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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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되어 더 맛깔난, 두부김치(Bean Curd with Stir-fried Kimchi)
[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두부김치] 국문명 :두부김치(dubukimchi) 다국어 :dubukimchi, Bean Curd with Stir-fried Kimchi, 豆腐キムチ, 炒泡菜豆腐, 炒泡菜豆腐 잘 익은 김치에 돼지고기 목살이나 삼겹살을 얇게 썰어 넣고 볶은 뒤 따뜻학게 데운 두부를 곁들여 먹는 음식이다. Wellaged sour kimchi stir-fried with thinly-sliced pork shoulder or belly and s..
2020.09.16 -
콩에서 나는 젖, 두유와 유바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전북 순창 창림동두부마을] 작고하신 외할머니 뒤를 이어 기사식당도 운영 하신 음식 솜씨 좋으신 어머니와 발골 관련 정육업에 종사 하셨다는 막내 아드님이 3대째 대를 이어 가마솥에 직접 두부를 만드는 식당이다. 아버님이 순창에서 지으신 농작물로 어머님과 막내 아드님이 음식과 두부를 만드시며 동네 어르신들 사랑방 느낌으로 간단한 반찬이나 두부에 한잔 하시기도 하는 식당 겸 대폿집이다. 두부 만드는 과정에 나오기 때문에 두유(촛물), 생..
2020.08.27 -
여행의 완성_2020년 4월(Vol. 2_1)
[살갑고 구수한 사투리의 맛_4월] 사투리/박목월 우리 고장에서는 오빠를 오라베라 했다. 그 무뚝뚝하고 왁살스러운 악센트로 오오라베 부르면 나는 앞이 칵 막히도록 좋았다. 나는 머루처럼 투명한 밤하늘을 사랑했다. 그리고 오디가 샛까만 뽕나무를 사랑했다. 혹은 울타리 섶에 피는 이슬마꽃 같은 것을…… 그런 것은 나무나 하늘이나 꽃이기보다 내 고장의 그 사투리라 싶었다. 참말로 경상도 사투리에는 약간 풀냄새가 난다. 약간 이슬냄새가 난다. 그리고 입안에 마르는 黃土흙 타는 냄새가 난다. 경북 예천 맛고을 문화의거리, 국밥 푸시는 할머니 벽화 추억이 담긴 살갑고 구수한 사투리의 맛, 고향 음식의 풍미를 더하다. 1. 서거리(명태 아가미의 강원도 사투리) 서거리식해(명태아가미(서거리)에 조밥, 무, 고추가루, ..
2020.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