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반야산 관촉사

2022. 2. 3. 06:40바롱이의 쪽지/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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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반야산 관촉사]

관촉사는 비사실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은진미륵으로 유명하다. 해인사로 옮겨간 [목우자수심결], [몽산법어] 등의 판본이 있던 곳이기도 하다.

관촉사가 품은 가장 빼어난 보물은 단연 은진미륵이다. 우리나라 최대의 석불로 유명하지만 시민의 가슴에는 가정의 안녕과 행복을 염원하는 미륵불로 언제나 인자한 미소로 서 있다. 논산에서 제일 먼저 가볼 수 있는 곳이 은진미륵으로 유명한 관촉사다.

들판에 젖무덤 같이 소담하게 부푼 반야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관촉사는 시내에서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다. 

논산시에서 관촉사에 이르는 관촉로 주변으로 벚꽃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매년 4월경 꽃이 만개할 때면 벚꽃터널을 이루는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해 가족이나 연인들의 산책코스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관촉사에 가면 저렇게 낮고 조그만 산에 무슨 절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기지만 경내에 들어서면 넓은 마당에 서있는 거대한 미륵불의 인자한 미소를 보는 순간 놀라고 만다. 국보 제323호 석조미륵보살입상은 은진미륵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미륵불이며 높이가 18m로 석조불상으로는 동양 최대라고 한다. 

이 보살 입상의 발 부분은 직접 암반위에 조각하였으며, 그 위에 허리의 아래부분, 상체와 머리부분을 각각 하나의 돌로 조각하여 연결하였다. 이 거대한 불상은 그 규모는 물론 토속적인 조각이라는 점에서도 단연 대표적인 작품으로 고려시대의 지방화된 불상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석조입상과 함께 고려광종 19년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4각 석등을 둘러보다 잔디에 누워있는 연꽃무늬 선명한 배례석을 내려다 보게 된다. 3개의 연꽃무늬 조각이 선명하고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걸작이다. 

은진미륵 앞에 서 있는 사각형의 관촉사 석등은 하대석 각 면석에 3개씩의 눈썹 모양의 문양이 조각되어 있다. 이 석등은 프레임 사이로 은진미륵의 얼굴이 보이는데, 이를 통해 보면 은진미륵의 다양한 표정을 만날 수 있다. 석등의 의미는 “불이 어두운 세상을 밝게 비치듯 석등은 어둡고 무지몽매한 중생을 부처님의 자비로 밝게 제도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석등은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 금당(金堂)의 앞이나 부처님의 사리가 봉안되어 있는 석탑 앞에 만들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관촉사 경내에는 불상, 석탑, 석등, 배례석, 석문 외에 법당이 자리하고 있다. 법당은 고려 우왕 때(1386년) 처음으로 건립되었으나 조선 선조14년에 중수되었고, 다시 현종 15년에 개수되었다.

출처:논산시청


관촉2통마을 대바우 마을 유래(논산시 관촉동에 위치한 바위로 관촉사 서쪽의 대바우(죽암)마을 앞에 있다. 옛날 이 앞에 표진강이 흐를때 이 바위에 배를 매었다 하여 배바위라 하였는데 이것이 변하여 배바우가 되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바위의 모양이 마치 거북이와 같이 생겨 거북바위라 불리기도 한다.)


"작은 연지"


"해탈문, 석등, 미륵보살입상"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관촉사석문 (灌燭寺石門)]

관촉사는 고려 광종 19년(968) 혜명이 창건한 사찰로, 절내에 들어서려면 이 석문을 통과하여야 한다. 다른 사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형태의 문으로 일명 ‘해탈문’이라고도 부른다.

문은 네모난 돌기둥을 양쪽에 세운 후, 양 기둥 뒤쪽으로 길쭉한 돌을 5개씩 쌓아 옆면을 이루게 하였다. 기둥 위로는 네모지고 넓적한 돌을 얹어 놓아 전체적으로 4각의 모습을 하고 있다.

관촉사가 건립된 후 참배객이 몰려드는 것을 막기 위해 동·서·남·북 4곳에 이러한 문을 두었는데, 그중 동쪽에 세운 이 문만이 유일하게 남아 있다.

석문을 세운 시기에 관한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관촉사가 건립되었던 고려시대로 짐작된다.

출처:문화재청


"배례석, 석탑,석등,석조미륵보살입상"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관촉사배례석 (灌燭寺拜禮石)]

관촉사 석등에서 약 10m 동쪽으로 떨어진 화단안에 있는 것으로, 절을 찾은 불자들이 부처님께 합장하고 예를 갖추는 장소로 사용된다.

직사각형의 받침돌 형태로, 옆면에는 안상(眼象)을 옅게 새긴 후 그 안에 고사리 무늬 같은 버섯구름 모양을 새겨 넣었다. 윗면에는 가운데 커다란 연꽃을 중심으로 좌우에 그보다 약간 작은 연꽃 두 송이와 2개의 연줄기를 조각하였다.

조각이 정교하고 장중한 맛이 풍기며,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우수한 작품으로,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문화재청


[보물 논산 관촉사 석등 (論山 灌燭寺 石燈) Stone Lantern of Gwanchoksa Temple, Nonsan]

관촉사 앞뜰의 큰 석불 앞에 놓여있는 4각 석등으로,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이 중심이 되어, 아래에는 3단의 받침돌을 쌓고,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었다.

평면이 정사각형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고려식으로, 아래받침돌과 윗받침돌에 새겨진 굵직한 연꽃무늬가 두터움을 드러내고 있다. 가운데받침은 각이없는 굵고 둥그런 기둥으로 세웠는데, 위아래 양끝에는 두줄기의 띠를 두르고, 중간에는 세줄기의 띠를 둘렀다. 특히 중간의 세 줄기 중에서 가장 굵게 두른 가운데 띠에는 8송이의 꽃을 조각하여 곱게 장식하였다. 2층으로 이루어진 화사석은 1층에 4개의 기둥을 세워 지붕돌을 받치도록 하였는데, 기둥이 빈약한 반면 창은 터무니없이 널찍하다. 각 층의 지붕들은 처마가 가볍게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네 귀퉁이에는 큼직한 꽃 조각이 서 있어 부드러운 조화를 이룬다. 꼭대기는 불꽃무늬가 새겨진 큼직한 꽃봉오리모양의 장식을 두었는데, 조각이 두터워서 인지 무거워 보인다.

전체적으로 뒤에 서 있는 석불 못지않게 힘차 보이나, 화사석의 네 기둥이 가늘어 균형이 깨지고, 받침의 가운데기둥이 너무 굵고 각이 없어 그 효과가 줄어든 감이 있다. 뒤의 석불 즉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국보)과 함께 고려 광종 19년(968)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남한에서는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국보) 다음으로 거대한 규모를 보여준다.

[영문 설명]

This stone lantern is placed in front of the stone image of Buddha in the precinct of the Gwanchoksa Temple. Built by Hyemyeong in 968, this temple has been rebuilt many times. 

The lantern consists of a three-tiered pedestal, a light chamber, a roof stone and a finial. As a typical square stone lantern of the Goryeo Dynasty, the lotus pattern is roughly carved around the upper and lower parts of the pedestal. The middle part of the pedestal, which is round, has seven stripes carved horizontally, three in the middle and two for the top and two for the bottom. The stripe in the center, which is thicker than the others, is beautifully decorated with the pattern of eight blossoms. The two-storied light chamber has disproportionately big 'windows' and four pillars, which are too slim, to support the capstone. The roof stones are decorated with floral patterns at the edges, and the eaves are gently curved upward at the corners. The flame-shaped ornament at the top looks rather heavy because of too much decoration. It looks as powerful as the stone Buddha statue standing behind it, but the general impression from the whole structure is that of unbalance and instability. 

This stone lantern is believed to have been made in 968 (13th year of the reign of King Gwangjong of Goryeo), around the time the Stone Standing Maitreya Bodhisattva (Treasure No. 218) was made. This is the second largest stone lantern after the Stone Lantern at Gakhwangjeon Hall of Hwaeomsa Temple (National Treasure No. 12).

출처:문화재청


"미륵전에서 바라본 배례석, 석탑, 석등, 미륵보살입상"


[국보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論山 灌燭寺 石造彌勒菩薩立像) Stone Standing Maitreya Bodhisattva of Gwanchoksa Temple, Nonsan]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고려 광종(光宗, 재위 949~975)의 명으로 968년경 승려 조각장 혜명(慧明)이 제작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석불로서,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 관리되어 오다가, 고려시대 신앙과 불교조각사에 있어서의 위상을 재평가 받아 국보로 승격하게 되었다. 

석불과 관련된 기록은 고려 말 승려 무외(無畏)가 쓴 「용화회소(龍華會䟽)」를 비롯해『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년), 고려 문인 이색(李穡, 1328~1396)의 시 등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내용을 종합해 보면 고려왕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당대 뛰어난 조각장이 참여하여 제작된 작품임을 알 수 있다. 

보살상은 좌우로 빗은 머릿결 위로 높은 원통형 보관(寶冠)을 썼고 두 손으로 청동제 꽃을 들고 있다. 널찍하고 명료한 이목구비와 균제되지 않는 압도적인 크기 등은 한국 불상 중 가장 독창적이고 특색 있는 미의식을 창출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우아한 이상미(理想美)를 추구한 통일신라 조각과는 전혀 다른 파격적이고 대범한 미적 감각을 담고 있는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우리나라 불교신앙과 조각사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독창성과 완전성 측면에서도 뛰어나 국보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

[영문 설명]

The Stone Standing Maitreya Bodhisattva of Gwanchoksa Temple in Nonsan was made around 968 by the monk-sculptor Hyemyeong during the reign of King Gwangjong (r. 949-975) of the Goryeo dynasty, and is the largest extant statue of its kind in Korea. It was designated as Treasure No. 218 on January 21, 1963, but was later re-designated as National Treasure No. 323 following the rediscovery of its value in relation to the religious activities of the people of Goryeo and the Korean history of Buddhist sculpture.  

Since this Stone Standing Maitreya Bodhisattva expresses a radically unconventional sensibility quite unlike the sculpture of Unified Silla, which aspired toward ideal beauty, this statue is not only important in the history of Buddhism but also in the history of sculpture in Korea. In view of its uniqueness and perfectness, this statue is a worthy national treasure.

출처:문화재청


논산 3대 명물 미륵보살입상(논산 사람들이 죽어서 저승에 가면 염라대왕이 논산의 세 명물을 보고 왔느냐고 묻는데 개태사의 가마솥, 은진의 미륵과 강경의 미내다리를 일컫는다.)과 논산평야


식사 공양(하얀 쌀밥을 접시 중앙에 덜고 열무김치, 도라지무침, 오이, 우엉조림, 무생채, 오이장아찌, 고사리, 도라지데침, 깻잎나물 등 밑반찬을 빙 둘러 담았다. 장아찌, 채소와 나물무침등 식재료에 알맞은 조리 방법과 간을 맟춘 밑반찬들이다. 배, 가지, 사과, 오이, 고추 등을 넣은 새콤하고 시원한 오이냉국을 곁들여 먹었다. 여름더위를 잊게 해주는 청량함이 느껴지는 여름 별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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