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여행(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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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하생신앙의 비문, 당진 안국사지 매향암각
"미륵하생신앙의 비문" [충청남도 기념물 제163호 당진안국사지매향암각 (唐津安國寺址埋香岩刻)] 당진안국사지매향암각은 자연석의 통바위로서 규모는 높이 2.93m, 길이 13.35m, 폭 2.5m이다. 형태가 배모양 같다 하여 '배바위' 또는 고래모양이라 하여 '고래바위' 또는 베틀에 딸린 북모양이라 하여 '북바위'등으로 불리우며 동쪽으로 머리를 두었다. 배바위의 암각 명문은 매향과 관계된 고려말, 조선초의 기록으로서 전국에서 발견된 매향관련 명문 중 비교적 이른 시기의 자료라 할 수 있으며 조성시기를 달리하는 2건의 매향자료가 기록되어 있어 안국사지 및 주변지역의 역사와 매향의식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출처:문화재청 당진 안국사지 매향암각(석상들 바로 뒤쪽에 있는 ‘배바위’라고 부르는..
2021.05.09 -
조선 초기 평지성, 당진 면천읍성
"조선 초기 전형적 평지성" [충청남도 기념물 제91호 당진면천읍성 (唐津沔川邑城)] 읍성이란 군이나 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적·행정적인 기능을 함께하는 성을 말한다. 충청남도 당진군 면천면 소재지의 거의 전역을 둘러싸고 있는 읍성으로 조선 초기에 쌓은 것이다. 성의 둘레는 약 1,200m이고 성벽은 자연석을 다듬어 축조하였는데, 저수지 공사 등의 사업에서 이곳의 돌을 빼다 써서 현재는 유실된 부분이 많다. 서쪽 성벽과 남쪽 성벽이 비교적 잘 남아 있는데, 서벽의 경우 높이가 3.6m정도이다. 서벽의 안쪽 부분은 사다리꼴 모양으로 비탈지게 쌓았으며 바닥의 폭이 6.8m, 윗면의 너비가 2.4m이다. 성문은 4곳에 있었을 것으로 보이나 현재는 동문만 남아있고 폭은 8.8m이다. 성벽을 쌓는데 사용되었던..
2021.05.08 -
소박한 고려시대 석탑, 당진 안국사지 석탑
[보물 제101호 당진 안국사지 석탑 (唐津 安國寺址 石塔)] 안국사터에 세워져 있는 탑이다. 안국사는 창건된 해가 분명하지 않고, 다만 절 안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통해 고려시대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조선시대에 폐사되었던 것을, 1929년 승려 임용준이 주지가 되어 다시 일으켜 세웠으나 곧 다시 폐사되어 현재는 터만 남아있다. 절터에는 이 탑 외에도 당진 안국사지 석조여래삼존입상(보물 제100호)이 보존되어 있다. 탑은 아래부분인 기단부(基壇部)가 다른 탑들에 비해 간단하고, 2층 이상의 탑몸돌이 없어진 채 지붕돌만 포개져 있어 다소 엉성해 보인다. 탑신(塔身)은 유일하게 1층 몸돌만이 남아있는데, 각 귀퉁이에 기둥을 본떠 새기고 한 면에는 문짝 모양을, 다른 3면에는 여래좌상(如來坐像)..
2021.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