simple, yet it was intricately finished and has been well-preserved; thus, it is considered valuable, showing the features of a high-class house during the Joseon Dynasty. 

This house used to be called “Yun Jeung’s Old House” at the time of its designation as important folk cultural heritage but was renamed “Myeongjae Historic House in Nonsan” by reflecting the historical fact that this house was built by Yun Jeung (pen-name: Myeongjae, 1629~171 4), a famous Confucian scholar during the reign of King Sukjong of the Joseon Dynasty and by adopting his pen-name Myeongjae (Jan. 29, 2007). ※ Viewing of the cultural property above is usually available anytime but may be limited depending on the owner’s personal circumstances.

출처:문화재청


논산 명재고택(명재고택은 조선시대의 학자 명재 윤증 선생 생전(1709)에 지어진 곳으로, 광채와 사랑채의 배치 형태와 연못의 기법 등에서 우리 선조들의 건축적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조선 숙종때 건립한 것으로 전해지는 조선시대 상류 양반가정의 표본이 되는 주택으로 안채는 ㄷ자형, 사랑채까지 포함된 구조는 ㅁ자형의 목조와즙단층건물이다.

안채 북쪽중앙의 대청은 정면 5칸 측면 2칸이고 대청과 연결되어 뒷편 좌우에 고방이 있고, 대청의 서쪽에는 안방(2칸X1칸)과 웃방(1칸X1칸) 그리고 남쪽에는 넓은 부엌이 있고 부엌 위에는 다락이 있다. 대청 동쪽으로 건너방과 웃방 남쪽으로 부엌이 있다. 

사랑채 정면 4칸 측면2칸 규모에 2칸통의 대청과 누마루가 꾸며져 있고 중앙의 2간×2간 규모에는 온돌방을 만들고, 온돌방 뒤에 고방과 또 다른 방이 연결되어진다. 

특징 안채의 ㄷ자와 행랑채 사랑채가 연결되어 ㅁ자형을 이루며, 대청, 누마루, 고방등의 배치가 검소하고 품위가 있으며, 지붕틀의 특수한 형태는 창경궁의 연경당과 같고, 평면배치, 구조적인 연결, 창호의 처리는 기능성과 다양성이 있다. 출처:논산시청)


"논산 명재고택"


"장독대와 보호수 수령 400년 느티나무(3그루)"


"장독과 안채"


"대지보다 낮은 샘"


"문간채와 사랑채, 석가산과 사랑채"


[충청남도 기념물 노성향교 (魯城鄕校)]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이다.

노성향교는 본래 지금의 노성초등학교 자리에 세웠다고 하나 세운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없고, 1700여 년경 지금 있는 자리로 옮겨 세웠다. 단지 조선 인조 9년(1631)에 대성전을 보수하였다는 명륜당 현판의 기록으로 보아 오래된 건물임을 알 수 있다. 현재 대성전, 동재, 서재, 삼문 등이 남아 있다.

대성전은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의 건물로 안쪽에는 공자를 중심으로 증자·맹자·안자·자사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동무에는 송나라 1현(賢)과 우리나라 9현을, 서무에는 송나라 1현과 우리나라 9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음력 2월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출처:문화재청


[충청남도 기념물 노성궐리사 (魯城闕里祠)]

공자의 영정을 봉안한 영당이다.

궐리사라는 이름은 공자가 태어나고 자란 마을인 궐리촌에서 유래한 것이다. 숙종 13년(1687) 우암 송시열이 궐리사를 세우려고 했으나 2년 뒤 세상을 떠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 뒤 숙종 42년(1716) 권상하·김만준·이건명 등의 제자가 현 위치에서 서쪽방향으로 있는 노성산 아래에 궐리사를 세우고 다음해에 공자의 영정을 봉안하였다. 정조 15년(1791)에는 송조 5현을 봉안하였고 순조 5년(1805)에 관찰사 박윤수가 지금 있는 자리로 옮겼다.

지금 있는 영당은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이고,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으로 꾸몄다.

이곳 외에 강릉, 제천, 화성에도 궐리사가 있었으나 지금은 이곳과 화성에만 남아 있다.

출처:문화재청


"홍살문, 공자상, 궐리가 음각된 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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