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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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정도리 구계등&먹거리
"아름다운 갯돌 해안"[명승 제3호 완도 정도리 구계등] 완도읍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구계등은 그 이름에 대한 유래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파도에 밀려 표면에 나타난 자갈밭이 9개의 등을 이룬 것 같이 보인다 하여 ‘구계등’이란 말로 부르고 있다.자갈밭은 양쪽으로 활모양의 해안선이 그대로 뻗쳐 감싸는 모양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다. 구계등은 남해의 거친 파도에 깎이고 다듬어진 다섯 종류의 아름다운 갯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갈은 하나같이 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또한 해안선 산등성이에는 자연적으로 성립된 방풍림이 있는데, 4계절 푸른 상록수와 단풍, 느티나무를 비롯하여 20여 종의 나무들이 자갈밭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영문 설명]Gugyedeung Pebble Beach, located ..
2020.09.23 -
수박 한 조각
강릉 임당동성당 옆 대로변 동원이란 식당에서 받은 백반 상차림이다. 후식으로 수박 한 조각이 나온다. 백반의 이름이 자연.마음을 담은 밥상이다. 음식의 솜씨, 상차림의 맵시, 만든이의 마음씨가 담겼다. 특히 잡고 먹기 편하게 껍질 부위 손잡이를 만든 수박 한 조각. 여사장님의 손님에 대한 배려가 담겨 더 달큰하고 시원하다.
2020.09.07 -
담양 봉안리 은행나무&먹거리
"마을의 수문장 겸 당산나무" [천연기념물 제482호 담양 봉안리 은행나무] 술지마을 중앙에 있는 이 은행나무는 마을 외곽 네 방위에 있는 느티나무와 함께 마을을 지키는 나무로 흔치 않게 마을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규모에서도 가슴높이 둘레가 8m로서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다른 은행나무에 비하여 손색이 없이 크고 웅장함. 나라의 중대사에 이 나무가 울었다는 전설이 있으며 생활이 어려운 시기에도 도둑이 없는 등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당산나무로 기려오면서, 휴식공간은 물론 수확한 열매는 마을 공동사업에 사용하는 등 학술적 대표성과 함께 향토 문화적 가치도 큼. [영문 설명] This ginkgo tree standing at the center of Sulji Village has long be..
2020.08.25 -
강화 사기리 탱자나무&먹거리
"국토방위의 유물"[천연기념물 강화 사기리 탱자나무] 탱자나무는 주로 영·호남지방에 분포하며 일본·중국에서도 자란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나무는 중국에서 전래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열매와 껍질은 약재로 사용되며 줄기에 가시가 나 있어 과수원 울타리용으로 적합하다.강화 사기리 탱자나무의 나이는 약 4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3.56m, 뿌리부분 둘레 2.2m이다. 가지의 굵기로 미루어 볼 때 매우 컸던 것으로 추측되지만 현재 대부분 가지가 죽고 동쪽 가지만 살아 있다.강화도는 고려 고종(재위 1213∼1259)이 몽고의 침입을 피해 있었던 곳이며, 조선 인조(재위 1623∼1649)도 정묘호란(1627) 때 난을 피했던 장소이다. 이 때 외적을 막는 수단으로 강화도에 성을 쌓고, 성 바깥쪽에 탱자..
2020.08.11